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0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수영장 물 뺐다고 “관리 소홀”
뒷마당 낡은 차는 “화재 위험”
집 촬영한 뒤 보험 끊거나 거부
보험상품도 6.08→2.87개 급감

손실률이 커지자 일부 보험사들이 항공 촬영 사진을 근거로 주택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뒷 마당에 헌 차(사진 왼쪽)를 두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집주인 수영장에 물을 배수했다는 이유로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 당했다. [ABC7 뉴스 캡처]사진 크게보기

손실률이 커지자 일부 보험사들이 항공 촬영 사진을 근거로 주택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뒷 마당에 헌 차(사진 왼쪽)를 두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집주인 수영장에 물을 배수했다는 이유로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 당했다. [ABC7 뉴스 캡처]

#. 한 주택보험 가입자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다. 업체는 드론으로 그의 주택환경을 살펴본 결과 뒷마당에 매우 낡은 차와 타이어 등이 쌓여 있는 등 화재 위험이 커서 취소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그는 첫차인 1966년식 자동차를 직접 수리 중이라며 그냥 방치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업체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고 취소 조처에 대한 항의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15년간 같은 보험을 유지했고 그동안 클레임도 없었다며, 취소도 억울한데 뒷마당의 드론 촬영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울분을 토했다.
 
#. 한 부부는 주택 내 수영장에 물이 채워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주택보험 갱신이 최근 거부됐다. 손주들이 타주로 이사했고 가뭄이 한창이라 물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수영장에서 물을 뺐다. 부부는 텅 빈 수영장을 채소를 가꾸는 화분으로 채웠다. 이게 화근이 됐다. 보험사는 부부가 주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물을 절약하는 것이 어떻게 관리 미흡이 있냐며 반문했다.  
 
최근 급증한 손실 및 비용을 문제로 주택보험사들이 신규 가입 또는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주택보험사들이 드론 또는 항공촬영을 이용, 주택 관리 부실을 이유로 들며 일방적으로 가입자의 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게 가입이 취소된 주택소유주들이 항의해도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일부는 다른 보험사를 찾아 나서지만,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주택 보험 상품(policy) 수가 급감해 신규 가입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주택보험사들이 손실 리스크 측정 자료로 항공 또는 드론 촬영 사진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뒷마당과 지붕 상태와 집 관리 실태를 조사해서 관리가 소홀하거나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하면 바로 보험 해지 통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대형보험사들이 손실률이 큰 주택 보험 시장에서 이탈하거나 보험 신청을 더는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상품 수 자체를 대폭 줄이는 추세여서 신규 가입 기회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험업체 매틱이 최근 전국 대형 보험사 1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평균 2.87개의 주택보험 상품이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8개와 비교하면 소비자의 선택 폭이 절반 이상인 53%가 급감했다. 주택소유주 1인당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 수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서 35%나 줄었다.
 
