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0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비상사태 선포.. 상황 빠르게 악화돼
15,000여명 주민들 긴급 대피, 현재 추가적으로 20,000여명 대피 중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인접한 美 워싱턴 주도 산불 비상

Photo Credit: Pamela Fayerman, Rumiana Hvostova

캐나다 서부 지역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 재앙적인 산불로 인해서 1,000여곳에서 불길이 계속되는 등 심각한 자연의 위협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AP 통신은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있다고 전하면서 강한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고, 캐나다에 인접한 美 북서부 워싱턴 주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타전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이빗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총리는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상황이 매우 빠르게 악화했고, 이같은 전례 없는 불길이 정점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남쪽 미국 국경 워싱턴 주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웨스트 켈로나에서는 지난 수일간 불길이 맹위를 떨치며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모두 불태우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 어제(8월18일) 대피령을 발령하고 지난 하루 동안 최대 15,000여명 가량이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났다.

지금은 약 20,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대피가 진행 중이다.

웨스트 켈로나에서만 가옥 2,400여채 가량이 비워진 상태인데, 몇몇 건물들은 강한 불길 앞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일부 소방대원은 남아있는 주민들을 구조하다가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없는 상황이다.

데이빗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총리는 산불 기세가 워낙 대단해 현재로서는 대응이 어렵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북극해에 인접한 노스 웨스트 준주(準州)도 지난 15일(화)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서 그 이튿날 대피령을 내리는 등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불길은 주도 옐로 나이프에서 15㎞ 떨어진 지점까지 번져온 상태로, 주민 20,000여명 중 95%에 달하는 19,000여이 대피했다.

AP 통신은 옐로 나이프에서 아직도 문을 연 곳이 식료품점, 약국, 술집 등 각각 한곳씩 밖에 없다고 전하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텅 비어버려 인적이 끊긴 유령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어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화재 진압 작업을 통해서 산불의 추가 확산을 일단 막아내기는 했지만, 현재 강풍이 도시를 향해 불고 있는 데다 비 예보도 없어 이번 주말 사이 불이 옐로 나이프 외곽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시로 연결되는 유일한 고속도로는 양쪽 진입로 모두 불타고 있어 그야말로 지옥같은 모습으로 주민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

옐로 나이프를 방문했다가 탈출한 한 시민은 양쪽이 모두 불타는 고속도로 화재 모습을 목격하고 매우 초현실적인 광경이라면서 대단히 끔찍했다고 말했고 한 주민은 세상 끝에 다다른 느낌이라고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급하게 대피한 옐로 나이프 주민들은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캐나다 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현재 진행 중인 화재는 무려 1,000여건에 달하고 있고 불길이 번지고 있는 총면적은 13만7천㎢에 달한다.

캐나다 산불 피해 지역의 절반 정도가 통제 불능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맞닿은 美 북서부 워싱턴 주에서도 어제 오전부터 산불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속 4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농촌 지역 소도시 메디컬 레이크 주민 약 4,8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당국은 주 방위군을 동원해 동부 주립병원 환자와 의료진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인근 포레이크에 사는 500여명도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 13,000여명의 소도시인 체니 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언제라도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경보를 긴급 발령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여름 내내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은 데 따른 건조한 상태와 돌풍 발생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중대한 화재 상황’을 경고했다. 

 

 

