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마약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한 LA카운티의 각종 노력에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불법 유통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특히, LA카운티 범죄 연구소가 압수한 샘플들을 조사한 결과 동물 진정제인 ‘자일라진(Xylazine)’이 펜타닐, 헤로인 등과 결합한 일명 ‘좀비 마약’은 전체의 4%에 달해 공공 보건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마약으로 멍들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범죄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자일라진 추적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압수된 4천 608개 샘플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천 608개 샘플 가운데 320개에서 펜타닐이 검출됐습니다.

펜타닐이 검출된 320개 샘플 가운데 4%에는 동물 진정제인 ‘자일라진’이 검출됐습니다.

펜타닐, 헤로인 등과 ‘자일라진’을 결합해 제조된 혼합 마약은 ‘트랑크(Tranq)’ 또는 ‘좀비 마약’으로 일컬어집니다.

펜타닐과 헤로인 등에 ‘자일라진’을 섞으면 제조 단가는 낮아지는 대신 마약은 강력해집니다.

이 마약을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자일라진’으로 인해 피부 궤양, 괴사 등의 합병증과 부패를 유발해 최악의 경우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하지만 중독 증세가 너무 강력해 신체 일부를 절단해도 끊임없이 찾게되고 행동은 ‘좀비’와 같이 변해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것인데 압수된 샘플 가운데 4%나 ‘자일라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문제는 마약 투약자들 가운데는 펜타닐 등에 ‘자일라진’이 포함된 것을 모르고 섭취해 중독이 더 심해진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일라진과 관련된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는 CA주를 포함한 전국 모든 주에서 자일라진이 유통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자일라진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LA카운티에서는 자일라진 유통 차단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자일라진이 불법 범주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자일라진이 해롭지만 불법 범주에 속하지 않고 관련 법 집행 옵션도 많지 않아 유통 차단에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CA주에서는 자일라진을 제어 할 수 있는 초당적인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 전역에서 활개치고 있는 ‘좀비 마약’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해 보다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출처: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7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2 9
936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3 10
935 한인 뉴스 [리포트]코로나19로 밀린 렌트비 납부 마감일 다가온다 .. 대혼란 예상! report33 2023.07.28 15
934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0
933 한인 뉴스 [리포트]전국에서 가장 졸린 주는?.."1위, 캘리포니아" report33 2023.07.25 11
932 한인 뉴스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report33 2023.07.21 12
931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6
930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11
929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6
928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7
927 한인 뉴스 [리포트]기후 변화로 CA주 산불 발생 위험 25%높아져! report33 2023.09.05 13
926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31
925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4
924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16
923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1
»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921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15
920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5
919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
918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1
917 한인 뉴스 [리포트]LAPD 경찰 수 9천 명대 깨졌다 .. 시급한 증원 필요! report33 2023.08.08 8
916 한인 뉴스 [리포트]FBI, 6개국과 공조해 '칵봇' 제거 성공 report33 2023.08.31 14
915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2
914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0
913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20만 달러 이상 고소득 젊은층 유출 가속화 report33 2023.08.29 14
912 한인 뉴스 [리포트]CA 엑소더스 현재 상태라면 2060년까지 인구 증가 없어! report33 2023.07.27 11
911 한인 뉴스 [리포트]'임금 착취 한인 업주’ LA검찰 첫 기소에 한인 업계 경각심! report33 2023.09.11 20
910 한인 뉴스 [리포트] 헐리웃 작가 파업 끝나나?.. 100일 넘어 "제작사와 합의 근접" report33 2023.09.22 12
909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1
908 한인 뉴스 [리포트] 품절대란 비만 치료제 '위고비'.. 불법 복제약도 판친다 report33 2023.09.21 14
907 한인 뉴스 [리포트] 폭염에 직장 그만둔다.. 성장 위해 기후위기 방치하면 성장 자체 불가 report33 2023.08.02 13
906 한인 뉴스 [리포트] 총 맞아 숨진 미성년자 역대 최다.. 한해 '4천752명' report33 2023.08.22 10
905 한인 뉴스 [리포트] 전국 경제는 청신호인데 LA한인타운 체감 경기는 냉각기! report33 2023.07.25 14
904 한인 뉴스 [리포트] 재택근무자들 더 오래 열심히 일했다.. 부업 악용사례도 report33 2023.07.25 13
903 한인 뉴스 [리포트] 인플레 둔화 속 개솔린·중고차·병원비가 '숨은 변수' report33 2023.09.01 18
902 한인 뉴스 [리포트] 유네스코, 전 세계 모든 학교서 스마트폰 금지해야…권고 report33 2023.07.27 13
901 한인 뉴스 [리포트] 워싱턴 D.C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7.28 12
900 한인 뉴스 [리포트] 에너지부, 탄소 제거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투자 report33 2023.08.14 11
899 한인 뉴스 [리포트] 어퍼머티브 액션 없어도 아시안 학생 불이익 지속 report33 2023.08.25 8
898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7
897 한인 뉴스 [리포트] 산후 우울증 알약 치료제 최초 FDA 승인 report33 2023.08.07 11
896 한인 뉴스 [리포트] 산불 발생 위험 높은 CA주서 보험회사들 발빼자 ‘행정명령’ report33 2023.09.25 14
895 한인 뉴스 [리포트] 사라지는 보육 시설.. 엄마들 직장 떠나 육아로 떠밀려 report33 2023.09.11 11
894 한인 뉴스 [리포트] 부유층 CA주 떠나자 세수 손해.. 전국서 손실액 가장 커 report33 2023.07.28 11
893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재작년 대비 생활비에 709달러 더 지출 report33 2023.08.15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