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수영장 물 뺐다고 “관리 소홀”
뒷마당 낡은 차는 “화재 위험”
집 촬영한 뒤 보험 끊거나 거부
보험상품도 6.08→2.87개 급감

손실률이 커지자 일부 보험사들이 항공 촬영 사진을 근거로 주택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뒷 마당에 헌 차(사진 왼쪽)를 두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집주인 수영장에 물을 배수했다는 이유로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 당했다. [ABC7 뉴스 캡처]사진 크게보기

손실률이 커지자 일부 보험사들이 항공 촬영 사진을 근거로 주택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뒷 마당에 헌 차(사진 왼쪽)를 두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집주인 수영장에 물을 배수했다는 이유로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 당했다. [ABC7 뉴스 캡처]

#. 한 주택보험 가입자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다. 업체는 드론으로 그의 주택환경을 살펴본 결과 뒷마당에 매우 낡은 차와 타이어 등이 쌓여 있는 등 화재 위험이 커서 취소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그는 첫차인 1966년식 자동차를 직접 수리 중이라며 그냥 방치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업체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고 취소 조처에 대한 항의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15년간 같은 보험을 유지했고 그동안 클레임도 없었다며, 취소도 억울한데 뒷마당의 드론 촬영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울분을 토했다.
 
#. 한 부부는 주택 내 수영장에 물이 채워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주택보험 갱신이 최근 거부됐다. 손주들이 타주로 이사했고 가뭄이 한창이라 물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수영장에서 물을 뺐다. 부부는 텅 빈 수영장을 채소를 가꾸는 화분으로 채웠다. 이게 화근이 됐다. 보험사는 부부가 주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물을 절약하는 것이 어떻게 관리 미흡이 있냐며 반문했다.  
 
최근 급증한 손실 및 비용을 문제로 주택보험사들이 신규 가입 또는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주택보험사들이 드론 또는 항공촬영을 이용, 주택 관리 부실을 이유로 들며 일방적으로 가입자의 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게 가입이 취소된 주택소유주들이 항의해도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일부는 다른 보험사를 찾아 나서지만,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주택 보험 상품(policy) 수가 급감해 신규 가입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주택보험사들이 손실 리스크 측정 자료로 항공 또는 드론 촬영 사진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뒷마당과 지붕 상태와 집 관리 실태를 조사해서 관리가 소홀하거나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하면 바로 보험 해지 통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대형보험사들이 손실률이 큰 주택 보험 시장에서 이탈하거나 보험 신청을 더는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상품 수 자체를 대폭 줄이는 추세여서 신규 가입 기회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험업체 매틱이 최근 전국 대형 보험사 1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평균 2.87개의 주택보험 상품이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8개와 비교하면 소비자의 선택 폭이 절반 이상인 53%가 급감했다. 주택소유주 1인당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 수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서 35%나 줄었다.
 
