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The Price is Right’ 35년 진행, 역대 최장수 TV 쇼 진행 기록
1972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The Price is Right’으로 전설돼
소매 가격 맞추는 프로그램을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국민쇼 만들어

Photo Credit: Kristy

전설적인 진행자 밥 바커가 별세했다.

낸시 버넷의 홍보 담당자 로저 닐은 오늘(8월26일) 은퇴한 전 사회자 밥 바커가 향년 99세를 일기로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로저 닐은 공식성명에서 밥 바커 사망과 관련해서 고령에 따른 숙환으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로저 닐은 밥 바커의 오랜 친구이면서 밥 바커 건강 관리를 책임졌던 낸시 버넷 요청으로 별세 소식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밥 바커는 1956년 당시 NBC TV의 Daytime Show였던 Truth or Consequences 사회를 맡으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1972년 CBS TV에서 ‘The New Price is Right’을 맡으며 밥 바커는 전설적인 사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1956년부터 1965년까지 9년간 전파를 탔던 빌 컬랜이 진행한 쇼를 부활하면서 ‘New’ 단어가 들어갔는데 이후 밥 바커 진행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New’가 사라진 ‘The Price is Right’이 됐다.

밥 바커는 ‘The Price is Right’을 2007년까지 무려 35년을 진행해 자니 카슨이 ‘The Tonight Show’를 통해 세운 29년7개월 22일을 깨고 한 방송사에서 한 프로그램을 연속 진행한 최장수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밥 바커는 ‘The Price is Right’으로 전국 주부들의 우상이 됐는데 특유의 친근하고 편안한 진행과 적절한 조크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특히 밥 바커가 청중들 중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람 이름을 호명한 후 이름이 불린 사람이 응답하면 나오라고 하는 ‘Come on Down!”은 그야말로 ‘The Price is Right’을 상징하는 전국적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각종 제품을 보여주고 가격을 맞추는 단순한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밥 바커의 천부적인 진행 능력으로 ‘The Price is Right’은 국민쇼가 됐다.

한창 쇼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는 청중들 중에 이름이 불리운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나와서 흥분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가격을 맞춰서 무대 위로 올라간 사람들이 밥 바커와 마주할 때 너무나 기분이 좋아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밥 바커는 83살이던 2007년 은퇴를 선언했고, 드류 캐리가 후임자가 됐다.

드류 캐리는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밥 바커 후임이라는 통보를 받고 미쳤냐며 사람들에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절대 맡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만큼 전설적인 국민 MC로서 밥 바커 위상이 절대적이어서 밥 바커가 없는 ‘The Price is Right’는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드류 캐리는 밥 바커와 함께 ‘The Price is Right’에 나서서 밥 바커로부터 공개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진행을 맡기로 했다.

밥 바커는 35년간 ‘The Price is Right’을 진행하면서 모두 14번에 걸쳐서  Daytime Emmy Awards’를 수상했고 1999년 Daytime Emmy Awards에서는 공로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TV 방송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밥 바커는 한 때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프로그램의 보조 진행자인 모델로 ‘The Price is Right’에 한동안 출연했던 한 여성이 1994년 밥 바커를 상대로 성희롱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게다가 이 여성을 시작으로 6건의 소송이 추가됐는데 성희롱과 인종차별, 부당해고, 최악의 업무 환경 등이 이유였다.

밥 바커는 이같은 혐의를 모두 강하게 부인하고 인정하지 않았고 왜곡과 과장, 노골적 거짓 등을 담은 소송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소송들은 모두 기각되거나 취하되거나 법정 밖에서 합의로 해결됐다.

밥 바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포기한 여성들 중 일부는 소송을 끝까지 끌고갈 재정적 자원이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 전설적 명사회자 ‘국민 MC’ 밥 바커, 99세 일기로 사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91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298
2990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99
2989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232
2988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232
2987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280
2986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88
2985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279
2984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249
2983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79
2982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181
2981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220
2980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269
2979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282
2978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238
2977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214
2976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238
2975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250
2974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241
2973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242
2972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246
2971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244
2970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248
2969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97
2968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244
2967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266
2966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210
2965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238
2964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265
2963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221
2962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219
2961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261
2960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203
2959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51
2958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251
2957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234
2956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96
2955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211
2954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254
2953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201
2952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205
2951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257
2950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87
2949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201
2948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92
2947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