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아시안 투표율 급증… 내년 대선판 흔든다

 

지난 대선 조지아주 84% 기록
전국 투표율도 49→59% 급성장
팬데믹·증오범죄 영향 탈보수
양당 아태계 맞춤공약 홍보 착수

2400만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표심이 사실상 내년 대통령 선거의 향배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NBC는 지난 2020년의 조지아주를 예로 들어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84%를 기록했으며 이런 투표력 성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통령은 바이든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시안들의 선거 참여 열기 덕분에 지난해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라파엘 워녹(민주) 후보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된 홍보물을 대량 투입해 결선에서 승리했으며 아시안 표 중 7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들의 투표력은 최근 2~3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표심 향배도 달라져 정치권을 긴장케 한다.
 
실제 2020년 전국 아시안의 투표율은 49%에서 59%로 올라 다른 어떤 인종 또는 개별 그룹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유권자수도 늘고 있지만, 투표 참여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은 아시안표의 72%를 차지하며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최종까지 치열한 격전을 펼친 곳에서 승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네바다주 유권자의 10%(21만5000여 명)에 불과한 아시안 중 66% 가량이 민주당에 집중됐고, 공화당은 26%를 가져가는데 그쳤다. 결과는 캐서린 마스토(민주) 후보가 0.8% 차이로 신승했다.
 
아시안 표심이 선거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민주, 공화 모두 아시안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사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전체 아시안 유권자 중 62%는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퓨리서치 통계)라는 사실에 고무된 분위기다. 반면 공화당은 34% 정도를 차지한다.
 
공화당 측은 아시안들의 전통적인 보수적인 성향이 바뀌고 있는 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팬데믹에 이은 증오 범죄의 창궐로 표심이 중립으로 바뀌거나 진보쪽으로 정착된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세대의 중심이 2세로 넘어가고 있는 것도 변화의 요인이다.
 
특히 민주당 표심은 젊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강해졌으며, 고령이나 미국 교육을 받지 않은 1세들에게는 공화당 표심이 강했다.
 
보수 표심의 대표 주자로는 가주 OC에 영 김과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가 있지만, 민주당의 공세가 강해지면 지역 표심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이 NBC가 내놓은 전망이다.
 
바이든의 ‘가주 복심’으로 불리는 로 카나 연방하원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표심은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네바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에도 ‘아메리칸 드림’을 강조하며 이민과 복지 등을 두고 표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도 이런 민주당의 전략을 잘 알고 있다. 공화당은 내년 주요 격전지에서 수백만 달러를 들여 아시안 유권자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엠마 보근 공화당 전국위 대변인은 “기존의 보수 가치를 지속해서 추구할 것이라는 약속으로 다시 아시안들을 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백악관과 상원을 반드시 탈환할 것”이라고 최근 강조했다.
 
