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Photo Credit: unsplash

국경을 넘는 가족 단위 서류 미비 이민자 수가 지난달 (8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20024년)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이민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민자 이동 경로에 놓인 중미 국가들도 "남 얘기가 아니다"라며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오늘 (1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가 미 국경순찰대에 붙잡힌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수는 최소 9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당국 예비 데이터를 입수했다는 WP는 관련 보도에서 이 수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때였던 2019년 5월의 8만4천486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WP는 '가족 그룹' 이민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성인 개인이미자'를 넘어섰다고도 보도했다.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인 이른바 '42호 정책' 종료 이후 5∼6월 감소했던 불법 이민자 적발 숫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3개월간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사람은 6월 9만9천539명에서 7월 13만2천652명, 8월 17만7천여명으로 급증했다고 WP는 덧붙였다.

가족 단위 이민자는 10년 넘게 미국 이민 당국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어린이가 포함된 만큼 대체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법적 절차를 밟아 이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P는 이 범주에 속하는 이민자는 대부분 관련 사법적 청구가 법원에 계류되는 동안 미국 내에 머물며 일할 수 있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확정판결까지 몇 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 이민자가 중간에 추방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등 사회 불안이 지속해 온 국가 출신 이민 신청자에 대해선 신원 조회 통과 및 재정 후원자 확보 등 조건을 확인하고 매달 3만명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신 불법 입국하다 체포되면, 즉각 추방하고 5년간 재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WP는 그 덕분에 베네수엘라 등 4개국 이민자의 월경은 줄었지만,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같은 중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적자의 불법 이주가 늘었다고 세관국경보호국 기록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법적 이민 경로를 늘려 불법 이민 억제를 바랐던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그간의 노력과 반하는 자료를 손에 들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강력한 이민자 억제 정책을 원하는 공화당은 여당인 민주당의 이민 정책의 문제점을 부각하며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행을 위해 육로로 이동하는 이민자들의 경유 통로로 이용되는 중미 국가들도 이민자 흐름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

육로 이동은 '콜롬비아→파나마→코스타리카→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멕시코'로 이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현지의 분석이다. 물론 중간에 배편을 이용하는 이민자들도 있다. 

이민자 대책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파나마다.

파나마는 남미 콜롬비아와의 국경 지대인 '다리엔 갭' 정글을 넘는 이들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주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변국과 논의하고 있다.

