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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중학교 옆 노숙자 텐트촌 커지며 우려 지속"/ 부자들 사이 전신 MRI 인기

Photo Credit: Unsplash

*LA한인타운 한 중학교 부근에 노숙자 텐트촌이 점차 커지면서 커뮤니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부유층 사이에서 고가의 전신 MRI 검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오 해킹’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하는데, 바이오 해킹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박현경 기자!

1. 먼저 노숙자 관련 소식입니다. 요즘 어딜 가나 거리에 노숙자를 많이 볼 수 있는데, 한인타운 한 학교 부근에 노숙자 텐트촌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FOX11이 어제(11일)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버몬 애비뉴 부근 베벌리 블러바드 선상에 노숙자 텐트들이 쭉 늘어져 있는데요.

이게 버질 중학교 근처입니다.

버질 중학교가 152 노스 버몬 애비뉴, 1가와 베벌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로 옆쪽으로 노숙자 15명 정도가 거리에 텐트를 치고, 여러 잡동사니를 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텐트촌은 버질 중학교 운동장 바로 옆 펜스까지 맞닿아있는 실정입니다.

노숙자 텐트촌을 볼 수 있는 것은 흔한 풍경이 됐지만, 이게 학교 주변이다 보니 지역사회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2. 학생들이 학교 주변을 등하교 할 때 노숙자 텐트촌을 통과할 수 밖에 없겠네요?

네, 어느 정도 심각하냐 하면요.


걸어다니는 학생들은 그 주변을 통과해야 하는데, 인도를 걸어서 통과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합니다.

결국 텐트를 피해 차도로 걸어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런 일은 사실 LA지역을 걸어가다 보면 종종 있는 일인데요.

그런데 그러다 사고가 났다는 뉴스도 나왔었고, 중학생들이 차도를 걸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한층 더 위험이 뒤따릅니다.

버질 중학교의 파티마 소사 교사 보조는 이런 점을 지적했습니다.

노숙자 텐트촌은 학생들과 다른 학교에서도 피할 수 없는게 돼버렸다면서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자리하고 있고, 걸어다녀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버질 중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도 어딜 가나 노숙자들을 본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LA한인타운과 이스트 헐리우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3. 아니, LA시에서는 학교 주변 얼마까지는 노숙자 텐트촌 설치를 금지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500 피트 안으로는 노숙자 텐트촌이 금지돼있습니다.

LA시의회가 지난해 학교나 데이케어 센터에서 500 피트 이내 노숙자 텐트촌 설치를 금지했습니다.

당시 이 조례 지지자들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했고, 반대론자들은 노숙자들을 밀어내는 핑계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무튼, 조례는 통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와서 버질 중학교 일대를 보면 그 조례가 제대로 잘 시행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LAPD가 조례 위반을 단속하지 않는게 분명하다고 FOX뉴스는 꼬집었습니다.



4. LA통합교육구나 시정부 측 입장은 어떤지 나왔습니까?

네, LA통합교육구는 노숙자 텐트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성’을 인정했습니다.

LA통합교육구는 성명에서 버질 중학교 근처 노숙자 텐트촌과 안전 통행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데 시정부 관계자들과 계속 소통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하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휴고 소토 마티네즈 LA시의원 사무실 측은 그곳에 노숙자 5명을 주거지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학교 그리고 공원과 같이 민감한 지역을 우선시하고 싶다며 더 많은 침대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토 마티네즈 시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노숙자를 위한 침대가 400개 있는데 현재는 이 침대들이 모두 꽉 찬 상태입니다.


결국 당장은 해결 방법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실리콘밸리 부유층 사이에서 고가의 전신 MRI 검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10일) 보도했죠?

네, 신문은 영원히 살기 위한 실리콘 밸리 탐구에는 이제 2천 5백달러 전신(full-body) MRI도 포함된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우선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 전역의 8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프레누보(Prenuvo)의 MRI를 소개했는데요.  

프레누보 MRI는 일반적 MRI와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MRI는 우리가 특정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프레누보 MRI는 예방 차원의 전신 스캔을 하는 게 특징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레누보 전신 MRI는 한번 스캔할 때 Out-of-Pocket 비용이 2천499달러, 거의 2천500달러에 달합니다.



6. 유명인과 벤처 사업가들은   이 전신 MRI를 통한 '정기 검진' 시스템에   2천 5백불을 아끼지 않고 있구요?
 

네, 그렇습니다.

MRI 회사들은 검사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전신 MRI를 "상위 1%를 위한 의료 시스템"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엔 한 유명인이 전신 MRI 검진을 받은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킴 카다시안이 전신 MRI 검진을 받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를 "생명을 구하는 기계"(life saving machine)라고 표현했구요.

맨 마지막에는 #NotAnAd, 광고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일상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는 정량화된 자기 운동(quantified self movement)의 다음 단계를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7. 정량화된 자기 운동이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개인별 데이터 기반의 수명 연장 '바이오-해킹'과 연관이 있다고요? 바이오-해킹 트렌드가 인기를 끌며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바이오-해킹이 무엇입니까?

바이오-해킹은 스스로 식이요법, 영양제, 치료 등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건강을 최적화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프레누보도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인데요.

프레누보 뿐만 아니라 에즈라, 네코헬스 등 적지 않은 기업이 이미 전신 MRI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 혈액검사와 생체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포워드헬스( Forward Health) 클리닉, 장내세균과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에벌리웰(Everlywell,), 혈당 모니터링 패치를 통해 식단을 제안하는 시그노스(Signos) 등도 이런 바이오-해킹 트렌드에 발맞춰 생겨난 업체들로 꼽힙니다.




8. 부유층은 이러한 수명 연장 프로젝트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죠?

네, A/B컨설팅과 벤처캐피탈(VC) 매버론이 미국인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유할수록 수명연장을 위해 더욱 극단적인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층이 유전자 편집과 같은 고위험 치료 기술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미 영상의학 학회(ACR·American College of Radiology)는 지난 4월 성명을 통해 "전신 검진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라거나 수명연장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신 MRI를 지지하는 의료기관도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전신 MRI 지지자들은 더 많은 스캔을 통해 환자들의 개별적인 데이터를 수집해 진단 오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출처: "LA한인타운 중학교 옆 노숙자 텐트촌 커지며 우려 지속"/ 부자들 사이 전신 MRI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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