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Photo Credit: 스페이스엑스 공식 웹사이트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핵전쟁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이용하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7일 곧 출간될 예정인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머스크 전기 내용 일부를 발췌해 이같이 보도하고 "억만장자의 우크라이나 딜레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러시아 해군 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에게 크림반도 해안 근처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끄라고 비밀리에 지시했다.

폭발물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잠수함 드론이 러시아 함대에 접근했을 때 "(통신) 연결이 끊겼고 (잠수함 드론은)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고 해변으로 떠내려갔다"고 아이작슨은 썼다.

머스크의 이런 결정은 크림반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러시아가 핵무기로 대응할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기 때문이며, 이는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의 대화를 통해 촉발된 것이라고 아이작슨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하기 직전 우크라이나의 통신 시스템을 망가뜨리자 우크라이나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타링크 덕에 우크라이나는 휴대전화 통신망과 인터넷 네트워크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계속 전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하는 데 스타링크를 이용하기 시작하자 머스크는 자신의 결정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그의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가 이 전쟁에서 어떻게 있어야 할까?"라고 물었고 "스타링크는 전쟁이나 드론 공격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학교 수업을 위해 온라인에 접속하고 평화로운 일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주미 러시아 대사와 전화 통화를 하며 워싱턴DC에서 모스크바로 이어지는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당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머스크에게 문자메시지로 잠수함 드론의 기능에 관해 얘기하면서 인터넷 통신을 복원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너무 멀리 가고 있고, 전략적인 패배를 야기하고 있다"며 위성을 켜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아이작슨은 썼다.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아이작슨의 전기에는 스타링크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갈등이 벌어졌던 내용도 담겼다고 CNN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현재의 '엑스')에 글을 올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비용 회수를 요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현재 시스템에 무기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트위터에 "에라 모르겠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계속해서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썼다.

스페이스X 사장인 그윈 쇼트웰은 머스크의 이런 번복에 격분했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전기에 따르면 쇼트웰은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은 말 그대로 내게 1억4천500만달러의 수표를 건넬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데 일론이 트위터의 헛소리와 이 얘기를 유출한 펜타곤 사람들에게 굴복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결국 올해 초 미국·유럽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10만개의 새 위성수신용 안테나 비용을 지불하도록 협상을 타결했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CNN은 "이런 에피소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개되면서 머스크가 처한 독특한 위치를 보여준다"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는 미국 관리들이 무시할 수 없는 권력 브로커가 됐다"고 짚었다. 

 

 

 

