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2 추천 수 0 댓글 0

日 오염수 방류 지지한 美, 자국내 방사능 냉각수 방류 금지

NY 주, 허드슨 강에 방사성 액체 폐기물 방류 금지법 확정
민주당 의원 발의, 공화당 의원들도 적극 지지.. 초당적 통과
저렴하게 방사능 냉각수 방류한다는 원전 측 계획, 법으로 차단

Photo Credit: chad glerum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지지한 미국이 자국에서는 방사능 냉각수 방류를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캐시 호철 NY 주 주지사가 지난달(8월) 18일‘Save the Hudson’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Save the Hudson’은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냉각수를 허드슨 강에 방류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허드슨 강에는 어떠한 방사성 액체 폐기물 방류도 금지됐다.

특히 이번 ‘Save the Hudson’ 법안의 확정은 초당적으로 이뤄져 민주당, 공화당이 모처럼 한마음으로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법안을 처음 발의한 민주당의 피터 하크햄 NY 주 상원의원(40지구)은 역사적인 측면에서 가장 위대한 환경 승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 마크 몰리나 NY 연방하원의원(19 지구)도 미국 내에 있는 소중한 천연 보물을 보존하기 위한   지극히 상식적 조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법안은 NY 주 동남부를 흐르는 허드슨 강 하부의 뷰캐넌에 있는 Indian Point 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일어났다.

이른바 ‘허드슨강의 체르노빌’로도 불리기도 하는 이 Indian Point 원전은 총 3기로 이뤄져 있고 NY 시 맨해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NY 주에서는 지난 60년간 이 Indian Point 원전이 전체 NY 주 전력의 25%를 담당하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런데 2000년 이후에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Indian Point 원전에서 일어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2001년 9·11 테러,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이 일어나자 불안감을 느낀 NY 주민들에 의해서 원전 폐쇄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NY 주 정부에 의해 2017년 최종 폐쇄가 결정됐고,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폐쇄 작업이 시작됐다.

Indian Point 원전을 직접 인수해 해체 작업을 맡은 기업 Holtec은 이 과정에서 폐연료봉을 식히는 데 130만 갤런(gal)의 강물을 사용했고, 폐연료봉을 식힌 후 그대로 허드슨 강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러자 Riverkeeper를 비롯한 NY의 여러 환경단체들이 원전 방사능 오염 냉각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고,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법안 발의에 나서게 됐다.


이들 환경단체는 냉각수를 허드슨 강에 방류하지 말고 최소 12년 이상 지상에 보관하도록 Holtec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냉각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위험성이 얼마나 허드슨 강에 미칠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더 나은 대안을 찾을 때까지 방류를 유보하자는 것이었다.

삼중수소의 반감기는 12.3년으로 알려졌는데 이 기간이 지나면 절반이 저절로 헬륨으로 붕괴한다.

이같은 NY 환경단체들이 주축이된 적극적인 반대와 NY 주 의회 방사성 액체 폐기물 방류 금지 법안 등에 의해서 저렴한 방법으로 냉각수를 버리려던 Holtec의 계획은 무산됐다.

Holtec이 방류하려던 냉각수는 약 490만 리터로 도쿄 전력이 지난 24일부터 1차로 방류하는 양보다 적은 데다 원전의 핵연료와도 직접 닿지 않은 것이라는 점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성이 낮다.

그런데도 허드슨 강에 버리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일본 정부의 결정을 처음부터 계속 지지하며 힘을 실어줬는데 정작 자국의 방사능 냉각수 방류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해서 허드슨 강 방류를 막음으로써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달(8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까지 발표하며 일본에 힘을 실었다.

