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Photo Credit: Unsplash

하와이에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마우이섬 산불의 원흉으로 지목된 데 반발하며 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컴퍼니는 "지난 8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화재 원인을 자사의 탓으로 돌린 마우이 카운티 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지난 8일 아침 6시 30분쯤 발생한 첫 화재는 강풍에 끊어진 전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마우이 카운티 소방서가 대응에 나서 오후 2시쯤 "완전히 진압됐다"고 선언한 뒤 현장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일 오후 3시 직전에 라하이나 중학교 인근 들판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라하이나로 들어가는 전선에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았으며 "당시 전기가 6시간 이상 끊긴 상태였다"고 하와이안 일렉트릭 측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일 오후 자사의 긴급 대응팀이 수리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화재나 연기 또는 불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직원들이 오후 3시 직전에 전원이 여전히 차단된 가운데 라하이나루나 도로에서 약 75야드 떨어진 중학교 인근 들판에서 작은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해 즉시 911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오후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발생한 두 번째 불이 라하이나 마을을 덮쳐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를 낸 화재로, 이는 자사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셸리 키무라 하와이안 일렉트릭 사장은 "마우이 카운티가 자체 조사를 완료하기도 전에 성급하게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놀라고 실망했다"며 "이 소송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법적 시스템 안에서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마우이 카운티의 책임을 입증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하와이안 일렉트릭 컴퍼니의 모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I) 주가는 하와이 산불 발생 이후 70% 넘게 폭락했다가 반박 자료를 낸 다음 날인 28일 증시에서 40% 넘게 급등했다.

앞서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국립기상청(NWS)의 허리케인 적색경보가 있었는데도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강풍에 끊긴 전선이 산불을 일으켰다며 지난 24일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제(27일)까지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수색은 99% 완료된 상태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15명이다. 

