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364 추천 수 0 댓글 0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Photo Credit: Unsplash

하와이에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마우이섬 산불의 원흉으로 지목된 데 반발하며 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컴퍼니는 "지난 8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화재 원인을 자사의 탓으로 돌린 마우이 카운티 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지난 8일 아침 6시 30분쯤 발생한 첫 화재는 강풍에 끊어진 전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마우이 카운티 소방서가 대응에 나서 오후 2시쯤 "완전히 진압됐다"고 선언한 뒤 현장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일 오후 3시 직전에 라하이나 중학교 인근 들판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라하이나로 들어가는 전선에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았으며 "당시 전기가 6시간 이상 끊긴 상태였다"고 하와이안 일렉트릭 측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일 오후 자사의 긴급 대응팀이 수리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화재나 연기 또는 불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직원들이 오후 3시 직전에 전원이 여전히 차단된 가운데 라하이나루나 도로에서 약 75야드 떨어진 중학교 인근 들판에서 작은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해 즉시 911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오후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발생한 두 번째 불이 라하이나 마을을 덮쳐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를 낸 화재로, 이는 자사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셸리 키무라 하와이안 일렉트릭 사장은 "마우이 카운티가 자체 조사를 완료하기도 전에 성급하게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놀라고 실망했다"며 "이 소송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법적 시스템 안에서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마우이 카운티의 책임을 입증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하와이안 일렉트릭 컴퍼니의 모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I) 주가는 하와이 산불 발생 이후 70% 넘게 폭락했다가 반박 자료를 낸 다음 날인 28일 증시에서 40% 넘게 급등했다.

앞서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국립기상청(NWS)의 허리케인 적색경보가 있었는데도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강풍에 끊긴 전선이 산불을 일으켰다며 지난 24일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제(27일)까지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수색은 99% 완료된 상태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15명이다. 

재산 피해는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출처: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23 한인 뉴스 서경덕 교수 "구찌 패션쇼? 명품아닌 싸구려" 일침 가한 이유 report33 2023.05.18 216
2322 한인 뉴스 5년 전 “BTS 주목” 외친 美 교수 “한국 기업이 세상 바꿀 수 있어" report33 2023.05.18 330
2321 한인 뉴스 [단독] K-배터리 초비상…2년 뒤 ‘텃밭’ 유럽서 중국에 뒤집힌다 report33 2023.05.18 281
2320 한인 뉴스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노린다…기업 65조원 투자, 정부 R&D 지원 report33 2023.05.18 408
2319 한인 뉴스 104년 만에 도착했다...조선독립 호소한 '파리장서' 프랑스에 공식 전달 report33 2023.05.18 642
2318 한인 뉴스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report33 2023.05.18 469
2317 한인 뉴스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report33 2023.05.18 324
2316 한인 뉴스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report33 2023.05.25 629
2315 한인 뉴스 전 구글 CEO "AI, 머잖아 수많은 인간 죽일 수도" report33 2023.05.25 652
2314 한인 뉴스 한국 웰빙 지수 세계 20위.. "30년만에 17계단 껑충" report33 2023.05.25 448
2313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265
2312 한인 뉴스 LA, 방치된 노숙자들.. "자칫하면 내가 가해자 될지도" report33 2023.05.25 455
2311 한인 뉴스 미 정보당국, "크렘린궁 드론공격 자작극 아닌 우크라 비밀작전" report33 2023.05.25 204
2310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382
2309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209
2308 한인 뉴스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 다툼 여지" report33 2023.05.25 469
2307 한인 뉴스 바이든-맥카시 6월 1일 ‘X 데이트’ 당일 또는 직전직후에나 결판 report33 2023.05.25 301
2306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386
2305 한인 뉴스 '타겟', 성소수자 상품 전면배치 했다가 역풍 report33 2023.05.25 382
2304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271
2303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613
2302 한인 뉴스 움직이는 열차에 여성 머리 밀쳐…뉴욕 지하철서 또 묻지마 공격 report33 2023.05.25 402
2301 한인 뉴스 류현진 돌아왔다...수술 후 첫 불펜 투구 report33 2023.05.25 434
2300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두고 LA개솔린 가격 상승세 report33 2023.05.25 268
2299 한인 뉴스 누리호 3차 발사 잠정 연기‥...원인은 '통신 이상' report33 2023.05.25 380
2298 한인 뉴스 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report33 2023.05.25 344
2297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403
2296 한인 뉴스 한·미 ‘역대급’ 화력 시범…6년 만에 최대 규모로 돌아온 화력격멸훈련 report33 2023.05.25 448
2295 한인 뉴스 "3년을 참았다" 해외여행 필수…판매량 760% 급증한 이 상품 report33 2023.05.25 488
2294 한인 뉴스 우려대로…미 하원 “한국, 중국서 마이크론 공백 채우지 말라” report33 2023.05.25 262
2293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216
2292 한인 뉴스 기준금리 또 동결‥성장률 1.4%로 하향, 금리는 3연속 동결 report33 2023.05.25 402
2291 한인 뉴스 [펌] 예측 불가한 명문대 합격..나만의 특별함이 당락 결정 지니오니 2023.05.25 396
2290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report33 2023.05.26 565
2289 한인 뉴스 욱일기 게양한 일본 자위대 함정, 부산항 입항 조율? report33 2023.05.26 304
2288 한인 뉴스 MS "AI 규제기구 필요.. 항상 인간의 통제하에 있어야" report33 2023.05.26 269
2287 한인 뉴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우주 수송 능력 확보‥LA시간 오늘 저녁 7시 위성 교신 결과 발표 report33 2023.05.26 285
2286 한인 뉴스 미국 6월회의에서 금리동결 대신 또 올리나 ‘인상가능성 제기돼 팽팽’ report33 2023.05.26 394
2285 한인 뉴스 수염난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브라탑 모델로 내세운 캘빈클라인 광고 논란 재확산 report33 2023.05.26 492
2284 한인 뉴스 남가주개스컴퍼니 “개스 보조비 500달러 신청하세요” report33 2023.05.26 304
2283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477
2282 한인 뉴스 멕시코 대통령 "미 히스패닉계, 대선 후보 디샌티스 찍지 말기를" report33 2023.05.26 438
2281 한인 뉴스 LA 박물관 티켓값 오른다 report33 2023.05.26 437
2280 한인 뉴스 구글 검색어 ‘내가 게이인가?’ 19년간 1,300% 증가 report33 2023.05.26 600
2279 한인 뉴스 스튜디오 시티 스타벅스, 매장 내 좌석 없애..."투고만 가능" report33 2023.05.26 2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