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한인 뉴스
2023.09.12 01:45

챗GPT, 와튼스쿨 MBA에 '완승'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챗GPT, 와튼스쿨 MBA에 '완승'

WSJ, 인간 vs 기계 '신제품 아이디어' 맞대결 실험
양·질·탁월성에 큰 격차.. 창의성·혁신 방식에 지각변동 시사

Photo Credit: chatgpt.org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간판주자 챗GPT가 사업구상에서도 세계 최고급 경영대학원생들을 능가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학생들과 챗GPT4이 제시한 신제품 구상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어제(9일) 보도했다.
 

과제의 내용은 대학생들에게 50달러(약 6만6천원) 이내 가격으로 통할 수 있는 새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라는 것이었다.

WSJ은 먼저 인간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선 와튼스쿨 학생들이 제시한 새로운 사업 200개를 임의로 선택했다.

챗GPT에는 아이디어 100개를 먼저 만들게 한 뒤 과거 성공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훈련을 시키고 나서 100개를 더 제안하라고 지시했다.

AI를 대표하는 챗GPT에서는 접이식 빨래통, 기숙사 요리 키트, 강의실 의자에 깔 인체공학적 방석 등 새로운 사업 구상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판정단은 아이디어의 양, 아이디어의 평균적인 질, 탁월한 아이디어의 수 등 세가지 기준으로 양측의 성과를 평가했다.

챗GPT는 한 시간 정도 인간의 감독을 받은 뒤 200개의 사업 제안을 만들어냈다.

인간이 아이디어 200개를 내는 데는 보통 며칠씩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AI의 완승이었다.

아이디어의 질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구현되면 구입할 의향이 얼마나 있느냐는 물음에 챗GPT4는 와튼스쿨 학생들을 능가했다.

인간이 내놓은 제시물은 평균 구매확률이 40%로 산출됐으나 챗GPT에서는 그 수치가 47%로 나왔다.

성공사례 입력을 통해 추가로 훈련받은 챗GPT4가 내놓은 사업 구상은 평균 구매확률이 49%까지 높아졌다.

결국 챗GPT가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 내용도 평균적으로 더 훌륭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만으론 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 시장의 눈길을 끌 독보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

WSJ은 이처럼 평균을 부각하다가 생길 수 있는 이 같은 오류를 보정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훌륭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은지도 비교했다.

그 결과 상위 10%에 해당하는 사업안 40개 중에서 무려 35개가 챗GPT가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사업을 창안하는 데 AI가 전 부문에 걸쳐 압승을 거둔 셈이다.

