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비상사태 선포.. 상황 빠르게 악화돼
15,000여명 주민들 긴급 대피, 현재 추가적으로 20,000여명 대피 중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인접한 美 워싱턴 주도 산불 비상

Photo Credit: Pamela Fayerman, Rumiana Hvostova

캐나다 서부 지역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 재앙적인 산불로 인해서 1,000여곳에서 불길이 계속되는 등 심각한 자연의 위협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AP 통신은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있다고 전하면서 강한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피해가 확산하고 있고, 캐나다에 인접한 美 북서부 워싱턴 주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타전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이빗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총리는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상황이 매우 빠르게 악화했고, 이같은 전례 없는 불길이 정점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남쪽 미국 국경 워싱턴 주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웨스트 켈로나에서는 지난 수일간 불길이 맹위를 떨치며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모두 불태우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 어제(8월18일) 대피령을 발령하고 지난 하루 동안 최대 15,000여명 가량이 안전한 곳을 찾아 떠났다.

지금은 약 20,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대피가 진행 중이다.

웨스트 켈로나에서만 가옥 2,400여채 가량이 비워진 상태인데, 몇몇 건물들은 강한 불길 앞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일부 소방대원은 남아있는 주민들을 구조하다가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없는 상황이다.

데이빗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총리는 산불 기세가 워낙 대단해 현재로서는 대응이 어렵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북극해에 인접한 노스 웨스트 준주(準州)도 지난 15일(화)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서 그 이튿날 대피령을 내리는 등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불길은 주도 옐로 나이프에서 15㎞ 떨어진 지점까지 번져온 상태로, 주민 20,000여명 중 95%에 달하는 19,000여이 대피했다.

AP 통신은 옐로 나이프에서 아직도 문을 연 곳이 식료품점, 약국, 술집 등 각각 한곳씩 밖에 없다고 전하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텅 비어버려 인적이 끊긴 유령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어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화재 진압 작업을 통해서 산불의 추가 확산을 일단 막아내기는 했지만, 현재 강풍이 도시를 향해 불고 있는 데다 비 예보도 없어 이번 주말 사이 불이 옐로 나이프 외곽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시로 연결되는 유일한 고속도로는 양쪽 진입로 모두 불타고 있어 그야말로 지옥같은 모습으로 주민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

옐로 나이프를 방문했다가 탈출한 한 시민은 양쪽이 모두 불타는 고속도로 화재 모습을 목격하고 매우 초현실적인 광경이라면서 대단히 끔찍했다고 말했고 한 주민은 세상 끝에 다다른 느낌이라고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급하게 대피한 옐로 나이프 주민들은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캐나다 산불센터(CIFFC)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현재 진행 중인 화재는 무려 1,000여건에 달하고 있고 불길이 번지고 있는 총면적은 13만7천㎢에 달한다.

캐나다 산불 피해 지역의 절반 정도가 통제 불능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맞닿은 美 북서부 워싱턴 주에서도 어제 오전부터 산불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속 4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농촌 지역 소도시 메디컬 레이크 주민 약 4,8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당국은 주 방위군을 동원해 동부 주립병원 환자와 의료진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인근 포레이크에 사는 500여명도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구 13,000여명의 소도시인 체니 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언제라도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경보를 긴급 발령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여름 내내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은 데 따른 건조한 상태와 돌풍 발생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중대한 화재 상황’을 경고했다. 

 

 

