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미 재정적자 1년만에 2배로 늘 전망…부채이자 및 세입 영향"

 

"경제 성장에도 재정적자 늘고, 그럼에도 인플레는 하향…이례적"

"미 재정적자 1년만에 2배로 늘 전망…부채이자 및 세입 영향"
"경제 성장에도 재정적자 늘고, 그럼에도 인플레는 하향…이례적"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의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재정적자 규모가 2022 회계연도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인 '책임 있는 연방 예산위원회'(CRFB)는 직전 회계연도에 1조 달러(약 1천321조원) 수준이었던 미국 재정적자(학자금 대출 탕감정책 미반영)가 약 2조달러(약 2천642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정적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규모 재정지원책이 가동됐던 2020 회계연도(3조1천억 달러)와 2021년 회계연도(2조8천억 달러)에 급증했다가 2022 회계연도에는 2019년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올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비당파적인 기구인 의회예산국(CBO)도 7월까지 10개월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6천억 달러(약 2천108조원)를 기록, 전년 동기의 7천260억 달러(약 956조원) 대비 120%나 증가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인 피치가 지난달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한 가운데,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지연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WP는 일반적으로 경제가 튼튼하면 세수가 늘고 부양 필요성은 줄어드는 만큼 재정적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재정은 다수 경제학자가 보기에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 증가와 자산시장 부진 등에 따른 세수 감수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현재의 재정적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 등 주요 위기 당시 수준에 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성장률이 2.1% 정도로 전망되고) 실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정말 놀라운 재정적자"라면서 "유사한 전례가 없다. 1년 적자분으로는 너무 큰 만큼 뭔가 기이한 일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미 연방정부 예산에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재정적자가 늘어나면 성장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불러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WSJ 역시 이자 부담과 세수 감소를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여파 속에 미국 정부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위해 쓴 돈이 23%(1천360억 달러)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이에 연동된 사회보장 지출 등이 늘어난 것도 재정적자 확대 요인이 됐다면서,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모델에 따르면 올해 재정정책은 경제 성장을 둔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도 어느 정도 재정적자가 미국 경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 상태다.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는 한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정부가 부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미국의 장기적인 재정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또 일각에서는 재정적자가 크다는 인식 때문에 향후 경기 둔화기에 미국 정부가 실제 능력보다 재정지출 결정을 어려워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출처: "미 재정적자 1년만에 2배로 늘 전망…부채이자 및 세입 영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23 한인 뉴스 미 불법이민 증가 .. 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행 report33 2023.09.21 10
2422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421 한인 뉴스 상원 공화당, 역사상 두번째 흑인 합장의장 인준.. "어깃장 끝에 통과" report33 2023.09.22 10
2420 한인 뉴스 연방 정부 셧다운 10일 남았는데 .. 공화, 한달짜리 임시예산안 추진 report33 2023.09.22 10
2419 한인 뉴스 넷플릭스에 시청자 빼앗긴 미 공중파들 "믿을 건 60대 이상" report33 2023.09.25 10