파나마는 이날 코스타리카와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매일 3천명 이상이 양국 국경을 넘고 있는 현황을 공유하며 규제 흐름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은 "우리가 멈추게 할 순 없다"며 "각국의 문제라기보다는 국제적 사안인 만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5 한인 뉴스 미국발 국제선 항공료 5년 내 최고 report33 2023.05.13 144
2404 한인 뉴스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report33 2023.05.13 231
2403 한인 뉴스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report33 2023.05.13 152
2402 한인 뉴스 미국-멕시코 국경 대혼란 재현 ‘불법 이민자 하루 1만명이상 쇄도’ report33 2023.05.13 152
2401 한인 뉴스 LA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 급증.. 1년 사이 2,200여 명 숨져 report33 2023.05.13 160
2400 한인 뉴스 '한반도 전문가' 연방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사임 report33 2023.05.13 191
2399 한인 뉴스 "제발 목숨만".. 러시아 병사, 우크라 드론에 항복 report33 2023.05.13 149
2398 한인 뉴스 OC서 리프트 운전자, 15살 소녀 납치하고 성폭행 report33 2023.05.13 210
2397 한인 뉴스 CA주 CVS, 유통기한 만료된 이유식과 분유 판매해 벌금 부과 report33 2023.05.13 122
2396 한인 뉴스 LA거리 ‘좀비 약’으로 가득 찼다..치안 당국 추적 위해 총력 report33 2023.05.13 199
2395 한인 뉴스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월세 면제 대가로 성관계" report33 2023.05.13 164
2394 한인 뉴스 "7년 배워도 영어못해"…佛교사, 시험지 태우며 교육제도에 항의 report33 2023.05.13 217
2393 한인 뉴스 "미국 대사, '남아공 러시아 무기제공' 의혹제기 사과" report33 2023.05.13 184
2392 한인 뉴스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report33 2023.05.13 145
2391 한인 뉴스 옐런, 美 국가부도 위험에 "결국 해결책 찾을 것" report33 2023.05.13 161
2390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159
2389 한인 뉴스 탑승까지 마친 193명 다시 내려…“승객 접촉으로 비상 장비 문제” 아시아나항공 결항 report33 2023.05.13 160
2388 한인 뉴스 "배고픔 느끼는 것만으로도 노화 늦춘다" 美연구진 발표 report33 2023.05.13 197
2387 한인 뉴스 美, 태양광 시설에 미국산 철강·부품 사용시 최대 10% 추가 세액공제 report33 2023.05.13 128
2386 한인 뉴스 총기난사 단골 무기 AR-15.. 금지 vs 허용 찬반논쟁 '분분' report33 2023.05.15 158
2385 한인 뉴스 "기후변화 방치하면..커피 마시기도 어려워져" report33 2023.05.15 219
2384 한인 뉴스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report33 2023.05.15 220
2383 한인 뉴스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report33 2023.05.15 224
2382 한인 뉴스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report33 2023.05.15 190
2381 한인 뉴스 CA주, 6자리 연봉 벌어도 재정적 어려움 겪어 report33 2023.05.15 180
2380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카운티 10번 프리웨이서 교통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부상 report33 2023.05.15 214
2379 한인 뉴스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report33 2023.05.15 191
2378 한인 뉴스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뉴욕 지하철 헤드록 사건 일파만파 report33 2023.05.15 205
2377 한인 뉴스 윤대통령 "한일 기업들,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하길" report33 2023.05.15 122
2376 한인 뉴스 "신라면, 미국인 한끼 식사로 대박났다" 농심 어닝서프라이즈 report33 2023.05.15 111
2375 한인 뉴스 통편집 피한 김새론, 논란 1년 만 타의로 열린 복귀 길 [Oh!쎈 이슈] report33 2023.05.15 152
2374 한인 뉴스 최은영 美법무부 가상화폐 단속국장 "거래플랫폼 자금세탁 단속" report33 2023.05.15 169
2373 한인 뉴스 “동박이 대박 된다”…SK·롯데 이어 고려아연도 투자 팔 걷어붙였다 report33 2023.05.15 118
2372 한인 뉴스 문학까지 침투한 AI 번역…"거스를 수 없는 흐름, 공존 모색해야" report33 2023.05.15 102
2371 한인 뉴스 에어백 6천700만개 리콜 촉구…현대 등 12개 업체 사용제품 report33 2023.05.15 206
2370 한인 뉴스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report33 2023.05.15 222
2369 한인 뉴스 북한,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 9월 아시안 게임 참가 결정 report33 2023.05.15 221
2368 한인 뉴스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report33 2023.05.15 187
2367 한인 뉴스 바닷속 원룸서 74일 버틴 교수…'세월호 잠수팀'으로 왔었다 report33 2023.05.15 121
2366 한인 뉴스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안 불안이 아닌 치정 문제였다 report33 2023.05.15 193
2365 한인 뉴스 미국 테크 허브 20곳 신설한다 ‘1차 5억달러 지원 신청 착수’ report33 2023.05.15 99
2364 한인 뉴스 "외로워서 나이 속이고 고등학교 입학" 한인여성 정신감정 받는다 report33 2023.05.16 132
2363 한인 뉴스 바이든 재산공개 '109만 달러~257만 달러'사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 report33 2023.05.16 180
2362 한인 뉴스 군것질에 중독된 미국인.. "하루 과자 3봉지 이상" report33 2023.05.16 184
2361 한인 뉴스 2개국어 사용, 치매 발병 확률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나와 report33 2023.05.16 1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