업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홍수, 겨울 폭풍, 산불 등의 피해가 급등하고 물가 상승으로 주택 복구 비용이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손실률은 상승하는데 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면서 보험사들이 위험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매틱의 벤 매딕 최고경영자(CEO)는 “손실 부담이 커진 보험사들이 일부 지역에서 신규 보험 가입에 제한을 두거나 아예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 정부와 보험료 인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업체들은  결국 시장 철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은 가주에서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했으며, 파머스는 매달 신규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출처: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1 한인 뉴스 주한미군사령관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 report33 2023.05.30 13
2510 한인 뉴스 주한미군 한인 뇌물수수 기소 report33 2023.05.16 46
2509 한인 뉴스 주한美대사 "북러간 위성기술 등 군사협력 합의 가능성 더 우려" report33 2023.09.14 10
» 한인 뉴스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report33 2023.08.14 35
2507 한인 뉴스 주택 '매입'이 '임대' 보다 더 싼 대도시 4곳 report33 2023.06.08 14
2506 한인 뉴스 주춤했던 유가, 수급 우려 속 다시 상승.. "100달러 전망 늘어" report33 2023.09.26 15
2505 한인 뉴스 주유소 편의점 직원 향해 총격해 숨지게한 10대 소년 구금 report33 2023.07.07 15
2504 한인 뉴스 주유소 '펌프 스위칭' 사기 증가세, 주의 요망 report33 2023.09.20 12
2503 한인 뉴스 주유세 대신 주행세?.. 운전 거리만큼 세금 내야하나 report33 2023.06.27 15
2502 한인 뉴스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report33 2023.06.15 28
2501 한인 뉴스 주민 70%, CA주에 살아 행복..그러나 40%, 높은 생활비에 이주 고려/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 report33 2023.06.24 6
2500 한인 뉴스 주먹만 한 우박 맞고 비상 착륙한 델타 여객기…"공포의 순간이었다" report33 2023.07.27 15
2499 한인 뉴스 주먹 때리고 밟고…장애아 어린이집 CCTV 속 학대만 500회 report33 2023.05.16 13
2498 한인 뉴스 주말 곳곳서 총격…사상자 속출 report33 2023.04.17 12
2497 한인 뉴스 주디 김, 한인 최초 뉴욕주법원 선출직 판사 도전 report33 2023.08.03 19
2496 한인 뉴스 주거비 너무 비싸…가주 탈출 가속화 report33 2023.08.10 14
2495 한인 뉴스 죄수들 '입실 거부' 단체 행동.. "폭염에 감방 못돌아가" report33 2023.09.06 13
2494 한인 뉴스 졸업생 연봉 ‘캘리포니아공대’ 1위 report33 2023.04.18 46
2493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14
2492 한인 뉴스 존 듀럼 특검이 밝혀낸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진실 report33 2023.05.16 30
2491 한인 뉴스 조회수 올리려 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 유튜버 혐의 자백 report33 2023.05.12 11
2490 한인 뉴스 조지아주에서 하루만에 또 총격사건…4명 숨져 report33 2023.05.05 14
2489 한인 뉴스 조앤 김 LA시의회 8지구 보좌관, 수석보좌관 승진 report33 2023.06.08 18
2488 한인 뉴스 조수석·뒷좌석도 안전벨트 경고시스템 장착될까 report33 2023.08.22 14
2487 한인 뉴스 조니 뎁, 헝가리 호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공연 취소" 소동 report33 2023.07.27 15
2486 한인 뉴스 조교 진→훈련병 제이홉, 나라 지키는 방탄소년단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6
2485 한인 뉴스 조 바이든, ‘불법입국자 가정 통행금지’ CA 포함해 확대 실시 report33 2023.08.07 14
2484 한인 뉴스 조 바이든 캠프, “트럼프와 재대결이 필승 카드” 자신감 report33 2023.09.18 11
2483 한인 뉴스 젤렌스키 "반격 준비에 시간 더 필요..지금 하면 희생 크다" report33 2023.05.11 16
2482 한인 뉴스 제프리 퍼거슨 OC 판사, 집에서 부인 총격살해 혐의 체포 report33 2023.08.07 18
2481 한인 뉴스 제프리 앱스틴, CIA 국장·백악관 고문·대학교 학장 만났다 report33 2023.05.05 27
2480 한인 뉴스 제철소도 No탄소 배출 .. 미 최대 제철사 도전! report33 2023.09.28 14
2479 한인 뉴스 제임스 코머 하원 위원장, 조 바이든 일가 의혹 내부고발자 소환장 발부 report33 2023.05.07 10
2478 한인 뉴스 제임스 버츠 Jr. 잉글우드 시장 딸, 폭행과 음모 혐의 유죄 평결 report33 2023.07.19 17
2477 한인 뉴스 제이 레노, 총격살해된 LA 셰리프국 경찰관 가족에 기부 report33 2023.09.27 12
2476 한인 뉴스 제공 지연되던 美 스팅어미사일 대만 도착…中 "결연 반대" report33 2023.05.26 12
2475 한인 뉴스 제 22회 ‘미주체전’ LA한인타운에서 채화식 열려 report33 2023.05.31 10
2474 한인 뉴스 정차 요구 거부에…달리는 버스서 운전기사·승객 총격전 report33 2023.05.30 11
2473 한인 뉴스 정신병원 감금 26명, 의사 고소.. "보험금 타내려 허위 진단" report33 2023.07.25 7
2472 한인 뉴스 정부, 프리고진 사망 '암살' 판단 report33 2023.08.25 12
2471 한인 뉴스 정부 "IAEA에 '100만달러 뇌물' 가짜뉴스 언급, 국제적 부적절" report33 2023.07.10 14
2470 한인 뉴스 젊은층 주택보유율 가장 낮은 7곳 모두 CA주에../10대 아들 피 수혈받은 억만장자, 결과는?! report33 2023.07.13 14
2469 한인 뉴스 젊은 쥐 늙은 쥐 혈관 연결했더니.. "노화방지·수명 10% 연장" report33 2023.07.28 19
2468 한인 뉴스 젊은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총기규제에 대해 찬성 비율 높아 report33 2023.06.14 16
2467 한인 뉴스 절도 범죄 표적된 '전기차'.. LA지역서 피해 잇따라 report33 2023.07.15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