출처: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7 한인 뉴스 앤텔롭 밸리서 산불 .. 1,3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6.06 173
2136 한인 뉴스 여전히 트위터 외면하는 미국 기업들.. 지난달 광고 매출 59%↓ report33 2023.06.06 199
2135 한인 뉴스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OPEC+ 주요국은 감산 연장 report33 2023.06.06 263
2134 한인 뉴스 사우스 LA 인근 타코 트럭서 총격 발생…2명 부상 report33 2023.06.06 244
2133 한인 뉴스 불법이민자 16명, TX→CA로 이송 report33 2023.06.06 247
2132 한인 뉴스 트럼프 변호하는 바이든 정부?.. "'트럼프 너무 작다' 상표 안돼" report33 2023.06.06 172
2131 한인 뉴스 우버 타려던 한인 추정 커플 폭행 후 도주한 남성 공개수배 report33 2023.06.06 245
2130 한인 뉴스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는? report33 2023.06.06 134
2129 한인 뉴스 LA한인회, DMV 리얼ID 제5차 신청 행사 개최 report33 2023.06.06 155
2128 한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성모 발현이 항상 진짜는 아냐" report33 2023.06.06 282
2127 한인 뉴스 우편배달원 개물림 사고 가장 많은 지역에 LA 2위 report33 2023.06.06 274
2126 한인 뉴스 진보학자 코넬 웨스트 교수, 대선 출마 선언 report33 2023.06.06 235
2125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 탕감 폐기결의안 상하원 통과, 백악관 비토 report33 2023.06.06 133
2124 한인 뉴스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 "착용형 공간 컴퓨터" report33 2023.06.06 220
2123 한인 뉴스 군 놀라게한 경비행기조종사, 산소부족해 의식잃고 추락한듯 report33 2023.06.06 231
2122 한인 뉴스 USGS “2100년까지 CA주 해안 70% 침식” report33 2023.06.06 255
2121 한인 뉴스 빅터빌 차량검문서 폭탄 발견 report33 2023.06.06 240
2120 한인 뉴스 ‘역사상 최악 스파이’ 로버트 한센, 감옥서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6.06 252
2119 한인 뉴스 사우디 원유 생산량 감소 결정.. 개솔린 가격 또 오르나 report33 2023.06.06 178
2118 한인 뉴스 산타모니카 공항서 경비행기 전복 사고 report33 2023.06.06 129
2117 한인 뉴스 [포토타임]윤석열 대통령 "한미동맹, 철통 같은 안보 대체 구축" 현충원 추념사 report33 2023.06.06 218
2116 한인 뉴스 뜨거운 고용·높은 인플레.. 쑥 들어간 미 금리인하 전망 report33 2023.06.07 141
2115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중 report33 2023.06.07 187
2114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234
2113 한인 뉴스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report33 2023.06.07 153
2112 한인 뉴스 중국에서 미국으로… 한국 수출시장 1위 바뀌나 report33 2023.06.07 242
2111 한인 뉴스 자금 부족 칼스테이트 대학, 등록금 인상 고려 report33 2023.06.07 227
2110 한인 뉴스 사우스 LA지역 햄버거 식당서 한살배기 여아 총맞아 report33 2023.06.07 243
2109 한인 뉴스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1.7→2.1%로 상향…"전망 불투명" report33 2023.06.07 139
2108 한인 뉴스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 3억 달러 육박 report33 2023.06.07 269
2107 한인 뉴스 [속보] PGA투어, LIV 골프 합병 합의 report33 2023.06.07 132
2106 한인 뉴스 한국, 11년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 비상임이사국 선출 report33 2023.06.07 277
2105 한인 뉴스 "전기차 EV6 15분만에 완충"..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가보니 report33 2023.06.07 159
2104 한인 뉴스 최빈국 섬나라 아이티에 폭우 이어 지진.. "최소 54명 사망" report33 2023.06.07 211
2103 한인 뉴스 미국 학자융자금 월 상환 무조건 9월 재개 ‘연체, 디폴트 급등, 대혼란 우려’ report33 2023.06.07 171
2102 한인 뉴스 미국 상업용 부동산 폭탄 터진다 ‘건물가치하락으로 재융자 안되고 팔수도 없어’ report33 2023.06.07 199
2101 한인 뉴스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report33 2023.06.07 181
2100 한인 뉴스 새어머니 박상아, 전우원 주식 가압류‥전두환 일가 분쟁 본격화? report33 2023.06.07 136
2099 한인 뉴스 세계 최대 기업 절반 사무실 공간 줄일 계획..미국이 가장 큰 타격 report33 2023.06.07 152
2098 한인 뉴스 한인 여성 틱톡커, 한국 남자 비하 영상으로 논란 report33 2023.06.07 406
2097 한인 뉴스 한국산 기능성 신발 '슈올즈' 미주 공략…법인 창립 및 1호점 오픈 report33 2023.06.07 283
2096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299
2095 한인 뉴스 테슬라 모델3 전차종, 보조금 전액 혜택…캠리보다 싸질수도 report33 2023.06.07 263
2094 한인 뉴스 美 버지니아주 고교 졸업식서 총기 난사…2명 사망, 5명 부상 report33 2023.06.07 265
2093 한인 뉴스 美서 불붙은 가스레인지 전쟁... 민주 “천식 유발” vs 공화 “규제 안돼” report33 2023.06.07 3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