공화당은 이미 OC 웨스트민스터에 ‘아태계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고 관련 공약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미 전국에 40여 개가 계획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아시안 유권자 표심을 석권하기 위한 양당의 쟁탈전이 내년 초부터 보다 치열해지면서 아태계 주요 후보들이 더욱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아시안 투표율 급증… 내년 대선판 흔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3 한인 뉴스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report33 2023.06.01 12
982 한인 뉴스 LA노숙자에게 RV차량 렌트 .. 불법과 인권 사이에 주차! report33 2023.06.01 12
981 한인 뉴스 CA 랜드연구소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미군 작전능력까지 타격" report33 2023.05.31 12
980 한인 뉴스 [속보] 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영향없어.. 대피령 해지 report33 2023.05.31 12
979 한인 뉴스 LA카운티 내 인종 분포 보고서 공개...아시안은 몇 위? report33 2023.05.31 12
978 한인 뉴스 美, 뜨거운 노동시장 영향에 대입 대신 고졸 취업 report33 2023.05.30 12
977 한인 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이제 내손으로 고친다 report33 2023.05.30 12
976 한인 뉴스 북한, 내달말 곧바로 2호 군사정찰위성도 쏠 태세 report33 2023.05.30 12
975 한인 뉴스 메모리얼 연휴 곳곳서 총격, 16명 사망 report33 2023.05.30 12
974 한인 뉴스 아이오와서 6층 아파트 건물 일부 붕괴.. 12명 탈출·8명 구조 report33 2023.05.30 12
973 한인 뉴스 코로나 지나도 회복 안되는 출산율.. 인구고령화 심각 report33 2023.06.05 12
972 한인 뉴스 대한항공, 여름 성수기 맞아 LA, SF 노선 증편 report33 2023.05.26 12
971 한인 뉴스 미국인들, 허리띠 조였다/3명 중 1명이 1년전보다 재정 악화/시니어 이사 관리업 인기 report33 2023.05.26 12
970 한인 뉴스 우려대로…미 하원 “한국, 중국서 마이크론 공백 채우지 말라” report33 2023.05.25 12
969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12
968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12
967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6월 1일 ‘X 데이트’ 당일 또는 직전직후에나 결판 report33 2023.05.25 12
966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12
965 한인 뉴스 [영상]사우스 LA서 차량 절도한 남성 수배 report33 2023.05.18 12
964 한인 뉴스 미국 가계부채 17조달러 넘었다 ‘자동차 할부 늘고 신용카드 1조달러 육박’ report33 2023.05.17 12
963 한인 뉴스 한국에서도 차별, 돌아오는 2세들 report33 2023.05.16 12
962 한인 뉴스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report33 2023.05.16 12
961 한인 뉴스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안 불안이 아닌 치정 문제였다 report33 2023.05.15 12
960 한인 뉴스 북한,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 9월 아시안 게임 참가 결정 report33 2023.05.15 12
959 한인 뉴스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report33 2023.05.15 12
958 한인 뉴스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report33 2023.05.15 12
957 한인 뉴스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report33 2023.05.15 12
956 한인 뉴스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report33 2023.05.13 12
955 한인 뉴스 트럼프, 7년만에 CNN 등판 “승리는 나의 것” report33 2023.05.12 12
954 한인 뉴스 조회수 올리려 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 유튜버 혐의 자백 report33 2023.05.12 12
953 한인 뉴스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 사실상 엔데믹, 완전한 일상회복 선언 report33 2023.05.11 12
952 한인 뉴스 “인생이 모두 가짜”… 미 하원의원, 사기·돈세탁 등 혐의로 체포 후 보석 report33 2023.05.11 12
951 한인 뉴스 케네디 주니어 “대통령 되면 줄리안 어산지 사면할 것” report33 2023.05.11 12
950 한인 뉴스 "미국인들의 높은 인플레 적응, 물가 안정에 악재" report33 2023.05.11 12
949 한인 뉴스 연준, 은행권 혼란 후 신용경색 경고.. "상업용 부동산도 우려" report33 2023.05.09 12
948 한인 뉴스 美대학 185곳 동시 합격…장학금 132억원 제안받은 소년 report33 2023.05.08 12
947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946 한인 뉴스 제임스 코머 하원 위원장, 조 바이든 일가 의혹 내부고발자 소환장 발부 report33 2023.05.07 12
945 한인 뉴스 [단독] 카카오도 기업용 챗GPT 내놓는다...뜨거워지는 B2B 시장 | 팩플 report33 2023.05.07 12
944 한인 뉴스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공식 해제/LA 어린이 사망자 나와 report33 2023.05.07 12
943 한인 뉴스 임영웅,110주연속아이돌차트평점랭킹1위'굳건한 왕좌' report33 2023.05.05 12
942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6개월 만에 3000명 추가 감원 계획 report33 2023.05.02 12
941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report33 2023.05.01 12
940 한인 뉴스 요세미티 국립공원 예정보다 앞서 오늘 리오픈 report33 2023.05.01 12
939 한인 뉴스 韓 떠난 故서세원, 유해로 송환…오늘(30일)부터 조문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