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리포트] 고령층 하루 앉아있는 시간 10시간 넘으면 치매 위험 급증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60살 이상 고령층이 TV를 보거나 운전하는 것처럼 어떤 형태로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앉아있는 시간 9.27시간을 기준으로 10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치매 위험비가 1.08, 12시간은 1.63, 15시간은 3.21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USC 데이비드 라이클렌 교수팀은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영국의 생의학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인 경우 치매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라이클렌 교수는 앉아있는 행동의 횟수나 방식보다 하루 동안 총 앉아있는 시간이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9.5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주목할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30분 정도마다 일어서거나 걸어 다니면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깨라는 말을 알고 있다"며 앉아 있는 행동은 질환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지만 치매와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생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U.K.Biobank) 중 10만명 이상 성인의 움직임을 손목 착용형 가속도계로 일주일 동안 하루 24시간 측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앉아서 생활하는 행동과 치매 위험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먼저 연구 시작 시점에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살 이상 4만9천841명의 측정값에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해, 하루 신체 활동을 앉아있는 행동과 수면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했다.

이어 이들의 입원 환자 병원 기록과 사망 등록 데이터를 사용해 평균 6.7년 동안 치매 진단 여부를 추적 관찰했고, 414건의 치매 양성 사례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만성 질환, 유전, 인종·민족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신체활동, 식단, 흡연·음주 등 생활방식 특성을 반영해 앉아있는 행동과 치매 위험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앉아있는 시간 9.27시간을 기준으로 10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치매 위험비가 1.08, 12시간은 1.63, 15시간은 3.21로 급격히 높아졌다.

1천인년당(per 1000 person-years) 조정된 치매 발생률은 9.27시간 그룹이 7.49, 10시간은 8.06, 12시간은 12.0, 15시간은 22.74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앉아있는 총시간과 함께 한번 앉아서 자세를 유지하는 평균 시간도 치매 발병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앉아있는 횟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치매 발병 위험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자인 진 알렉산더 애리조나대 교수는 이는 앉아있는 시간이 매일 10시간 이상이면 치매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이는 또한 10시간 이내에서는 한 번에 오래 앉아있지 않는 등 행동을 조절하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라이클렌 교수는 이 연구는 앉아있는 행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인과 관계를 규명하고 신체활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지 밝혀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리포트] 고령층 하루 앉아있는 시간 10시간 넘으면 치매 위험 급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5 한인 뉴스 미스 샌프란시스코에 트랜스젠더 여성 선정돼 report33 2023.06.13 143
694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융자금탕감 무산시 대안 ‘연체 유예, 새 소득기반상환으로 조기 완료’ report33 2023.06.09 143
693 한인 뉴스 CA주 주택 판매 기간, 1년 전 두배 이상 걸려 report33 2023.04.27 143
692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폭등세, 끝났나? 이틀 연속 하락 report33 2023.09.25 142
691 한인 뉴스 월트 디즈니그룹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report33 2023.09.20 142
690 한인 뉴스 ETF 투자자들, 중국서 돈 빼내 인도 등 다른 신흥국에 몰렸다 report33 2023.09.12 142
