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노르웨이 산악인 하릴라 "구하려고 최선 다했다" 반박

Photo Credit: 크리스틴 하릴라 페이스북

노르웨이의 유명 산악인이 죽어가는 짐꾼(포터)을 구하지 않고 히말라야 등반을 강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CNN방송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라는 네팔인 셰르파(산악 등반 안내인)와 함께 지난달(7월) 27일 히말라야 K2의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들은 전 세계의 높이가 8천m 이상인 산 14개를 3개월 하루 만에 등정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이들이 등반 도중 수직 절벽에서 떨어져 거꾸로 밧줄에 매달려있다가 끝내 사망한 파키스탄인 짐꾼을 발견했는데도 구조하지 않고 지나쳐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거센 비판이 일었다.

교통수단이 없는 히말라야에서 짐꾼은 원정대의 짐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사망한 포터의 이름은 모하마드 하산으로, 하릴라의 일행은 아니었다.

이같은 의혹은 사건 당일 K2에 올랐다는 오스트리아 출신 산악인 빌헬름 슈타인틀이 이달 8일 제기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매체 '더 스탠더드'에 당시 K2에 오르다가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뒤 현장을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봤더니, 한 남성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데도 등반가들이 그를 지나쳐 계속 산을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촬영한 영상 기사는 "목격자 세 명의 설명을 통해 약 50명이 지나가는 동안, 이 파키스탄인 짐꾼은 살아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영상을 봐도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를 지나쳐가는 도중에 한 명이 이 사람을 치료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는 셰르파들과 뭔가 조처를 할 수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조직적인 구조 작업이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슈타인틀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살아있던 사람이 남겨졌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하릴라 외에 다른 두 명의 등반가가 짐꾼을 지나쳐 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릴라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들은 하산을 구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하릴라는 CNN에 "그가 떨어졌을 당시 우리는 그곳에 있었지만, 떨어지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다"며 "밧줄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구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 시간 동안 하산을 구하려고 했지만 길이 좁았고 조건도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다 눈사태가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나머지 팀원들을 체크하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릴라 일행의 촬영 기사가 남아 계속 하산에게 산소와 따뜻한 물을 주었지만, 결국 산소가 부족해지자 현장을 떠나게 된 것이라고도 했다.

하릴라는 이 같은 의혹으로 살해 협박까지 받자 해명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는 "하산은 오리털 점퍼를 입고 있지 않았고 복부가 눈과 바람, 저온에 노출돼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썼다.

