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Photo Credit: Unsplash

하버드대 등 미 주요 대학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입생 선발 때 적용해온 소수인종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이 연방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금지된 이후 교내 인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하버드대 등 미 20여개 주요 대학이 올해(2023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예년과 다른 자기소개서를 요구했다.

하버드대 지원자들은 지난해까지는 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측이 준비한 5개의 질문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각각 내야 한다.

'현재의 당신을 만든 인생 경험이 앞으로 하버드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설명하라'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인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 판단에 따라서는 인종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소개도 가능한 질문이다.

듀크대의 질문은 하버드대보다 더 직접적이다.

듀크대는 지원자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것이 당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자유롭게 기술하라'고 주문했다.

다트머스대는 "당신이 성장한 환경과 당신이 받은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대학들의 질문은 합법적으로 지원자의 인종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법원은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도 판결문에 "지원자의 전체적인 삶이라는 맥락에서 인종이 언급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대법원의 기준에 따르면 하버드대 등이 요구한 '인생 경험' 등에 대한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인종을 밝히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라는 것이다. 

입시 전문 변호사인 이샨 바바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는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라며 "학교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버드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위헌 판결을 끌어낸 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은 즉각 대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단체는 "하버드대 등의 자기소개서 질문은 지원자의 인종을 밝히도록 유도하는 속임수"라고 반발했다.

일부 대학들은 자기소개서 질문 변경으로 인한 역풍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의 당신을 만든 정체성과 인생 경험을 소개하라'는 질문을 한 존스홉킨스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뿐 아니라 지원자의 모든 배경을 기술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출처: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211
964 한인 뉴스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들 일반복제약에도 최소 3배, 최대 100배 바가지 report33 2023.09.19 211
963 한인 뉴스 개솔린 가격 폭등..LA 12.3센트, OC 13.7센트 ↑ report33 2023.09.30 211
962 한인 뉴스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 현실화되나.. 공무원 근무 지침 안내중 report33 2023.09.30 211
961 한인 뉴스 LA 베벌리힐스서 총격.. 넷플릭스 CEO 장모 사망 file report33 2021.12.03 212
960 한인 뉴스 (01.27.2022) 한국도 오미크론 여파로 연일 최대 확진자 경신 report33 2022.01.28 212
959 한인 뉴스 (02.14.22) LA 한인타운, 어제밤 총격사건 일어나 1명 위독 file report33 2022.02.14 212
958 한인 뉴스 (03/21/22)연준의장 "물가 너무 높다..필요시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file report33 2022.03.23 212
957 한인 뉴스 간판 앵커 칼슨 떠난 폭스 시가총액 '10억달러' 증발 report33 2023.04.26 212
956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212
955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연방의회 통과 양당 지도부 자신 report33 2023.05.30 212
954 한인 뉴스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되찾아.. LVMH 주가 하락 영향 report33 2023.06.01 212
953 한인 뉴스 애플, 러 보안국 '아이폰 이용 스파이 활동' 주장 부인 report33 2023.06.02 212
952 한인 뉴스 IMF 총재 "연준, 추가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report33 2023.06.06 212
951 한인 뉴스 "전세계 당뇨 환자 2050년까지 13억명으로 갑절 된다" report33 2023.06.24 212
950 한인 뉴스 지하철 범죄 급증 ‘LA메트로’, 자체 경찰 구성 추진! report33 2023.06.24 212
949 한인 뉴스 "불륜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서 부적절 질문 논란 report33 2023.06.30 212
948 한인 뉴스 산타모니카 시의원 3가 프라머네이드 거리서 노숙자에게 공격당해 report33 2023.07.20 212
947 한인 뉴스 인스타그램도 생체정보 무단수집 혐의로 6850만 달러 배상 합의 report33 2023.07.20 212
946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강력·재산 범죄 늘고 체포 줄었다 report33 2023.07.27 212
945 한인 뉴스 온라인 시대 맞아서 소비자 현혹하는 허위 광고 심각한 수준 report33 2023.07.30 212
944 한인 뉴스 미국발 콘크리트 테이블서 마약 적발…X레이 검사…깨보니 마약나와 대마초 1만7천명 동시 투약량 report33 2023.07.31 212
943 한인 뉴스 [리포트]LAPD 경찰 수 9천 명대 깨졌다 .. 시급한 증원 필요! report33 2023.08.08 212
942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212
941 한인 뉴스 티웨이, 다날과 손잡고 '휴대폰 항공권 결제' 오픈 report33 2023.08.21 212
940 한인 뉴스 7월 전국 주택거래 줄고 집값 상승세 지속 report33 2023.08.23 212
939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212
938 한인 뉴스 CA주 동물복지법으로 삼겹살값 100% 폭등 report33 2023.08.25 212
937 한인 뉴스 테슬라, 중국서 개선 모델3 출시 report33 2023.09.04 212
936 한인 뉴스 [리포트] “AI 사기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9.04 212
935 한인 뉴스 코로나 19 재확산, 요양원-학교-직장 등에서 주로 발생 report33 2023.09.07 212
934 한인 뉴스 [펌] 대입서 좋은 추천서 받으려면, "끈기·진실성·자원 활용 능력 보여줘야" 지니오니 2023.12.13 213
933 자바 뉴스 (02.17.22) 자바시장 인근 또 불, 노숙자 방화 가능성 report33 2022.02.22 213
932 자바 뉴스 (02.18.22) 또 홈리스 화재... 불안한 업주들 file report33 2022.02.22 213
931 한인 뉴스 한국인 전용 미국취업비자 하원관문 넘었다 ‘10년만에 최종 성사 기대’ report33 2022.03.10 213
930 한인 뉴스 기후변화 적응 박차…NASA, 허리케인 등 극단기상 추적위성 발사 report33 2023.05.09 213
929 한인 뉴스 인도 열차사고, 288명 이상 사망.. 부상자 숫자, 9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6.05 213
928 한인 뉴스 진보학자 코넬 웨스트 교수, 대선 출마 선언 report33 2023.06.06 213
927 한인 뉴스 다운타운서 LA카운티 차량 5대 불에 타.. 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report33 2023.06.15 213
926 한인 뉴스 LA국제공항, 1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 금지 report33 2023.07.02 213
925 한인 뉴스 백악관서 정체불명 백색가루 발견.. 코카인으로 밝혀져 report33 2023.07.05 213
924 한인 뉴스 결혼식에 맥도날드?…인니 등장 '1인 2달러' 가성비팩 report33 2023.07.11 213
923 한인 뉴스 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 주가 종가기준 역대 최고 report33 2023.07.30 213
922 한인 뉴스 저커버그 “머스크, 격투에 진심 아닌 것처럼 보여”..한 차례 도발 report33 2023.08.15 213
921 한인 뉴스 “영화 ‘Blind Side’는 가짜” 마이클 오허, 법원에 진정서 report33 2023.08.16 2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