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0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Photo Credit: Unsplash

하와이에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마우이섬 산불의 원흉으로 지목된 데 반발하며 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컴퍼니는 "지난 8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화재 원인을 자사의 탓으로 돌린 마우이 카운티 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지난 8일 아침 6시 30분쯤 발생한 첫 화재는 강풍에 끊어진 전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마우이 카운티 소방서가 대응에 나서 오후 2시쯤 "완전히 진압됐다"고 선언한 뒤 현장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일 오후 3시 직전에 라하이나 중학교 인근 들판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라하이나로 들어가는 전선에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았으며 "당시 전기가 6시간 이상 끊긴 상태였다"고 하와이안 일렉트릭 측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일 오후 자사의 긴급 대응팀이 수리를 위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화재나 연기 또는 불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직원들이 오후 3시 직전에 전원이 여전히 차단된 가운데 라하이나루나 도로에서 약 75야드 떨어진 중학교 인근 들판에서 작은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해 즉시 911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오후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발생한 두 번째 불이 라하이나 마을을 덮쳐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를 낸 화재로, 이는 자사의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셸리 키무라 하와이안 일렉트릭 사장은 "마우이 카운티가 자체 조사를 완료하기도 전에 성급하게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놀라고 실망했다"며 "이 소송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법적 시스템 안에서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마우이 카운티의 책임을 입증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하와이안 일렉트릭 컴퍼니의 모회사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I) 주가는 하와이 산불 발생 이후 70% 넘게 폭락했다가 반박 자료를 낸 다음 날인 28일 증시에서 40% 넘게 급등했다.

앞서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국립기상청(NWS)의 허리케인 적색경보가 있었는데도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전원을 차단하지 않아 강풍에 끊긴 전선이 산불을 일으켰다며 지난 24일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제(27일)까지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수색은 99% 완료된 상태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15명이다. 

재산 피해는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출처: 하와이 산불 원인 공방.. "전선 탓 아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1 한인 뉴스 한국 외식업체, LA 찍고 가주 전역으로 report33 2023.09.18 159
740 한인 뉴스 [리포트] FDA “시중 코막힘약 효과 없어” report33 2023.09.14 159
739 한인 뉴스 2분기 성장률 2.4%→2.1%로 하향…2%대 유지 report33 2023.08.31 159
738 한인 뉴스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report33 2023.08.29 159
737 한인 뉴스 공화, 대선 경선전 본격 점화.. 트럼프 빠진 채 첫 토론 report33 2023.08.23 159
736 한인 뉴스 테슬라 텍사스 공장에 "총격범 있다" 오인 신고.. 대피 소동 report33 2023.07.30 159
735 한인 뉴스 미국 교사 다수 ‘교사 무장론’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 나와 report33 2023.06.01 159
734 한인 뉴스 정차 요구 거부에…달리는 버스서 운전기사·승객 총격전 report33 2023.05.30 159
733 한인 뉴스 남가주개스컴퍼니 “개스 보조비 500달러 신청하세요” report33 2023.05.26 159
732 한인 뉴스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report33 2023.05.13 159
731 한인 뉴스 케네디 주니어 “대통령 되면 줄리안 어산지 사면할 것” report33 2023.05.11 159
730 한인 뉴스 캘리포니아 관광청, 5월 연휴 가족 여행지 추천 report33 2023.04.24 159
729 한인 뉴스 [펌] 하버드대 입시 단문 에세이 주제 공개 지니오니 2023.09.26 158
728 한인 뉴스 버티던 오타니 결국 팔꿈치 수술로 '시즌 OUT' report33 2023.09.20 158
727 한인 뉴스 북 '우리민족끼리' 11건 연속 김정은 현지지도 기사 게재 report33 2023.09.08 158
726 한인 뉴스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report33 2023.08.28 158
725 한인 뉴스 멕시코 “인아이앤아웃” 햄버거, 표절 논란에 상호명 변경 report33 2023.08.24 158
724 한인 뉴스 '힐러리' 상륙한 남가주, 1년치 비의 절반 하루 만에.. 수만 가구 정전 report33 2023.08.22 158
723 한인 뉴스 뉴욕 알츠하이머 발병률 전국 2위 report33 2023.08.16 158
722 한인 뉴스 스위스 연구진 "1천200년전 이후 지금이 가장 더워" report33 2023.08.04 158
721 한인 뉴스 배스 LA시장 라코 방문 "한인사회와 관계 강화" 약속 report33 2023.07.14 158
720 한인 뉴스 내년부터 약국서 아스피린 사듯이 쉽게 피임약 산다 report33 2023.07.14 158
719 한인 뉴스 코스트코서 핫도그 먹다 4살 여아 질식사로 숨져 report33 2023.07.14 158
718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새 당첨금 2억 6,200만달러 report33 2023.06.02 158
717 한인 뉴스 북한, 내달말 곧바로 2호 군사정찰위성도 쏠 태세 report33 2023.05.30 158
716 한인 뉴스 북한, 일본 가상화폐 7억2천만 달러 탈취…세계 피해액의 30% report33 2023.05.16 158
715 한인 뉴스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report33 2023.05.13 158
714 한인 뉴스 美 빅테크 주가 폭락에…"IT근로자 급여, 예전같지 않아" report33 2023.05.08 158
713 한인 뉴스 기업, 킹달러 ‘초비상’ “임원회의 1호 안건이 환율…달러당 1500원도 대비” report33 2023.05.07 158
712 한인 뉴스 무상급식 수혜 대상 대폭 확대.. 지원금도 인상 report33 2023.09.27 157
711 한인 뉴스 [속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 report33 2023.09.26 157
710 한인 뉴스 어제 LA 다운타운에서 Metro 전철 멈춰, 47명 한동안 갇혀 report33 2023.08.31 157
709 한인 뉴스 오픈AI, 향후 12개월간 10억 달러 넘는 매출 예상 report33 2023.08.31 157
708 한인 뉴스 [리포트] 재택근무자들 더 오래 열심히 일했다.. 부업 악용사례도 report33 2023.07.25 157
707 한인 뉴스 “맨하탄 공원서 조깅하다 성폭행 당할 뻔” 피해 속출..용의자 체포 report33 2023.07.22 157
706 한인 뉴스 부메랑 된 트럼프 옛 발언.. "기소 대통령, 전례없는 헌법 위기" report33 2023.07.04 157
705 한인 뉴스 워싱턴DC서 새벽 잇단 폭발장치 테러..용의자 도주 report33 2023.07.04 157
704 한인 뉴스 미스 샌프란시스코에 트랜스젠더 여성 선정돼 report33 2023.06.13 157
703 한인 뉴스 오늘(11일) 오후 북가주서 5.5규모 지진 발생 report33 2023.05.12 157
702 한인 뉴스 월트 디즈니그룹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9.20 156
701 한인 뉴스 공화당, 오늘 대선경선 첫 TV 토론/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LA 시간 오늘 방류 report33 2023.08.24 156
700 한인 뉴스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report33 2023.08.21 156
699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마리화나, 환각제, 술 사용 사상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56
698 한인 뉴스 그리피스 팍, 어제 저녁 산불.. 약 1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56
697 한인 뉴스 “미국 경제 최대 5년 더 성장 가능” report33 2023.07.31 1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