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0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Photo Credit: Unsplash

하버드대 등 미 주요 대학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정체성'과 '성장 배경'에 대한 질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입생 선발 때 적용해온 소수인종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이 연방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금지된 이후 교내 인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하버드대 등 미 20여개 주요 대학이 올해(2023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예년과 다른 자기소개서를 요구했다.

하버드대 지원자들은 지난해까지는 1개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측이 준비한 5개의 질문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각각 내야 한다.

'현재의 당신을 만든 인생 경험이 앞으로 하버드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설명하라'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인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 판단에 따라서는 인종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소개도 가능한 질문이다.

듀크대의 질문은 하버드대보다 더 직접적이다.

듀크대는 지원자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것이 당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자유롭게 기술하라'고 주문했다.

다트머스대는 "당신이 성장한 환경과 당신이 받은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대학들의 질문은 합법적으로 지원자의 인종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법원은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도 판결문에 "지원자의 전체적인 삶이라는 맥락에서 인종이 언급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대법원의 기준에 따르면 하버드대 등이 요구한 '인생 경험' 등에 대한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인종을 밝히는 것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라는 것이다. 

입시 전문 변호사인 이샨 바바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는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라며 "학교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버드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위헌 판결을 끌어낸 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은 즉각 대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단체는 "하버드대 등의 자기소개서 질문은 지원자의 인종을 밝히도록 유도하는 속임수"라고 반발했다.

일부 대학들은 자기소개서 질문 변경으로 인한 역풍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의 당신을 만든 정체성과 인생 경험을 소개하라'는 질문을 한 존스홉킨스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뿐 아니라 지원자의 모든 배경을 기술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출처: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1. 전 세계 기상이변에 보험금 지급 증가.. 보험료 인상 부담으로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36
    Read More
  2. 저커버그 “머스크, 격투에 진심 아닌 것처럼 보여”..한 차례 도발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71
    Read More
  3. 한인 추정 남가주 여성, 와이오밍주서 등산 중 추락사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62
    Read More
  4. 미 최저법인세, '졸속입법, 기업저항으로 적용 지연 .. 세수 효과↓'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53
    Read More
  5.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7
    Read More
  6.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39
    Read More
  7. 남가주 북부 지역 케이블선 절단에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 먹통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16
    Read More
  8. 남가주 소방국도 사체탐지견 파견..마우이섬 유해 찾기 지원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06
    Read More
  9.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594
    Read More
  10. LA통합교육구 학교들 오늘 개학..50만여 명 등교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05
    Read More
  11. [리포트] WHO "국내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사람 감염 확인"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86
    Read More
  12.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70
    Read More
  13.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43
    Read More
  14.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Date2023.08.15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54
    Read More
  15. 美인플레 진정되나 했더니…휘발유·식품 가격 반등이 '복병'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05
    Read More
  16.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05
    Read More
  17. 평생 무료 샌드위치 받으려 1만명 ‘서브웨이’로 개명신청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547
    Read More
  18. 라스베가스 스트립 7개 호텔서 베드버그 발견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413
    Read More
  19. 죽어가는 짐꾼 놔두고 등반 강행?…'히말라야의 비극' 진실은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293
    Read More
  20. LA 판다 익스프레스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Date2023.08.14 Category한인 뉴스 Byreport33 Views3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