689 한인 뉴스 미국 내년부터 H-1B 전문직 취업, L-1 주재원 비자 미국서 갱신해준다 report33 2023.09.06 142
688 한인 뉴스 소방차와 부딪힌 차량충돌사고 일어나 남녀 2명 숨져 report33 2023.09.06 142
687 한인 뉴스 LA 신발가게서 5천불 어치 강탈한 4인조 강도단 체포 report33 2023.09.05 142
686 한인 뉴스 산타모니카 피어 관람차 LA레이커스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report33 2023.08.24 142
685 한인 뉴스 LA 등 남가주, 평균 2~4인치 강우량 예상.. 최고 6인치 이상 report33 2023.08.21 142
684 한인 뉴스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 운전자 '유죄'.. 보호관찰 3년형 report33 2023.07.30 142
683 한인 뉴스 6월 '월렛허브 경제 지수' 소비자 재정 전망 밝아져/미 자동차 시장 상승 중 report33 2023.07.06 142
682 한인 뉴스 저커버그, 새 SNS '스레드' 출시.. 머스크의 트위터 넘을까 report33 2023.07.05 142
681 한인 뉴스 텍사스에서 이민자 41명을 태운 두번째 버스, LA 시에 도착 report33 2023.07.02 142
680 한인 뉴스 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4년 만에 완전 복원-수출규제 해제 report33 2023.06.28 142
679 한인 뉴스 전국 곳곳 연이은 악천후.. 우박∙폭우∙강풍∙토네이도까지 report33 2023.06.27 142
678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 안돼요" report33 2023.06.21 142
677 한인 뉴스 CA주 렌트비 '압도적으로' 비싸다 report33 2023.06.20 142
676 한인 뉴스 수백만 어린이에게 무료 도서 지급…CA주 전역에 확대 report33 2023.06.08 142
675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올 여름 내내 고공행진 지속” report33 2023.06.02 142
674 한인 뉴스 오늘(11일) 오후 북가주서 5.5규모 지진 발생 report33 2023.05.12 142
673 한인 뉴스 한국 외식업체, LA 찍고 가주 전역으로 report33 2023.09.18 141
672 한인 뉴스 오픈AI, 향후 12개월간 10억 달러 넘는 매출 예상 report33 2023.08.31 141
671 한인 뉴스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 "한일, 정치적 용기에 사의" report33 2023.08.19 141
670 한인 뉴스 [리포트] 전국 경제는 청신호인데 LA한인타운 체감 경기는 냉각기! report33 2023.07.25 141
669 한인 뉴스 [속보]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report33 2023.07.19 141
668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폭염주의보 해제, 하지만 주말에 또 폭염 온다 report33 2023.07.19 141
667 한인 뉴스 미국 물가 급속 진정으로 7월 금리인상 올해 마지막 가능성 report33 2023.07.13 141
666 한인 뉴스 윤 대통령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참석 - "정부 R&D 투자, 세계 최고 연구에 투입" report33 2023.07.06 141
665 한인 뉴스 LA발 샌안토니오행 항공기 엔진에 공항 직원 투신 사망 report33 2023.06.29 141
664 한인 뉴스 13년 만에 라면값 인하 움직임…'그때처럼' 빵·과자 등 확산할까 report33 2023.06.19 141
663 한인 뉴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여행객 급증.. "공항 2005년 이후 가장 붐빌 것" report33 2023.05.16 141
662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다시 상승세..OC 4.7센트 급등 report33 2023.09.25 140
661 한인 뉴스 [속보]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 report33 2023.09.21 140
660 한인 뉴스 한국 '더 소스' 포함 아시안 몰 성황 report33 2023.09.11 140
659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살 한인 남성 사인 '약물복용' report33 2023.09.11 140
658 한인 뉴스 롱비치 경찰국, 오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 안전 캠페인 report33 2023.08.16 140
657 한인 뉴스 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광복절에도 '공산세력' 언급 report33 2023.08.16 140
656 한인 뉴스 새 마브니 미군모병 인기 ‘영주권자 훈련소에서 미국시민권’ report33 2023.08.15 140
655 한인 뉴스 한인 2세들 한국서 위안부 알리기 report33 2023.08.15 140
654 한인 뉴스 테슬라 텍사스 공장에 "총격범 있다" 오인 신고.. 대피 소동 report33 2023.07.30 140
653 한인 뉴스 연방상원, 한국전쟁 정전일에 터너 북한인권특사 인준 report33 2023.07.30 140
652 한인 뉴스 폭염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주식 승자와 패자는? report33 2023.07.20 140
651 한인 뉴스 프렌치 밸리 지역에서 경비행기 추락, 탑승자 6명 전원 사망 report33 2023.07.10 1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