매튜 밀러 美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서 미국은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절차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출처: 日 오염수 방류 지지한 美, 자국내 방사능 냉각수 방류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1 한인 뉴스 7월 PCE가격지수 전년대비 3.3%↑…6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9.01 23
2510 한인 뉴스 연방 노동부, 초과근무 수당 대상 확대 추진…"360만명 추가 혜택" report33 2023.09.01 23
2509 한인 뉴스 한국 발 대한항공 이용객들 몸무게 잰다 report33 2023.08.24 23
2508 한인 뉴스 팬데믹중 무허가 술판매 타운서 최다 report33 2023.08.01 23
2507 한인 뉴스 [펌] 참가로도 의미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 총정리 지니오니 2023.07.19 23
2506 한인 뉴스 포모나에서 매춘 기습단속 통해 매춘 시도 8명 체포 report33 2023.07.15 23
2505 한인 뉴스 (주)한솔종합보험, 한인사회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 report33 2023.06.22 23
2504 한인 뉴스 [펌] GPA 성적 부족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지니오니 2023.05.31 23
2503 한인 뉴스 [펌] 예측 불가한 명문대 합격..나만의 특별함이 당락 결정 지니오니 2023.05.25 23
2502 한인 뉴스 "가든그로브를 관광 중심지로" report33 2023.05.01 23
2501 한인 뉴스 남가주, 겨울폭풍으로 비 내려.. 내일(3일)까지 계속될 듯 file report33 2022.11.02 23
2500 한인 뉴스 [영상] 공원서 개 산책 여성 미행, 아파트 따라 들어가 성추행한 남성 공개수배 (radiokorea 10.26.22 박현경 기자) report33 2022.10.27 23
2499 한인 뉴스 터스틴 곳곳 누비며 폭행·강도·성폭행 용의자 체포 (radiokorea 10.23.22) file report33 2022.10.24 23
2498 한인 뉴스 [펌] 대학 별로 다양한 지원서 종류를 알아봅니다 지니오니 2022.09.08 23
2497 한인 뉴스 [펌] 백투 스쿨과 자녀의 고민 엿보기 지니오니 2022.08.17 23
2496 한인 뉴스 (04/12/22)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역서 총격..여러명 부상 file report33 2022.04.12 23
2495 한인 뉴스 (04/07/22) 공효진·케빈 오, 열애에 나이 차·프로필 화제 file report33 2022.04.08 23
2494 한인 뉴스 (03/31/22) 미국, 하루 100만배럴 사상 최대 비축유 방출 file report33 2022.03.31 23
2493 한인 뉴스 (03/15/22) LA카운티 각종 코로나 수치 하락세지만 아시아처럼 재확산될까 우려 report33 2022.03.15 23
2492 한인 뉴스 미 주요 언론, 해외 언론들도 한국 대선 소식 일제히 전해 report33 2022.03.10 23
2491 한인 뉴스 (03/08/22) 한국 대통령 선거, LA시간 내일 아침 8시쯤 당선인 윤곽 전망 report33 2022.03.09 23
2490 한인 뉴스 (02.23.2022) 미국 ,'러 전면전 수준 침공준비 완료 .. 군 80%가 진격태세' report33 2022.02.24 23
2489 한인 뉴스 (01.27.2022)땅에 이어 바다까지.. 배 타고 밀입국하는 불법이민자 급증 file report33 2022.01.28 23
2488 한인 뉴스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 CA주에서 file report33 2021.12.02 23
2487 한인 뉴스 LA 카운티, 전국에서 가장 핫한 주택시장 file report33 2021.11.11 23
2486 한인 뉴스 (2021/09/21) ‘오징어 게임’ 美 넷플릭스 1위… 한국 드라마 역사 썼다 1 file michelle 2021.09.23 23
2485 한인 뉴스 비영리단체, LA 시 상대 소송.. ‘시장의 비상권한 남용' 주장 report33 2023.09.30 22
2484 한인 뉴스 북한서 '추방'된 월북미군 트래비스 킹, 텍사스주 도착 report33 2023.09.30 22
2483 한인 뉴스 자동차노조, 파업 확대하나?.. 대선 앞두고 '존재감' 부상 report33 2023.09.30 22
2482 한인 뉴스 730 피트 다리에 매달린 19살 소년, 1시간 이상 버틴 끝에 구조돼 report33 2023.09.25 22
2481 한인 뉴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한인사회 경제적 발전상을 지켜보는 것은 직업의 보람” report33 2023.09.22 22
2480 한인 뉴스 "바이든이 아들과 부정부패 연루? 증거 대봐라" report33 2023.09.15 22
» 한인 뉴스 日 오염수 방류 지지한 美, 자국내 방사능 냉각수 방류 금지 report33 2023.09.04 22
2478 한인 뉴스 [리포트] “AI 사기 조심하세요” report33 2023.09.04 22
2477 한인 뉴스 롱비치 전철 폭행 아시안 피해자, 메트로 상대로 "방관했다" 소송 report33 2023.09.04 22
2476 한인 뉴스 미국민 소비지출 급증, 물가도 다시 오름세 ‘9월 금리동결은 유지’ report33 2023.09.01 22
2475 한인 뉴스 온열질환 사망자 증가세..기온 상승에 노숙자, 약물남용 탓/올해 노동절 소비 감소 전망 report33 2023.09.01 22
2474 한인 뉴스 밤사이 산타 클라리타 사업장 최소 8곳 강도 피해 report33 2023.08.11 22
2473 한인 뉴스 [펌] 입시 트렌드 변화를 알면 준비도 흥미롭다 지니오니 2023.08.01 22
2472 한인 뉴스 은행 대출 심사 깐깐해지고 있다.. "하반기 기준 더 강화" report33 2023.08.01 22
2471 한인 뉴스 LA시의원에 뇌물 혐의 한인 실형…회사에도 벌금 150만 달러 report33 2023.07.22 22
2470 한인 뉴스 [펌] 대학 간판도 중요하지만 뭐니 Money 해도 전공이야~ 지니오니 2023.06.27 22
2469 한인 뉴스 CA주 청소년, 성전환 수술 병원 고소 “의사가 부추겨 가슴 잃었다” report33 2023.06.22 22
2468 한인 뉴스 국내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날짜 공개됐다 report33 2023.06.14 22
2467 한인 뉴스 한인 이민 120주년 'LA한인 릴레이 마라톤' 참여하세요 report33 2023.05.08 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