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7 추천 수 0 댓글 0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스트레스·저임금에 이직률↑.. 학위 없어도 채용 가능한 임시교사로 대체
통학버스 운전사 등 일반직도 부족.. 학교들, 주4일제 등 대책 강구

Photo Credit: LAUSD

국내 교사를 구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오늘(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안 응우옌 캔자스주립대 교육학 교수팀은 37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 2021∼2022학년도에 교사 3만6천50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했다.
 

응우옌 교수팀이 최근 집계를 업데이트한 결과 교사 결원이 2022∼2023 학년도에 4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일부 주는 비상대책을 강구해 교사를 충원함으로써 교사 결원은 감소했으나 교사 자격에 대한 논란과 우려를 불러왔다.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교사를 구하기 힘들어진 여러 주가 고육지책으로 교사 자격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사가 전문성이 없는 분야를 가르치거나, 아예 대학 학위도 없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인주에 있는 찰스 M. 섬너 교육 캠퍼스의 잭슨 그린 교장은 자격이 충분한 교사를 찾지 못해 결원의 약 80%를 장기 임시교사로 채웠다.

장기 임시교사는 대학 학위나 교사 교육 수료증이 없어도 채용이 가능해 충원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린 교장은 작년에 수학 교사를 구할 수 없어 지역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고졸 여성을 고용하기까지 했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들은 교육 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자주 그만두기도 한다.

응우옌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2021∼2022 학년도에 34개 주에서 교사 이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4%로 증가했다.

랜드연구소가 지난 1월에 실시한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거의 4분의 1이 학년이 끝나는 대로 그만둘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들은 스트레스,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이유로 들었다. 
 

각급 학교들은 교사뿐 아니라 일반 직원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학군에서는 통학버스를 운전할 기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더 일찍 버스를 타야 하며, 수업을 마친 뒤 귀가 시간도 늦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켄터키주 루이빌의 제퍼슨 카운티 공립학교는 통학버스 시스템을 새로 도입한 이후 버스가 학생들을 잘못된 학교에 내려주거나, 해가 진 이후에 집으로 데려다주는 일이 발생해 개교를 한 주 연기했다.

교사 임금이 낮고 학생 인구에 유색인종과 가난한 이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교사 부족이 심각하다.

교육부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 전체 공립학교의 45%에서 최소 1명의 교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소득층이 많은 학교에서는 그 비율이 57%에 달했다.

유색인종이 학생 인구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학교 중에는 60%가 최소 1명의 교사 결원이 있었다.

이에 일부 학교는 주4일제를 도입하는 등 교사 유치에 더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주리주의 인디펜던스 학군은 작년 주4일제를 발표한 이후 지원자가 4배로 늘었다.