출처: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2 한인 뉴스 저소득층 정부의료보험 메디케이드 1500만명 상실 6월에 거의 끝난다 report33 2023.05.31 9
2151 한인 뉴스 대도시 중심부 위축되고 거주지역 활성화…재택근무로 양극화 report33 2023.05.31 15
2150 한인 뉴스 기온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 47% ↑.. 남은음식 보관도 주의해야 report33 2023.05.31 9
2149 한인 뉴스 "LA교통국, ‘혼잡통행료’ 청사진 제시한다" report33 2023.05.31 11
2148 한인 뉴스 CA 랜드연구소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미군 작전능력까지 타격" report33 2023.05.31 12
2147 한인 뉴스 흑인 인어공주에 세계적 '별점테러'.. 개봉 첫주 수입 2천500억원 report33 2023.05.31 12
2146 한인 뉴스 내달 28일부터 시행 '만 나이 통일' 제도…계산법은? report33 2023.05.31 8
2145 한인 뉴스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report33 2023.05.31 14
2144 한인 뉴스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report33 2023.05.31 11
2143 한인 뉴스 [이태리패션타운] "아빠, 힘내세요"…파더스데이 양복 '1+1' 세일 report33 2023.05.31 53
2142 한인 뉴스 고개 숙인 오세훈 "경계경보 혼선에 사과…오발령은 아니다" report33 2023.05.31 11
2141 한인 뉴스 한인 부자 운영 'UCLA 핫도그' 인기…교내 신문서 푸드트럭 소개 report33 2023.05.31 14
2140 한인 뉴스 LA 상점 절도 하루 29건꼴 발생…2016년보다 44%↑ 역대 최다 report33 2023.05.31 13
2139 한인 뉴스 [댈러스의 사람들] 총격사건에 잠 설쳐…생존 아이 기억하길 report33 2023.05.31 10
2138 한인 뉴스 北 위성 ‘무리수’, 2단 추진체에서 멈추고서도 "빠른 시간 내 재발사" report33 2023.05.31 9
2137 한인 뉴스 美부채한도 합의안, 첫 관문 넘었다…31일엔 하원 본회의 표결 report33 2023.05.31 15
2136 한인 뉴스 신차에 보행자 감지해 자동 정차하는 브레이크 3년내 의무화 report33 2023.06.01 13
2135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31일 밤 연방하원 문턱 넘고 연방상원도 확실 report33 2023.06.01 10
2134 한인 뉴스 펜스 전 부통령 , 6월7일 대권도전 선언…트럼프에 도전장 report33 2023.06.01 10
2133 한인 뉴스 "UFO 실체 규명에 고품질 데이터 필요"…NASA연구팀 첫 공개회의 report33 2023.06.01 14
2132 한인 뉴스 백악관, 北위성 발사 관련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6.01 11
2131 한인 뉴스 차 안에서 3시간 방치된 생후 11개월 아기 사망... “예배 드리려다” report33 2023.06.01 14
2130 한인 뉴스 4월 구인건수, 다시 1천만건 돌파…식지 않는 노동시장 report33 2023.06.01 13
2129 한인 뉴스 김여정 "정찰위성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해 임무수행할 것" report33 2023.06.01 14
2128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127 한인 뉴스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report33 2023.06.01 11
2126 한인 뉴스 LA시 임대인 냉방 시스템 설치 의무화될까 report33 2023.06.01 9
2125 한인 뉴스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되찾아.. LVMH 주가 하락 영향 report33 2023.06.01 14
2124 한인 뉴스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report33 2023.06.01 12
2123 한인 뉴스 세기말에는 산타모니카, 뉴포트 비치 등 CA 해변 최대 70% 침수 report33 2023.06.01 20
2122 한인 뉴스 미국 교사 다수 ‘교사 무장론’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 나와 report33 2023.06.01 13
2121 한인 뉴스 도요타 "2025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 개시" report33 2023.06.01 11
2120 한인 뉴스 미국인 78% "몇 달간 물가상승 완화 안 될 것" report33 2023.06.01 2
2119 한인 뉴스 서핑 대표팀, 월드서핑게임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 도전 report33 2023.06.01 32
2118 한인 뉴스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report33 2023.06.01 12
2117 한인 뉴스 미,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한국 탄약도 우회 제공하나 report33 2023.06.01 13
2116 한인 뉴스 [열린광장] 영어공부, 좋아질 수 있다 report33 2023.06.01 16
2115 한인 뉴스 뉴욕주 DMV, 가짜 번호판 단속 강화 report33 2023.06.01 15
2114 한인 뉴스 6월 성소수자의 달 기념 깃발, 사상 최초로 LA 카운티 청사 게양 report33 2023.06.02 14
2113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새 당첨금 2억 6,200만달러 report33 2023.06.02 14
2112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올 여름 내내 고공행진 지속” report33 2023.06.02 16
2111 한인 뉴스 아직 뜨거운 노동시장…민간고용 28만개↑·실업수당 23만건 report33 2023.06.02 13
2110 한인 뉴스 연방대법원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에 소송 가능' 판결 report33 2023.06.02 11
2109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노트북' 사진 1만장 공개...정치권 파문 우려 report33 2023.06.02 57
2108 한인 뉴스 CA주민 70% 기후 변화, 날씨 변화 악화 우려/남가주 흐린 날씨 원인/자카랜다 언제 피나 report33 2023.06.02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