2418 한인 뉴스 소행성 '베누' 흙과 자갈 등 샘플 담은 NASA 탐사선 캡슐 지구 귀환 report33 2023.09.26 10
2417 한인 뉴스 미국 경제 위협하는 4대 악재.. "셧다운·파업·학자금·고유가" report33 2023.09.26 10
2416 한인 뉴스 미국민 대다수 앞으로 6개월 연말연시 대목에도 씀씀이 줄인다 report33 2023.09.26 10
2415 한인 뉴스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시 매주 0.15%p 성장률↓ .. 실업률도 영향' report33 2023.09.26 10
2414 한인 뉴스 "전기자동차 인기에 각 건물들도 충전기 설치"/Z세대 81%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report33 2023.09.26 10
2413 한인 뉴스 흑인남성, 안면인식기술 오류로 도둑으로 몰려 6일간 옥살이 report33 2023.09.26 10
2412 한인 뉴스 [속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 report33 2023.09.26 10
2411 한인 뉴스 현대인들의 '불안' 다스리기..LA한인회 오늘 워크샵 개최 report33 2023.09.27 10
2410 한인 뉴스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주는? report33 2023.09.27 10
2409 한인 뉴스 재외국민 한국 셀폰 없어도 여권 이용해 본인인증 가능 report33 2023.09.27 10
2408 한인 뉴스 CA, 총기 업계에 추가 세금 부과 최종 승인 report33 2023.09.27 10
2407 한인 뉴스 한인마켓 일제히 추석맞이 대세일…상차림 식품 위주 가격 인하 report33 2023.09.27 10
2406 한인 뉴스 머스크 때문에.. 러·중·이란 선전전 X에서 탄력받는다 report33 2023.09.28 10
2405 한인 뉴스 원유재고 감소에 국제유가 3%대 급등.. 13개월 만에 최대 report33 2023.09.28 10
2404 한인 뉴스 美고금리 장기화에 -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연고점 또 경신...장중 1,356원 report33 2023.09.28 10
2403 한인 뉴스 부모 77% "자녀 학교서 총격 사건 걱정" report33 2023.04.17 11
2402 한인 뉴스 [속보] 스타 라디오 진행자 래리 엘더, 2024년 대선 출마 공식선언 report33 2023.04.22 11
2401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5달러 눈앞 하락세..피닉스보다 저렴 report33 2023.04.22 11
2400 한인 뉴스 <속보>연방 대법원, 7대2로 낙태약 판매 허용 report33 2023.04.22 11
2399 한인 뉴스 투자자들이 달러화 약세 지속 예상하는 '4가지 이유'는? report33 2023.04.24 11
2398 한인 뉴스 개빈 뉴섬 CA주지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위해 6억 9천만 예산 투입할 것” report33 2023.04.25 11
2397 한인 뉴스 CA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 탄생할까 report33 2023.04.26 11
2396 한인 뉴스 미 국방부 부장관 "中 충돌 대비해 우크라전서 값진 교훈 얻어" report33 2023.04.26 11
2395 한인 뉴스 앞치마 두른 '책방지기' 文, 개점 소감…"꾸준하게 오셨으면" report33 2023.04.26 11
2394 한인 뉴스 갤S23로 4.2조 벌었지만, 반도체선 4.6조 적자…14년 만의 ‘삼성 쇼크’ report33 2023.04.27 11
2393 한인 뉴스 [특파원 시선] '캘리포니아 드림' 어디 가고…시련의 美 서부 report33 2023.04.29 11
2392 한인 뉴스 머스크 5월부터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report33 2023.05.01 11
2391 한인 뉴스 러, 임박한 우크라 대반격에 '우왕좌왕'…중요 참모 전격 경질도 report33 2023.05.01 11
2390 한인 뉴스 6월 부터 '만 나이', 한 살씩 어려진다…국민 80% 우려한 일 report33 2023.05.01 11
2389 한인 뉴스 CA, 이번 5월 ‘스몰 비즈니스의 달’선포 “캘리포니아 드림 위해” report33 2023.05.02 11
2388 한인 뉴스 "오늘부터 LA카운티 직할구역 외 레스토랑은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 금지" report33 2023.05.02 11
2387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11
2386 한인 뉴스 한미박물관 또 아파트 붙여 추진 report33 2023.05.02 11
2385 한인 뉴스 미국 지역은행들 주가폭락 ‘줄 파산, 금융위기, 불경기 심화’ 악순환 우려 report33 2023.05.05 11
2384 한인 뉴스 찰스 3세, 왕실 개혁 통한 '국민적 지지' 얻어내야하는 과제 떠안 report33 2023.05.07 11
2383 한인 뉴스 기업, 킹달러 ‘초비상’ “임원회의 1호 안건이 환율…달러당 1500원도 대비” report33 2023.05.07 11
2382 한인 뉴스 구글 다니면 고액연봉은 옛말.. 고금리에 스톡옵션 줄어 report33 2023.05.08 11
2381 한인 뉴스 "AI 다음은 이것" 삼성·현대차도 나섰다…대기업 3.5조 '베팅' report33 2023.05.11 11
2380 한인 뉴스 미국 국가디폴트 경제 대재앙 ‘연금의료 등 연방지출 차질, 금융시장 폭락’ report33 2023.05.12 11
2379 한인 뉴스 “유방암 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report33 2023.05.12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