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CA주의 주택보험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재계약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급등하면서 무보험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자연재해로 피해 입을 가능성은 낮은데 비해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며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올해 73살 래리 파린홀트 씨는 지난 25년 동안 주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모기지 융자 상환을 끝낸 이후 주택보험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파린홀트 씨는 보험의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40년이 넘도록 한 번의 절도 피해를 입었고, 산불이나 홍수 발생 확률은 현저히 낮은 반면 보험료가 비싸다는 겁니다.

이렇게 파린홀튼 씨가 저축한 보험료를 추산하면 5만 달러가 넘습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용이 급증하는 등 비싸지는 보험료에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최대 25만 달러를 지급하는 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 1천428달러로 1년 전보다 20% 폭증했습니다.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생활고로 힘든 상황에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데 주택 보험비까지 감당하는 것이 벅차다고 토로합니다.

고소득층의 경우 재건축을 위한 충분한 현금이 있고 위험 발생 요소가 적은데 월 보험료를 지불하는 건 낭비로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보험정보협회(III)의 올해(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보험이 없는 주택 소유주는 12%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연 가구소득이 4만 달러에 못 미칩니다.

늘어나는 미보험 주택 소유주에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을 포기하기 전에 차후 상황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아 담스키 LA재정상담사는 “보험을 포기하려면 자연재해나 화재 피해를 입었을 때 발생할 재정적 손실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집이 불타 없어지는 경우 집 주인은 그저 재산을 날리는 것만이 아니라 잔해 처리와 재건축 등 모두 자기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상당한 여윳돈이 있지 않다면 가능한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일부 대형 보험사는 빈도가 높아지고 규모는 커지는 자연재해로CA주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거나각종 꼬투리를 잡으며 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으로 여윳돈이 부족한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 가입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험료는 점점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한인 뉴스 [속보] 롤스로이스 차량 DTLA서 경찰과 추격전 '위험천만' report33 2023.08.24 138
964 한인 뉴스 [속보] 로이터 통신 "미국,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 report33 2023.08.19 105
963 한인 뉴스 [속보] 러, '김정은-푸틴 회담설' 관련 "아무 할말 없다" report33 2023.09.06 158
962 한인 뉴스 [속보] 러 "북한과 관계 중요…다른 나라와 관계없이 발전시킬 것" report33 2023.09.08 213
961 한인 뉴스 [속보]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준비작업 개시" report33 2023.08.23 167
960 한인 뉴스 [속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 report33 2023.09.26 153
959 한인 뉴스 [속보] 다이앤 파인스타인 CA 연방상원의원, 사망 report33 2023.09.30 241
958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212
957 한인 뉴스 [속보] 檢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우리은행 압수수색 report33 2023.04.26 111
956 한인 뉴스 [속보] 尹대통령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 배제 안해" report33 2023.05.07 145
955 한인 뉴스 [속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 report33 2023.09.21 142
954 한인 뉴스 [속보] ‘또 터졌다’ 커런 프라이스 LA 9지구 시의원 부패 혐의 기소! report33 2023.06.14 203
953 한인 뉴스 [속보] PGA투어, LIV 골프 합병 합의 report33 2023.06.07 104
952 한인 뉴스 [속보] LA한인타운 한 쇼핑몰 인근서 화재 file report33 2022.03.21 203
951 한인 뉴스 [속보] LA한인타운 윌셔+옥스포드서 총격 추정 사건 발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7.13 229
950 한인 뉴스 [속보] LA한인타운 4가&뉴 햄프셔 용의자 수색 작전 report33 2023.06.21 168
949 한인 뉴스 [속보] LA시장 선거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 당선! 1 file report33 2022.11.17 236
948 한인 뉴스 [속보] LA시의회, 부패 혐의 프라이스 시의원 정직안 논의 임박 report33 2023.06.15 91
947 한인 뉴스 [속보] LA북서부 오하이 규모 5.1 지진 발생 report33 2023.08.21 228
946 한인 뉴스 [속보] IAEA 사무총장, 日외무상과 회담.. "오염수 최종보고서 발표" report33 2023.07.05 134
945 한인 뉴스 [속보] '백현동,대북송금 혐의'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report33 2023.09.27 197
944 한인 뉴스 [사설] ‘혼잡통행료’ 효과 의심스럽다 report33 2023.06.01 151
943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2 114
942 한인 뉴스 [리포트]한인 대상 변호사 사칭 사기 기승.. “사망 보험금 나눠갖자” report33 2023.08.23 118
941 한인 뉴스 [리포트]코로나19로 밀린 렌트비 납부 마감일 다가온다 .. 대혼란 예상! report33 2023.07.28 200
940 한인 뉴스 [리포트]질로우, '1% 다운페이 프로그램' 시범운영 report33 2023.08.28 185
939 한인 뉴스 [리포트]전국에서 가장 졸린 주는?.."1위, 캘리포니아" report33 2023.07.25 208
938 한인 뉴스 [리포트]오랜 고객 등 돌리는 CA 보험사.."드론에 찍힌 마당 지저분해" report33 2023.07.21 101
937 한인 뉴스 [리포트]시카고 한인 추정 일가족 ‘살해 후 자살'..4명 사망·1명 부상 report33 2023.08.14 176
936 한인 뉴스 [리포트]부패 스캔들 줄잇는 LA시 윤리위원회 .. 있으나 마나? report33 2023.08.25 212
» 한인 뉴스 [리포트]보험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 "피해 발생 대비 비용 높아" report33 2023.08.30 194
934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93
933 한인 뉴스 [리포트]기후 변화로 CA주 산불 발생 위험 25%높아져! report33 2023.09.05 167
932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254
931 한인 뉴스 [리포트]“미주 독립운동 산실 LA 흥사단 단소,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으로” report33 2023.08.18 163
930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에 이어 시도 총기 접근 금지 명령 이용 확대 권고 승인 report33 2023.09.06 241
929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32
928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3
927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222
926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주거 목적 RV 대여, 판매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9.01 188
925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연체 렌트비 상환 불가 주민 지원 대규모 예산 편성 report33 2023.08.04 157
924 한인 뉴스 [리포트]LA시, ‘현금없는(cashless) 매장’ 금지안 추진 report33 2023.08.16 130
923 한인 뉴스 [리포트]LAPD 경찰 수 9천 명대 깨졌다 .. 시급한 증원 필요! report33 2023.08.08 212
922 한인 뉴스 [리포트]FBI, 6개국과 공조해 '칵봇' 제거 성공 report33 2023.08.31 136
921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미 – 멕시코 국경 마약 밀수 저지 위해 주 방위군 증원 report33 2023.09.11 1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