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주한美대사 "북러간 위성기술 등 군사협력 합의 가능성 더 우려"

 

"북의 對러 무기지원, 매우 경악스럽다…中, 북러밀착 지지 않을 것" "정치변화 있더라도 캠프데이비드선언 유지하는 게 각국 이익 부합"

주한美대사 "북러간 위성기술 등 군사협력 합의 가능성 더 우려"
"북의 對러 무기지원, 매우 경악스럽다…中, 북러밀착 지지 않을 것"
"정치변화 있더라도 캠프데이비드선언 유지하는 게 각국 이익 부합"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13일(현지시간) 북러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의 대(對)러 무기지원 움직임에 대해 매우 경악스럽다고 비판하고, 군사위성을 비롯해 북러간 군사 협력 합의 가능성에 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심포지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그들이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서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심장하다"며 "김정은이 2명의 핵심 군부 실세를 비롯해 군수 담당을 대동했다는 것이 성명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푸틴이 (북한의) 위성 기술을 돕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모든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이는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도 우려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전쟁)와 관련해 탄약이나 무기의 추가 지원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발전된(advanced) 것(탄약이나 무기)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매우 경악스러운 일이며, (위성)기술 혹은 다른 분야 협력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한층 더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북중러 3자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은 러시아와 양자 관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북중러 3자 관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망설이고 있으며, 이 대목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아마도 이 같은 협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 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완전히 준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더 이를 존중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정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으며, 북러 사이에 어떤 합의가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기술 이전에 한층 신중하기를 바라지만, 이는 현실이라기보다 기대에 가까울 것"이라고 비관적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골드버그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최근 변화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선 "북한은 여전히 제재 대상"이라며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보호자로 나서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한 문제를 거론한 것을 언급, "중국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지만, 북한을 편들면서 한국이나 일본이 중국과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정확히 반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은)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지만, 문제는 북한이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그들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급기야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규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 같은 교착 상태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니고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마법 총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국빈 방미 기간 한미 양국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언급, "우리는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거듭 제안했다"면서 "최근 김정은과 푸틴의 만'남으로 상당히 멀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나 열려있다"며 "문제는 북한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미일 정상의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선언과 관련해선 "이것은 아시아판 '나토'가 아니다"라며 "중국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반(反)중국 성격이 아니다. 미국은 한국, 일본 양국과 각각의 방위 조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서 전반적 안보 사안이 결정된다"고 거듭 확인했다.
