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버거킹, 집단소송 직면.. "고기가 광고보다 너무 작잖아"

Photo Credit: pexels

햄버거 업체 버거킹이 간판 품목인 와퍼의 고기패티 등을 광고에서 실제보다 크게 묘사했다가 속았다고 느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어제(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의 로이 올트먼 판사는 지난 25일 공개된 결정에서 소비자들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며 버거킹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올트먼 판사는 매장 안 메뉴판에 있는 와퍼에 대한 묘사가 합리적인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까닭에 계약위반에 해당한다는 원고의 주장에 피고 버거킹이 재판을 통해 변론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집단소송은 미국에서 손실을 배상받기 위한 집단구제 제도의 하나로 판결 효력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 전체에게 일괄 적용된다.

이번 소송에 나선 고객들은 와퍼에 대한 버거킹의 묘사를 두고 버거 속 내용물이 빵 밖으로 흘러넘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버거는 실제보다 35%, 고기는 두 배 이상 더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은 "사진과 정확히 같은 버거를 내놓을 의무는 없다"며 광고의 목적이 제품을 돋보이게 하려는 데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올트먼 판사는 합리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판정은 배심원이 해줄 것이라고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서 소비자들이 버거킹에 과실에 따른 부당이익을 반환하는 소송도 제기하도록 했다.

하지만 올트먼 판사는 TV나 온라인 광고를 토대로 한 주장들은 크기나 무게와 관련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와퍼는 버거킹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모든 것을 지배할 버거라고 규정할 만큼 전면에 내세우는 효자상품이다.

미국에서 먹거리 과장광고 논란 때문에 법정 공방에 휘말린 '패스트푸드 공룡'은 버거킹만이 아니다.

버거킹의 경쟁사인 맥도날드와 웬디스도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에서 비슷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소송을 지속할 정당성을 주장하며 이번 버거킹 사건에 올트먼 판사가 내놓은 의견을 인용했다.

지난달에는 타코벨도 광고의 절반 크기밖에 안 되는 크런치랩과 멕시칸 피자를 팔았다는 이유로 브루클린 법원에 피소됐다.

이들 소송 원고 측은 각각 최소 500만 달러의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버거킹, 집단소송 직면.. "고기가 광고보다 너무 작잖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6 한인 뉴스 한국, 내년 우크라에 5천200억원 지원.. ODA 역대 최대 규모 report33 2023.08.30 168
675 한인 뉴스 연방정부 "메디케어 처방약 10개 가격 인하 협상 나선다" report33 2023.08.30 250
674 한인 뉴스 내일(30일) '수퍼 블루문' 뜬다 report33 2023.08.30 134
673 한인 뉴스 다운타운 퍼싱스퀘어 공원 재단장 프로젝트 공사 시작 report33 2023.08.30 151
672 한인 뉴스 애셔 홍, 전국 체조 선수권 대회서 첫 종합 우승 report33 2023.08.30 191
671 한인 뉴스 시카고 기자, 강도 취재 중 강도 당해 report33 2023.08.30 200
670 한인 뉴스 해외직구 관세도 모바일로 납부…다음달 부터 시행 report33 2023.08.30 203
669 한인 뉴스 애플,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판매가격 오를 듯 report33 2023.08.30 107
668 한인 뉴스 IRS 요원 500여 명, 민간 기업서 돈 받아 report33 2023.08.31 169
667 한인 뉴스 [리포트]FBI, 6개국과 공조해 '칵봇' 제거 성공 report33 2023.08.31 133
» 한인 뉴스 버거킹, 집단소송 직면.. "고기가 광고보다 너무 작잖아" report33 2023.08.31 197
665 한인 뉴스 오픈AI, 향후 12개월간 10억 달러 넘는 매출 예상 report33 2023.08.31 137
664 한인 뉴스 초강력 4등급 허리케인 플로리다 접근.. "전신주 쓰러뜨릴 위력" report33 2023.08.31 178
663 한인 뉴스 지하 수자원 고갈에 농업 타격, 식수 부족 전망..CA 20년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8.31 152
662 한인 뉴스 2분기 성장률 2.4%→2.1%로 하향…2%대 유지 report33 2023.08.31 144
661 한인 뉴스 패사디나 쥬얼리 가게 3인조 떼강도, 50만불 어치 강탈 report33 2023.08.31 220
660 한인 뉴스 수상한 남성 배회, 6개 학교와 1개 교육 센터 Lockdown report33 2023.08.31 217
659 한인 뉴스 ‘맨션세’ 세수로 렌트 보조, 세입자 보호.. LA시의회 지출안 승인 report33 2023.08.31 123
658 한인 뉴스 어제 LA 다운타운에서 Metro 전철 멈춰, 47명 한동안 갇혀 report33 2023.08.31 148
657 한인 뉴스 델타항공 난기류로 승객 11명 응급실 report33 2023.08.31 1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47 Next
/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