WSJ은 "생산비용의 급감은 둘째치고 탁월한 사업 구상에서 35대 5의 결과는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기존 사고방식에 상당한 시사점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상당한 신뢰도를 갖춘 아이디어의 새 원천이 생겼다는 점 ▲ 혁신의 초기 단계가 아이디어 생성에서 평가로 전환된다는 점 ▲ 인간과 기계가 대결보다 협력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그 시사점으로 설명했다.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 구상 대결에서도 인간이 AI에 졌지만, 아주 암울한 소식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WSJ은 "인간은 결국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결정자가 돼 소비자 조사, AI의 의견을 토대로 검사와 선택을 할 것"이라며 "그런 인간과 기계의 공조 덕분에 더 나은 제품, 서비스가 출시되고 미래 사회에는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더 나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출처: 챗GPT, 와튼스쿨 MBA에 '완승'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73 한인 뉴스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report33 2023.05.09 14
2872 한인 뉴스 항공사 미사용 마일리지 '3조'…소비자들 "쓸 곳 없어" report33 2023.08.22 8
2871 한인 뉴스 핫한 노동시장에 대학 진학률 뚝.. 웨이터 최저임금 2배↑ report33 2023.05.30 14
2870 한인 뉴스 핫한 ‘비건 계란’ 시장.. 연 평균 기대 성장률 8% 넘어 report33 2023.09.06 12
2869 한인 뉴스 합참 “북한, LA시간 오늘 낮 12시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report33 2023.09.04 27
2868 한인 뉴스 합참 "북,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 서울시 '오발령'으로 시민들 혼선 report33 2023.05.31 11
2867 한인 뉴스 할리우드 작가들, 넷플릭스 맞서 총파업…미드 차질 불가피 report33 2023.05.02 14
2866 한인 뉴스 한인학생에 명문대 문호 넓어지나.. 소수인종우대 폐지에 촉각 report33 2023.06.30 15
2865 한인 뉴스 한인타운에 문화공간 생겼다 지니오니 2022.02.08 93
2864 한인 뉴스 한인타운 시니어 센터, 새학기 프로그램 접수..6개 과목 신설 report33 2023.09.26 31
2863 한인 뉴스 한인타운 ATM 앞 강도 체포 report33 2023.09.06 14
2862 한인 뉴스 한인타운 8가와 놀만디서 접촉사고 발생..교통 혼잡 예상 report33 2023.07.24 17
2861 한인 뉴스 한인추정 40대 남성 오발사고로 숨져.. “스스로 총격” report33 2023.09.22 11
2860 자바 뉴스 한인재단 새 이사장에 강창근 엣지마인 대표 report33 2023.07.06 139
2859 한인 뉴스 한인의사사칭 70대 사기결혼 여성농락 [SundayNews Steven Choi 06.22.2022] file report33 2022.06.22 218
2858 한인 뉴스 한인마켓 일제히 추석맞이 대세일…상차림 식품 위주 가격 인하 report33 2023.09.27 10
2857 한인 뉴스 한인들의 미국 영주권, 시민권 회복세 ‘영주권 1만 6천, 시민권 1만 4600명’ report33 2023.06.23 5
2856 한인 뉴스 한인들, 오늘 LA 한인타운서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항의 시위 report33 2023.06.26 14
2855 한인 뉴스 한인들 온라인으로 친구 찾는다 report33 2023.08.28 77
2854 한인 뉴스 한인들 많은 댈러스 쇼핑몰서 '한인 일가족' 참변.. 또 다시 '악몽' report33 2023.05.08 10
2853 한인 뉴스 한인기업 관세 미납 205만불 합의…애니클로, 가격 허위 기재 report33 2023.06.14 12
2852 한인 뉴스 한인 추정 남가주 여성, 와이오밍주서 등산 중 추락사 report33 2023.08.15 34
2851 한인 뉴스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 탄생?..앤디 김, 출마 선언 report33 2023.09.26 13
2850 한인 뉴스 한인 인구 200만명 넘었다 report33 2023.09.15 15
2849 한인 뉴스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report33 2023.08.28 12
2848 한인 뉴스 한인 이민 120주년 'LA한인 릴레이 마라톤' 참여하세요 report33 2023.05.08 22
2847 자바 뉴스 한인 의류업계 '매직쇼' 의존도 줄인다 지니오니 2022.02.01 68
2846 한인 뉴스 한인 여성 틱톡커, 한국 남자 비하 영상으로 논란 report33 2023.06.07 209
2845 한인 뉴스 한인 여성 성매매 시도 혐의 체포 report33 2023.08.29 120
2844 한인 뉴스 한인 어르신들 '배움은 즐겁다'…새벽부터 신청 열기 가득 report33 2023.06.30 14
2843 한인 뉴스 한인 스포츠 애널리스트, ESPN과 연봉 170만 달러 계약 report33 2023.09.12 40
2842 한인 뉴스 한인 셀러들 “챗GPT 쓰니 판매 급증” report33 2023.04.20 9
2841 한인 뉴스 한인 부자 운영 'UCLA 핫도그' 인기…교내 신문서 푸드트럭 소개 report33 2023.05.31 15
2840 한인 뉴스 한인 마사지사, 여성 손님 성폭행 기소 report33 2023.05.02 29
2839 한인 뉴스 한인 노부부 30년 운영 이불가게 전소 report33 2023.09.01 24
2838 한인 뉴스 한인 경찰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report33 2023.04.25 25
2837 한인 뉴스 한인 2세들 한국서 위안부 알리기 report33 2023.08.15 11
2836 한인 뉴스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report33 2023.05.15 12
2835 한인 뉴스 한부모 가정이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report33 2023.04.22 13
2834 한인 뉴스 한미정상 워싱턴선언 ‘미국 핵포함 동맹의 모든 전력으로 즉각 대응’ report33 2023.04.27 15
2833 한인 뉴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한인사회 경제적 발전상을 지켜보는 것은 직업의 보람” report33 2023.09.22 22
2832 한인 뉴스 한미연합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 개최 report33 2023.09.28 21
2831 한인 뉴스 한미박물관 또 아파트 붙여 추진 report33 2023.05.02 11
2830 한인 뉴스 한미, 북러 비밀 무기거래 정보공개후 경제, 군사 대응카드 꺼내라 report33 2023.09.19 16
2829 한인 뉴스 한달전 피살된 한인 김옥자(81)씨 가족, 범인 체포 호소 (radiokorea 주형석 기자) 1 file report33 2022.09.09 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