또 한국의 다음 대선에서 야당이 집권할 경우 캠프 데이비드 선언이 무효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일부 견해에 대해선 "정치적 변화가 있더라도 제도적 협력의 전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것이 각국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다만 한국 야당이 이 같은 변화에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한국의 다음 대선은 2027년이고 그때까지는 관계를 발전시킬 시간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이를 통해 혜택을 누린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주한美대사 "북러간 위성기술 등 군사협력 합의 가능성 더 우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6 한인 뉴스 (속보) 한국,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포르투갈에 2-1 승 1 file report33 2022.12.02 37
2645 한인 뉴스 대한민국 브라질에 4:1패 .. 그래도 잘싸웠다 한국 1 file report33 2022.12.05 44
2644 한인 뉴스 CA주, 흑인 거주자에게 1인당 $223,200 배상 file report33 2022.12.05 45
2643 한인 뉴스 [펌] 조기전형 SAT, ACT 시험 점수 제출 현황은 1 지니오니 2022.12.07 59
2642 한인 뉴스 ‘신종 은행수표 사기’ 한인, 징역 22개월 file report33 2022.12.07 250
2641 한인 뉴스 [월드컵] 크로아티아, 승부차기로 브라질 꺾고 4강 진출 file report33 2022.12.09 123
2640 한인 뉴스 코로나19 실업 수당 사기로 70만 달러 이상 챙긴 래퍼..6년 이상 징역형 2 file report33 2022.12.09 164
2639 한인 뉴스 코로나+독감+RSV 트리플데믹 확산 ‘어린이 병상부족 심각, 초비상’ file report33 2022.12.13 105
2638 한인 뉴스 남가주 주민들, 집값 하락에 전전긍긍.. Refinancing 불가능 file report33 2022.12.15 166
2637 한인 뉴스 손웅정 씨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냐” file report33 2022.12.15 139
2636 한인 뉴스 [펌] 2023년 시작... 올해 계획을 세워 보자 지니오니 2023.01.04 50
2635 한인 뉴스 [펌] SAT, ACT 최근 응시 현황은 어떨까요? 지니오니 2023.01.10 36
2634 한인 뉴스 [펌] 명문대가 입학사정에서 고려하는 탁월함이란 지니오니 2023.01.18 34
2633 한인 뉴스 [펌] 고교생 Summer Research 추천 프로그램 지니오니 2023.01.25 28
2632 한인 뉴스 [펌] 사립대냐 공립대냐 선택시 고려사항은 지니오니 2023.02.01 27
2631 한인 뉴스 [펌] GPA 3점대, 실망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하다 지니오니 2023.02.08 22
2630 한인 뉴스 [펌] 5월 시행 AP시험, A학점의 가치를 좌우한다 지니오니 2023.02.15 18
2629 자바 뉴스 회사 기밀 유출 한인에 “ 450만불에 배상 “ 판결 report33 2023.02.16 245
2628 자바 뉴스 매직쇼·어패렬쇼 개막… 한인 의류업계 LV(라스베가스) ‘총집결’ file report33 2023.02.16 478
2627 한인 뉴스 [펌] 미래 커리어 성공을 위한 6가지 필수 기술 지니오니 2023.02.22 35
2626 한인 뉴스 [펌] SAT 등 2023년 대입 표준시험이 시작됩니다. 지니오니 2023.03.01 24
2625 한인 뉴스 [펌] 2023 KSEA 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mpetition (NMSC) Announcement 지니오니 2023.03.02 62
2624 한인 뉴스 [펌] 컬럼비아대, SAT ACT점수 제출 선택 영구화 지니오니 2023.03.09 36
2623 한인 뉴스 [펌] 향후 10년 간 수요가 꾸준할 대학 전공은 지니오니 2023.03.15 37
2622 한인 뉴스 [펌] 최근 졸업생 연봉 조사, 연봉 상위 전공은 지니오니 2023.03.21 43
2621 한인 뉴스 “메디캘 갱신 놓치면 혜택 박탈” report33 2023.03.28 41
2620 자바 뉴스 툭하면 폭우·추위…"봄옷 장사 망쳤다" 한숨 file report33 2023.03.30 411
2619 한인 뉴스 [펌] 대학과 전공 선택... 선택 기준 TIP 지니오니 2023.03.30 16
2618 자바 뉴스 K-피플 71회 "미국 패션의 중심은 LA!"...한인의류협회 장영기 이사장 편 report33 2023.04.01 456
2617 한인 뉴스 [펌] 올해 하버드 합격 아시안 역대 최다 지니오니 2023.04.05 50
2616 한인 뉴스 [펌] 아이비리그 학비 9만불에 육박..그 외 학교는 지니오니 2023.04.13 34
2615 한인 뉴스 그레이스 김 첫 우승…LPGA 롯데 챔피언십 report33 2023.04.17 14
2614 한인 뉴스 작년 불법 렌트비 인상 급증…3443건 report33 2023.04.17 57
2613 한인 뉴스 CA, 129년만에 5번째로 가장 추운 3월 보내 report33 2023.04.17 16
2612 한인 뉴스 주말 곳곳서 총격…사상자 속출 report33 2023.04.17 12
2611 한인 뉴스 덴버나 오로라에서 10만달러의 실제 가치는? report33 2023.04.17 133
2610 한인 뉴스 부모 77% "자녀 학교서 총격 사건 걱정" report33 2023.04.17 11
2609 한인 뉴스 코로나19는 여전히 미국인 사망원인 3위.. "비상사태 끝났지만" report33 2023.04.17 14
2608 한인 뉴스 CA, 겨울 동안 많은 비 내렸지만 진정한 가뭄 해갈 미지수 report33 2023.04.18 14
2607 한인 뉴스 "주급 3억4천만원" 손흥민, 토트넘 2위…EPL "킹"은 14억원 홀란 report33 2023.04.18 13
2606 한인 뉴스 블랙핑크, 美 음악 축제 코첼라 헤드라이너…"꿈이 이루어졌다" report33 2023.04.18 14
2605 한인 뉴스 졸업생 연봉 ‘캘리포니아공대’ 1위 report33 2023.04.18 46
2604 한인 뉴스 애플, 연 4.15% 저축계좌 출시…美 저축성예금 평균이자의 10배 report33 2023.04.18 10
2603 한인 뉴스 추성훈 부친상, 갑작스러워 더 안타까운 비보 "지병도 없으셨는데..." 1 report33 2023.04.18 89
2602 한인 뉴스 크레딧 조회 400불도…렌트 수수료 폭주 report33 2023.04.18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