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미국의 대북 소통 창구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별세

수차례 방북해 북핵 문제 논의·억류 미국인 석방 교섭
에너지장관·하원의원·주지사 역임

Photo Credit: Twitter

북핵 문제 해결과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대북 전문가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리처드슨센터는 오늘(2일)​ "리처드슨 전 대사가 전날(1일) 매사추세츠주 채텀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뉴멕시코주에서 연방하원의원과 주지사 등을 지냈고, 재임 기간과 더불어 퇴임 후에도 북한, 쿠바, 이라크, 수단 등 적성국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한 활동해왔다.

특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해 여러 차례 방북하기도 하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다.

유엔대사와 에너지부 장관을 지내며 북한 측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며 관계를 맺어온 리처드슨은 정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북핵 문제 등에서 북한과 비공식 대화 창구 역할을 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한 2003년 1월 뉴멕시코 주지사였던 자신을 찾아온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차석대사를 만나 핵 문제를 논의했다.

2007년 4월에 북한을 방문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 송환 약속을 받아냈으며, 민간인이었던 2013년 1월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북한을 찾아 핵실험 유예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석방을 요청했다. 

2019년에는 북한을 상대로 비공식 외교를 활발하게 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는 등 해외 억류 미국인 석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 후보로 5번이나 추천을 받았다.

그는 하원의원(1982∼1996년)에 이어 유엔 주재 미국대사(1997∼1998년)를 지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장관(1998∼2000년)을 역임했다.

뉴멕시코 주지사(2003∼2011년)였던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사퇴하고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다.

정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자신이 설립한 리처드슨센터에서 미국인 석방 활동을 이어갔다.

러시아가 작년 12월 미국 여자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미국에 구금된 자국 무기상과 맞교환하도록 설득하는 데 역할을 했으며, 올해 1월에는 미 정부와 협력해 러시아에 구금된 미 해군 출신 테일러 더들리를 집으로 데려왔다. 

 

 

 

출처: 미국의 대북 소통 창구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별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6 한인 뉴스 월트 디즈니그룹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9.20 11
2645 한인 뉴스 남가주 떼강도 용의자 검거는 계속된다! .. 9명 체포 report33 2023.09.20 15
2644 한인 뉴스 바이든 유엔총회 연설 ‘우크라 지원, 기후재앙 대처 등에 단합하자’ report33 2023.09.20 13
2643 한인 뉴스 주유소 '펌프 스위칭' 사기 증가세, 주의 요망 report33 2023.09.20 12
2642 한인 뉴스 어바인에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report33 2023.09.20 22
2641 한인 뉴스 AAA, 주유비 절약하는 '꿀팁' 공개 report33 2023.09.20 14
2640 한인 뉴스 시니어 여성 22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교도소서 살해돼 report33 2023.09.20 10
2639 한인 뉴스 LA 찾는 해외 여행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해/NYT '약과' 집중 조명 report33 2023.09.20 14
2638 한인 뉴스 미국서 유권자 등록 안하면 대접 못받는다 report33 2023.09.20 15
2637 한인 뉴스 머스크 "X에 월 사용료 부과할 계획" report33 2023.09.20 11
2636 한인 뉴스 홈리스-마약 중독자 사역하는 '빅터빌의 천사' report33 2023.09.20 22
2635 한인 뉴스 브렌트유 1% 상승 .. 10개월 만에 배럴 당 95달러 넘어 report33 2023.09.20 12
2634 한인 뉴스 경찰관 살해 용의자 엄마, “아들은 정신질환자” 인터뷰 report33 2023.09.20 15
2633 한인 뉴스 OC 섹션 8 바우처 접수 시작..십수 년만에 처음 report33 2023.09.20 11
2632 한인 뉴스 LA 시, 오늘 ‘긴급 임대인 지원 프로그램’ 시작 report33 2023.09.20 15
2631 한인 뉴스 파워볼, 또 1등 없어.. 새 당첨금 6억 7,000만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20 12
2630 한인 뉴스 남가주 폰타나에서 오늘 새벽 규모 3.0 지진 발생 report33 2023.09.20 11
2629 한인 뉴스 [리포트] 미 국가부채 33조달러 사상 첫 돌파.. "셧다운 경고음 고조" report33 2023.09.20 15
2628 한인 뉴스 "북 해커들, 미 전문가 사칭 가짜 이메일 뿌려 정보 수집" report33 2023.09.20 15
2627 한인 뉴스 "과일음료에 과일 어딨나".. 스타벅스, 집단소송 직면 report33 2023.09.20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