출처: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4
171 한인 뉴스 "아이폰15 프로·맥스 쉽게 과열.. 이용자 불만" report33 2023.09.28 20
170 한인 뉴스 "아이폰 3년 만의 최대 업뎃".. 베젤 얇아지고 M자 탈모 '노치' 없어져 report33 2023.08.01 4
169 한인 뉴스 "아시안 직장인이 AI 영향 비교적 많이받아" report33 2023.08.08 17
168 한인 뉴스 "아시안 의대생 향한 인종차별 만연" report33 2023.09.14 11
167 한인 뉴스 "신생아 위해 임신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9.25 15
166 한인 뉴스 "신라면, 미국인 한끼 식사로 대박났다" 농심 어닝서프라이즈 report33 2023.05.15 11
165 한인 뉴스 "시민권 없는 지원자 고용 거부"..스페이스 X, 연방정부에 소송 당해 report33 2023.08.25 13
164 한인 뉴스 "스페이스X 기업가치 197조원.. 주당 80달러대 공개매수 추진" report33 2023.06.24 18
163 한인 뉴스 "속옷만 입고 오르고 있다"…롯데타워 73층 등반한 외국인 체포 report33 2023.06.12 9
162 한인 뉴스 "소분뇨로 친환경에너지 생산" 875만달러 사기행각 report33 2023.06.29 11
161 한인 뉴스 "소녀상 굳건히 지켜야"…건립 10주년 기념식 성황 report33 2023.07.31 10
160 한인 뉴스 "생성형 AI 세계 경제에 연간 4조4천억 달러 가치 창출할 것" report33 2023.06.15 15
159 한인 뉴스 "상업용 부동산, 은행부실 뇌관.. 위험노출액 겉보기보다 커" report33 2023.09.07 10
158 한인 뉴스 "비행기 무거워서 못 떠요"…승객에 20명 하차 요청한 항공사 report33 2023.07.11 15
157 한인 뉴스 "비트코인, 2024년에 12만 달러 간다" 전망치 상향 조정 report33 2023.07.11 12
156 한인 뉴스 "불륜경험 있나".. 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서 부적절 질문 논란 report33 2023.06.30 13
155 한인 뉴스 "북한, 월북미군 구금 확인…유엔사 정보 요청에 첫 응답" report33 2023.08.04 7
154 한인 뉴스 "북한, 월북 미군 중국으로 추방…미 당국, 신병 확보" report33 2023.09.28 11
153 한인 뉴스 "북미 밤 최저 기온 최고치 찍을 듯.. 취약계층 위험 노출" report33 2023.07.19 14
152 한인 뉴스 "북 해커들, 미 전문가 사칭 가짜 이메일 뿌려 정보 수집" report33 2023.09.20 15
151 한인 뉴스 "배고픔 느끼는 것만으로도 노화 늦춘다" 美연구진 발표 report33 2023.05.13 19
150 한인 뉴스 "바이든이 아들과 부정부패 연루? 증거 대봐라" report33 2023.09.15 22
149 한인 뉴스 "바쁜데 올 거 없다"는 어머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은? report33 2023.04.27 12
148 한인 뉴스 "미군 1982년 이후 첫 MDL 넘어 도주.. 군사정보 제공 우려" report33 2023.07.20 14
147 한인 뉴스 "미국인들의 높은 인플레 적응, 물가 안정에 악재" report33 2023.05.11 11
146 한인 뉴스 "미국인들 국내 대신 해외여행 많이 떠나"/Z세대, personal color 진단 받으러 한국여행 report33 2023.08.04 10
145 한인 뉴스 "미국인 직업 만족도 62%, 사상 최고치 기록" report33 2023.05.12 9
144 한인 뉴스 "미국은 훔친 땅에 건국" 트윗에 유니레버 주가총액 3조원 증발 report33 2023.07.07 10
143 한인 뉴스 "미국 유사시 위성 신속발사 능력, 중국에 뒤처질 위험" report33 2023.07.25 10
142 한인 뉴스 "미국 대사, '남아공 러시아 무기제공' 의혹제기 사과" report33 2023.05.13 6
141 한인 뉴스 "미국 내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학업 능력 향상 위해 ADHD 치료제 오남용” report33 2023.05.05 18
140 한인 뉴스 "미국 국적 얻어" 병역 기피 혐의 30대 한국서 징역형 집행유예 report33 2023.08.15 20
139 한인 뉴스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 UFO 청문회 열려 report33 2023.07.27 12
138 한인 뉴스 "미 재정적자 1년만에 2배로 늘 전망…부채이자 및 세입 영향" report33 2023.09.04 43
137 한인 뉴스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report33 2023.06.07 14
136 한인 뉴스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report33 2023.08.14 11
135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9
»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report33 2023.09.11 14
133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report33 2023.09.18 10
132 한인 뉴스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 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report33 2023.08.09 9
131 한인 뉴스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report33 2023.05.31 11
130 한인 뉴스 "류현진 종아리가 워낙 굵어서…" 감독도 안심했다, 4이닝 노히터 호투로 4연승 발판 '천만다행 타박상' [TOR 리뷰] report33 2023.08.08 9
129 한인 뉴스 "러, 北에 플루토늄 제공 우려…북 핵무기 기하급수적 늘 것" report33 2023.09.22 14
128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 안돼요" report33 2023.06.21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