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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호텔업계 “노숙자 문제 정말 심각한데 대책 진지하지 않아”
“노숙자들과 일반 투숙객 섞여 혼란 일어날 수있다” 우려
LA 주택부, 공실률 파악해 노숙자들 호텔에 배치할 예정
호텔 노조, “호텔들이 주택 개발에 악영향.. 책임져야”

Photo Credit: The Steve Hilton Show

LA 시가 심각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어있는 호텔 객실에 노숙자들을 투숙하게 하는 이른바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국 호텔업계를 대표하는 ‘미국 호텔숙박협회’가 강력하게 이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끝까지 강행할 경우 일반 투숙객들과 노숙자들이 사로 뒤섞이는 상황이 되면서 상당한 혼란이 일어나 각종 사건 사고 가능성을 우려했고 훈련받지 않은 호텔 직원들이 노숙자들을 감당할 수없을 것이라며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호텔 노조는 호텔이 많이 들어서면서 그만큼 주택이 지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호텔들도 노숙자 확산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역으로 비판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美 호텔업계가 LA 노숙자 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공실률이 높은 일부 호텔들의 비어있는 객실을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LA 시 의회에 호텔 노조인 Unite Here Local 11이 발의한 노숙자 수용 시설로 호텔을 활용하는 투표 계획안이 상정돼 있는데 LA 호텔들이 하루 평균 공실 수와 매일평균 요금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LA 주택부는 이같은 LA 호텔들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에게 호텔에서 투숙할 수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게된다.

이 바우처를 갖고있는 노숙자들은 호텔에 투숙할 수있고 호텔들은 바우처를 제시하는 노숙자들 투숙을 거부할 수없다.

이에 대해 미국 호텔숙박협회(AHLA) 칩 로저스 CEO 겸 회장은 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이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칩 로저스 CEO는 노숙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LA 시가 제시하는 대책이 진지하지 않아 슬프다고 말했다.

기존 호텔들을 노숙자 문제 해결에 활용하겠다는 LA 시 계획에 대해 호텔의 종업원들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호텔 종업원들은 노숙과 관련해서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는데 노숙자들에 서비스하게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칩 로저스 CEO는 또 비어있는 객실에 노숙자들이 투숙할 경우 일반 유료 투숙객과 함께 하게되는 상황이 생길텐데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일반 유료 투숙객들이 노숙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일반 투숙객과 노숙자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거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 또는 비극적 일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같은 호텔 측 입장에 대해 호텔 노조 Unite Here Local 11은 호텔들이 주택 개발을 밀어내며 높은 집값 유지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지금의 LA 지역 노숙자 대란에 호텔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만큼 호텔들도 노숙자 위기를 완화하는데 기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주택 개발에 적합한 부지를 호텔이 차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LA 시가 노숙자 지옥이 되고 있는 만큼 호텔들도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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