교육부도 교사 인력 확충을 위해 학생이 대학 학위와 교사 자격증을 따는 동안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도록 학비 등을 지원하는 수습교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고졸 웨이트리스가 수학 가르치기도.. 교사부족 심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6 한인 뉴스 백악관, 北위성 발사 관련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 report33 2023.06.01 138
785 한인 뉴스 "UFO 실체 규명에 고품질 데이터 필요"…NASA연구팀 첫 공개회의 report33 2023.06.01 169
784 한인 뉴스 펜스 전 부통령 , 6월7일 대권도전 선언…트럼프에 도전장 report33 2023.06.01 223
783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합의안 31일 밤 연방하원 문턱 넘고 연방상원도 확실 report33 2023.06.01 178
782 한인 뉴스 신차에 보행자 감지해 자동 정차하는 브레이크 3년내 의무화 report33 2023.06.01 258
781 한인 뉴스 美부채한도 합의안, 첫 관문 넘었다…31일엔 하원 본회의 표결 report33 2023.05.31 147
780 한인 뉴스 北 위성 ‘무리수’, 2단 추진체에서 멈추고서도 "빠른 시간 내 재발사" report33 2023.05.31 206
779 한인 뉴스 [댈러스의 사람들] 총격사건에 잠 설쳐…생존 아이 기억하길 report33 2023.05.31 256
778 한인 뉴스 LA 상점 절도 하루 29건꼴 발생…2016년보다 44%↑ 역대 최다 report33 2023.05.31 143
777 한인 뉴스 한인 부자 운영 'UCLA 핫도그' 인기…교내 신문서 푸드트럭 소개 report33 2023.05.31 159
776 한인 뉴스 고개 숙인 오세훈 "경계경보 혼선에 사과…오발령은 아니다" report33 2023.05.31 226
775 한인 뉴스 [이태리패션타운] "아빠, 힘내세요"…파더스데이 양복 '1+1' 세일 report33 2023.05.31 248
774 한인 뉴스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report33 2023.05.31 126
773 한인 뉴스 고물가·경기 하강에 '짠물 소비' 확산…외식·배달 대신 집밥족 증가 report33 2023.05.31 214
772 한인 뉴스 내달 28일부터 시행 '만 나이 통일' 제도…계산법은? report33 2023.05.31 120
771 한인 뉴스 흑인 인어공주에 세계적 '별점테러'.. 개봉 첫주 수입 2천500억원 report33 2023.05.31 312
770 한인 뉴스 CA 랜드연구소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미군 작전능력까지 타격" report33 2023.05.31 150
769 한인 뉴스 "LA교통국, ‘혼잡통행료’ 청사진 제시한다" report33 2023.05.31 277
768 한인 뉴스 기온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 47% ↑.. 남은음식 보관도 주의해야 report33 2023.05.31 121
767 한인 뉴스 대도시 중심부 위축되고 거주지역 활성화…재택근무로 양극화 report33 2023.05.31 178
766 한인 뉴스 저소득층 정부의료보험 메디케이드 1500만명 상실 6월에 거의 끝난다 report33 2023.05.31 253
765 한인 뉴스 [속보] 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영향없어.. 대피령 해지 report33 2023.05.31 137
764 한인 뉴스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 서울시 '오발령'으로 시민들 혼선 report33 2023.05.31 225
763 한인 뉴스 60살 전에 당뇨 앓으면 치매 위험 3배 높아진다 report33 2023.05.31 187
762 한인 뉴스 배스 LA시장, 노숙자 문제 해결 위해 메이페어 호텔 매입 추진 report33 2023.05.31 174
761 한인 뉴스 웨스트체스터 아마존 후레쉬 식료품점서 총격 report33 2023.05.31 163
760 한인 뉴스 제 22회 ‘미주체전’ LA한인타운에서 채화식 열려 report33 2023.05.31 167
759 한인 뉴스 LA검찰, 고스트건 판매한 총기회사 상대로 5백만 달러 합의 받아내 report33 2023.05.31 222
758 한인 뉴스 LA시, 호텔 직원 최저 임금 30달러까지 인상 추진에 관심! report33 2023.05.31 210
757 한인 뉴스 LA카운티 내 인종 분포 보고서 공개...아시안은 몇 위? report33 2023.05.31 166
756 한인 뉴스 [펌] GPA 성적 부족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지니오니 2023.05.31 207
755 한인 뉴스 부채한도 타결에 디샌티스 강력 비판…트럼프는 아직 조용 report33 2023.05.30 219
754 한인 뉴스 9살에 美대학 입학한 소년, 3년만에 5개 학위로 졸업…학점 3.92 report33 2023.05.30 241
753 한인 뉴스 美, 뜨거운 노동시장 영향에 대입 대신 고졸 취업 report33 2023.05.30 209
752 한인 뉴스 주한미군사령관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 report33 2023.05.30 157
751 한인 뉴스 美 '잠룡' 디샌티스, 부채한도 합의안 비판…"美 파산으로 향할 것" report33 2023.05.30 163
750 한인 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이제 내손으로 고친다 report33 2023.05.30 129
749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 오늘 또 귀국… “‘날씨 확인 안했냐’ 악플 더 아파” report33 2023.05.30 159
748 한인 뉴스 한국, 아세안 전기차 점유율 급감…중국에 1위 내줘 report33 2023.05.30 115
747 한인 뉴스 美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성공할 수 있을까 report33 2023.05.30 118
746 한인 뉴스 북한, 내달말 곧바로 2호 군사정찰위성도 쏠 태세 report33 2023.05.30 155
745 한인 뉴스 美국무부 "北 인공위성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자제 촉구" report33 2023.05.30 110
744 한인 뉴스 1kg당 얼마? 승객 무거우면 기름 더 든다…몸무게 재는 항공사 report33 2023.05.30 163
743 한인 뉴스 메모리얼 연휴 곳곳서 총격, 16명 사망 report33 2023.05.30 230
742 한인 뉴스 낙동강 전투서 살신성인…73년만에 귀환한 미군영웅 고향서 영면(종합) report33 2023.05.30 1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