재산 피해는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출처: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8 한인 뉴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report33 2023.06.19 11
2287 한인 뉴스 이재명, 막판까지 고심…'불체포특권 포기' 결단 내린 이유 report33 2023.06.19 11
2286 한인 뉴스 "야간근무는 못 한다고?" TSMC, 美기업문화에 당혹 report33 2023.06.19 11
2285 한인 뉴스 블링컨 美국무, 시진핑 만나... 왕이 “역사상 후진해도 출구 없다” report33 2023.06.19 11
2284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 주지사, 막강한 CA 영향력 확대할 계획 주목 report33 2023.06.20 11
2283 한인 뉴스 미국 렌트 수요는 둔화되는 반면 렌트비는 아직도 오른다 report33 2023.06.20 11
2282 한인 뉴스 구글 전 CEO 슈밋, 제재당한 러 재벌 슈퍼요트 낙찰받아 report33 2023.06.20 11
2281 한인 뉴스 미국과 중국 5년만의 해빙 돌입 ‘북핵, 한중관계도 돌파구 찾나’ report33 2023.06.20 11
2280 한인 뉴스 국내 기술주 랠리, 거품일까 더 갈까?.. "AI와 연준의 싸움" report33 2023.06.20 11
2279 한인 뉴스 배스 LA시장, 3년 내 홈리스 종식 천명 report33 2023.06.20 11
2278 한인 뉴스 '학폭소송 불출석해 패소'권경애 정직 1년…유족 "우리 딸 두 번 죽인 것" report33 2023.06.20 11
2277 한인 뉴스 美켄사스 정치인 등에 수상한 백색가루 편지…당국 조사 report33 2023.06.20 11
2276 한인 뉴스 론 디샌티스, CA주 진보 정책이 이끈 결과 저격한 영상 공개 report33 2023.06.20 11
2275 한인 뉴스 국내 200개 신문사, 구글 상대로 소송..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report33 2023.06.21 11
2274 한인 뉴스 윤 대통령 "미래세대, 혁신으로 무장해야.. 국적 불문 정부 지원" report33 2023.06.21 11
2273 한인 뉴스 실종 잠수정 수색 진전없어.. "가용 자원 총동원" report33 2023.06.21 11
2272 한인 뉴스 끊이지 않는 바이든 가족의 탈선.. 술·마약·수상한 해외거래 report33 2023.06.22 11
2271 한인 뉴스 "가스레인지로 요리, 간접흡연 만큼 나쁘다"/증상 없어도 정기적으로 불안 검진 받아야 report33 2023.06.22 11
2270 한인 뉴스 CA주에서 20만 달러로 주택 구입 가능한 지역은? report33 2023.06.22 11
2269 한인 뉴스 바이든, 시진핑에 '독재자' 지칭.. 과거 사례도 관심 report33 2023.06.23 11
2268 한인 뉴스 토네이도에 테니스공보다 큰 우박.. 중부 4명 사망·17명 부상 report33 2023.06.23 11
2267 한인 뉴스 월가서 돈 제일 잘 버는 직업은.. 은행가 아니라 변호사 report33 2023.06.23 11
2266 한인 뉴스 [7월부터 바뀌는 가주법] 전과 기록 비공개·접근금지 온라인 신청 report33 2023.06.23 11
2265 한인 뉴스 에코팍 인근서 차량 충돌 사고.. 2,700명 정전 report33 2023.06.24 11
2264 한인 뉴스 CA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6년째…당신의 생각은 report33 2023.06.24 11
2263 한인 뉴스 지하철 범죄 급증 ‘LA메트로’, 자체 경찰 구성 추진! report33 2023.06.24 11
2262 한인 뉴스 허물어진 '금녀의 벽'…여군 장교·부사관, 3000t급 잠수함 탄다 report33 2023.06.26 11
2261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1
2260 한인 뉴스 미국, 18년만에 다시 한국 최대 수출국 report33 2023.06.26 11
2259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2258 한인 뉴스 초고가 익스트림여행 수색비용 누구몫?…잠수정에 논란 재점화 report33 2023.06.27 11
2257 한인 뉴스 아시아나항공,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 실시 report33 2023.06.27 11
2256 한인 뉴스 미국민 은퇴시기 2년이상 늦추고 은퇴저축 더 불입하고 있다 report33 2023.06.27 11
2255 한인 뉴스 텍사스주 살인더위에 등산하던 30대 남성과 아들 숨져 report33 2023.06.27 11
2254 한인 뉴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측 사생활 폭로글에 "사실 무근" 해명했지만...SNS에는 "영상 팝니다" 성행 report33 2023.06.27 11
2253 한인 뉴스 올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길에 오르는 주민 역대 최다 report33 2023.06.27 11
2252 한인 뉴스 CA, 코로나 유급병가 제공한 스몰 비즈니스에 최대 5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6.27 11
2251 한인 뉴스 LA 카운티, LGBTQ+ 관련 등 금지 서적들 eBook으로 공급 report33 2023.06.28 11
2250 한인 뉴스 바이든 공약 '학자금대출 탕감' 대법원 판결 임박…폐기 가능성 report33 2023.06.28 11
2249 한인 뉴스 메타, 자녀 SNS 사용 모니터링 강화 report33 2023.06.28 11
2248 한인 뉴스 미국 IRS 세무감사 착수 ‘백만장자와 저소득층 주 타켓’ report33 2023.06.28 11
2247 한인 뉴스 대한민국이 젊어진다…오늘부터 ‘만 나이’ 통일 report33 2023.06.28 11
2246 한인 뉴스 캐시앱, 일부 유저서 '중복결제' 발생 report33 2023.06.28 11
2245 한인 뉴스 한국, 세계 3대 친미국…"국민 79% 호감 갖지만 바이든엔 글쎄" report33 2023.06.29 11
2244 한인 뉴스 LA 6지구 시의원 특별선거, 이멜다 파디야 후보 승리 report33 2023.06.29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