업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홍수, 겨울 폭풍, 산불 등의 피해가 급등하고 물가 상승으로 주택 복구 비용이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손실률은 상승하는데 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면서 보험사들이 위험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매틱의 벤 매딕 최고경영자(CEO)는 “손실 부담이 커진 보험사들이 일부 지역에서 신규 보험 가입에 제한을 두거나 아예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 정부와 보험료 인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업체들은  결국 시장 철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은 가주에서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했으며, 파머스는 매달 신규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출처: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4 한인 뉴스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report33 2023.06.12 100
2043 한인 뉴스 텍사스주 휴스턴 클럽 앞 주차장서 총격…6명 부상 report33 2023.06.12 169
2042 한인 뉴스 "의회 반대 없으면 자동 상향"…민주 '부채한도' 개혁 추진 report33 2023.06.12 119
2041 한인 뉴스 샌가브리엘 상업용 건물서 4등급 대형화재 report33 2023.06.12 198
2040 한인 뉴스 사우스 LA서 15살 소년 총맞아 숨져 report33 2023.06.12 123
2039 한인 뉴스 트럼프, 잇단 기소에도 공화서 여전히 압도적 대세 report33 2023.06.12 237
2038 한인 뉴스 필라델피아서 대형유조차 화재로 인해 고속도로 상판 붕괴 report33 2023.06.12 144
2037 한인 뉴스 우크라, 대반격 첫 성과…"동남부 격전지 마을 3곳 탈환" report33 2023.06.12 128
2036 한인 뉴스 "속옷만 입고 오르고 있다"…롯데타워 73층 등반한 외국인 체포 report33 2023.06.12 127
2035 한인 뉴스 美연준, 이달에 금리인상 건너뛸 듯…내달엔 0.25%p 인상 예상 report33 2023.06.12 105
2034 한인 뉴스 미국 큰손들, 4월 말 이후 31조원 넘게 주식 매도 report33 2023.06.12 177
2033 한인 뉴스 남가주 테마공원, 문 활짝 열렸다 report33 2023.06.12 196
2032 한인 뉴스 여행객 늘면서 TSA프리체크·GE 인기 report33 2023.06.12 155
2031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1) 한국에 유학보낸 직원, '절반의 성공' report33 2023.06.12 173
2030 한인 뉴스 LA형제갈비…식당 9곳 요식업 가족, 이젠 장학재단 꿈 report33 2023.06.12 178
2029 한인 뉴스 LA '불체자 보호도시' 조례 만든다 report33 2023.06.12 119
2028 한인 뉴스 오늘부터 북한 정찰위성 '깜깜이 발사' 국면…대북 정찰·감시 능력 시험대 report33 2023.06.12 251
2027 한인 뉴스 美연준, 긴축 숨고르기…6월 금리인상 건너뛸 듯 report33 2023.06.12 136
2026 한인 뉴스 美 트럼프, 연이은 기소에도 건재..."대선 포기 안 해" report33 2023.06.12 133
2025 한인 뉴스 베트남서 한국인 태운 관광버스 50m 아래 추락…22명 부상 report33 2023.06.12 90
2024 한인 뉴스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report33 2023.06.12 239
2023 한인 뉴스 트럼프, 사법 리스크에도 압도적 지지율 선두/테슬라, 새로운 보험상품 폭풍 성장 report33 2023.06.13 173
2022 한인 뉴스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report33 2023.06.13 129
2021 한인 뉴스 CA 의사당에서 총격 피해자 발견 report33 2023.06.13 137
2020 한인 뉴스 7월부터 웨스트 헐리웃 최저임금 19.08달러 report33 2023.06.13 235
2019 한인 뉴스 테슬라 충전 방식 '대세'로…충전기 업체들도 호환장비 채택 report33 2023.06.13 196
2018 한인 뉴스 뉴욕-LA 델타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 오작동으로 승무원 1명 부상 report33 2023.06.13 124
2017 한인 뉴스 미스 샌프란시스코에 트랜스젠더 여성 선정돼 report33 2023.06.13 131
2016 한인 뉴스 JP모건, 엡스틴 성착취 피해자들에게 3천700억원 지불 합의 report33 2023.06.13 115
2015 한인 뉴스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4살 신동 엔지니어 입사 report33 2023.06.13 113
2014 한인 뉴스 IRS 2019년도 소득분 150만명 15억달러 택스 리펀드 찾아가세요 ‘7월 17일 마감’ report33 2023.06.13 137
2013 한인 뉴스 국무부 "중국, 쿠바서 도청시설 업그레이드".. 미중관계 복병되나 report33 2023.06.13 209
2012 한인 뉴스 미국 창업 붐의 거품이 터져 꺼지고 있다 ‘창업자들 투자 못받아 사업중단 사태’ report33 2023.06.13 189
2011 한인 뉴스 트럼프 77세 생일 전날인 13일 오후 마이애미 연방법원 첫 소환 report33 2023.06.13 138
2010 한인 뉴스 펜타닐 먹여 남편 살해한 여성, 26억원 보험금 노렸나 report33 2023.06.13 220
2009 한인 뉴스 오염수 방류 전 사놓자?‥천일염 가격 폭등에도 주문 폭주 report33 2023.06.13 129
2008 한인 뉴스 남서부 지역서 몬순 시작.. 9월까지 악천후 전망 report33 2023.06.13 130
2007 한인 뉴스 CA주, 2개 보험사 철수에 따른 집값 상승 우려 report33 2023.06.13 138
2006 한인 뉴스 LA 시 각종 범죄율, 지난해 비해 줄었다 report33 2023.06.13 134
2005 한인 뉴스 김정은 '북러 전략적 협력' 강화.. 국무부 우려 report33 2023.06.13 108
2004 한인 뉴스 CA주 산불 피해, 최근 25년 간 과거에 비해 5배나 늘어나 report33 2023.06.13 114
2003 한인 뉴스 시애틀항만 폐쇄…노조와의 갈등 report33 2023.06.13 127
2002 한인 뉴스 치과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바이든 대통령 표창 수상 report33 2023.06.13 221
2001 한인 뉴스 트럼프, 재판 출석 위해 마이애미 도착…최대 5만명 시위 예상 report33 2023.06.13 246
2000 한인 뉴스 美 금리결정 앞두고 CPI 주목…"역 기저효과 속 4.0%↑ 가능성" report33 2023.06.13 1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