하릴라는 "병목 지점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구조가 더 위험해질 수 있으니 계속 앞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며 "뒤에 남은 사람들 수를 생각하면 하산이 받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받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야 당시 일어난 일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처: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58 한인 뉴스 1년 넘게 결핵치료 안 받고 돌아다닌 여성 체포돼 report33 2023.06.05 15
2557 한인 뉴스 1분기 성장률 2%로 확정…종전 발표보다 0.7%P↑ report33 2023.06.30 18
2556 한인 뉴스 1살 동생에 총 쏜 5살 코카인 양성.. 동생은 마리화나 report33 2023.07.28 15
2555 한인 뉴스 2.5㎏ 조산아, 90세 몸짱 됐다...'최고령 보디빌더' 건강 비결 report33 2023.07.21 14
2554 한인 뉴스 200개 신문사, 구글 상대로 소송..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report33 2023.06.22 13
2553 한인 뉴스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많이 찍었던 주, "전기차도 많이 샀다" report33 2023.09.30 16
2552 한인 뉴스 2023 미국 독립기념일 한인 현주소 ‘영주권,시민권 회복세, 탄력부족’ report33 2023.07.05 12
2551 한인 뉴스 2024 공화당 대선 경선 오늘 첫 토론, 남가주 Watch Party report33 2023.08.24 15
2550 한인 뉴스 2024선거 출마, 재선 한인 역대 최다 .. 한인 정치력 신장 교두보 report33 2023.05.02 15
2549 한인 뉴스 20대 남성 1명, 도로 분노 총격 사건으로 마리나 델 레이서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5.09 15
2548 한인 뉴스 24시간 운행 무인택시, '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 report33 2023.08.16 13
2547 한인 뉴스 25세는 돼야 우버 운전…보험 상승에 연령 올려 report33 2023.08.29 15
2546 한인 뉴스 27일 '전국 극장의 날' 맞아 영화 티켓 4달러 report33 2023.08.22 13
2545 한인 뉴스 2개국어 사용, 치매 발병 확률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report33 2023.05.16 13
2544 한인 뉴스 2분기 성장률 2.4%→2.1%로 하향…2%대 유지 report33 2023.08.31 15
2543 한인 뉴스 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 주가 종가기준 역대 최고 report33 2023.07.30 15
2542 한인 뉴스 2천만 달러 상금 내걸린 'AI활용 소프트웨어 취약점 찾기' 대회 report33 2023.08.10 12
2541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15
2540 한인 뉴스 3살 아들 등원 가방에 총 넣은 TX 남성 체포 report33 2023.08.19 17
2539 한인 뉴스 3살 아들 없애려 청부 살인업체 고용한 여성 체포 report33 2023.07.22 26
2538 한인 뉴스 3주 뒤 추석, 한인 고국선물 품목·혜택 풍성 report33 2023.09.08 14
2537 한인 뉴스 405번 프리웨이서 걷던 1명 차에 치여 사망 report33 2023.07.21 15
2536 한인 뉴스 40년 이어온 한인 가게 문 닫자…브로드웨이 배우들 깜짝 송별회 report33 2023.05.01 16
2535 한인 뉴스 40대 한인 남성 LA 프리웨이서 투신 사망 report33 2023.05.02 97
2534 한인 뉴스 4년간 학부모 민원 시달리다 초등교사 또 숨져‥"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report33 2023.09.11 16
2533 한인 뉴스 4번 체포됐다 풀려나..결국 살인사건 발생/CA '최고의 주' 순위 하락 report33 2023.05.05 17
2532 한인 뉴스 4월 구인건수, 다시 1천만건 돌파…식지 않는 노동시장 report33 2023.06.01 13
2531 한인 뉴스 4월 무역적자, 23% 급증해 6개월만에 최대.. 대중무역 비중↓ report33 2023.06.08 12
2530 한인 뉴스 4일 국립공원 입장 무료 report33 2023.08.03 15
2529 한인 뉴스 5% 넘는 금리에.. 미 단기국채 인기 "3개월간 1조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14 13
2528 한인 뉴스 50살 남성, 그리피스 팍 등산로에서 쓰러져 숨져 report33 2023.06.05 12
2527 한인 뉴스 540만 달러 당첨금 파워볼 티켓 버뱅크서 판매 report33 2023.09.25 18
2526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14
2525 한인 뉴스 5월 무역적자 7.3% 감소…수입, 1년7개월 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7.07 8
2524 한인 뉴스 5월 소비자물가 CPI 4%↑…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report33 2023.06.14 18
2523 한인 뉴스 5월 주택착공, 22% '깜짝 급증'…1년여만에 최다 report33 2023.06.21 10
2522 한인 뉴스 5월 집값, 11년 반만에 최대폭 하락 report33 2023.06.23 14
2521 한인 뉴스 60살 전에 당뇨 앓으면 치매 위험 3배 높아진다 report33 2023.05.31 14
2520 한인 뉴스 65세 이상 16만 명 치매•인지장애 report33 2023.05.05 15
2519 한인 뉴스 6개 OC 학교, 美 연방교육부 선정 모범학교에 포함 report33 2023.09.21 13
2518 한인 뉴스 6월 '월렛허브 경제 지수' 소비자 재정 전망 밝아져/미 자동차 시장 상승 중 report33 2023.07.06 14
2517 한인 뉴스 6월 CPI 3.0% 전망치 하회/근원 CPI도 4%대로 뚜렷한 하락세/Fed 7월 금리인상 유력 report33 2023.07.13 12
2516 한인 뉴스 6월 무역적자 655억달러.. 전월대비 4.1%↓ report33 2023.08.09 13
2515 한인 뉴스 6월 부터 '만 나이', 한 살씩 어려진다…국민 80% 우려한 일 report33 2023.05.01 11
2514 한인 뉴스 6월 성소수자의 달 기념 깃발, 사상 최초로 LA 카운티 청사 게양 report33 2023.06.02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