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호텔업계 “노숙자 문제 정말 심각한데 대책 진지하지 않아”
“노숙자들과 일반 투숙객 섞여 혼란 일어날 수있다” 우려
LA 주택부, 공실률 파악해 노숙자들 호텔에 배치할 예정
호텔 노조, “호텔들이 주택 개발에 악영향.. 책임져야”

Photo Credit: The Steve Hilton Show

LA 시가 심각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어있는 호텔 객실에 노숙자들을 투숙하게 하는 이른바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국 호텔업계를 대표하는 ‘미국 호텔숙박협회’가 강력하게 이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끝까지 강행할 경우 일반 투숙객들과 노숙자들이 사로 뒤섞이는 상황이 되면서 상당한 혼란이 일어나 각종 사건 사고 가능성을 우려했고 훈련받지 않은 호텔 직원들이 노숙자들을 감당할 수없을 것이라며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호텔 노조는 호텔이 많이 들어서면서 그만큼 주택이 지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호텔들도 노숙자 확산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역으로 비판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美 호텔업계가 LA 노숙자 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공실률이 높은 일부 호텔들의 비어있는 객실을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LA 시 의회에 호텔 노조인 Unite Here Local 11이 발의한 노숙자 수용 시설로 호텔을 활용하는 투표 계획안이 상정돼 있는데 LA 호텔들이 하루 평균 공실 수와 매일평균 요금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LA 주택부는 이같은 LA 호텔들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에게 호텔에서 투숙할 수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게된다.

이 바우처를 갖고있는 노숙자들은 호텔에 투숙할 수있고 호텔들은 바우처를 제시하는 노숙자들 투숙을 거부할 수없다.

이에 대해 미국 호텔숙박협회(AHLA) 칩 로저스 CEO 겸 회장은 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이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칩 로저스 CEO는 노숙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LA 시가 제시하는 대책이 진지하지 않아 슬프다고 말했다.

기존 호텔들을 노숙자 문제 해결에 활용하겠다는 LA 시 계획에 대해 호텔의 종업원들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호텔 종업원들은 노숙과 관련해서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는데 노숙자들에 서비스하게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칩 로저스 CEO는 또 비어있는 객실에 노숙자들이 투숙할 경우 일반 유료 투숙객과 함께 하게되는 상황이 생길텐데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일반 유료 투숙객들이 노숙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일반 투숙객과 노숙자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거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 또는 비극적 일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같은 호텔 측 입장에 대해 호텔 노조 Unite Here Local 11은 호텔들이 주택 개발을 밀어내며 높은 집값 유지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지금의 LA 지역 노숙자 대란에 호텔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만큼 호텔들도 노숙자 위기를 완화하는데 기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주택 개발에 적합한 부지를 호텔이 차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LA 시가 노숙자 지옥이 되고 있는 만큼 호텔들도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27 한인 뉴스 CA주 5일 유급 병가안 상·하원 통과 report33 2023.09.15 191
2626 한인 뉴스 "바이든이 아들과 부정부패 연루? 증거 대봐라" report33 2023.09.15 175
2625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아들, 3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15 147
2624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과속 카메라 법안 상·하원 통과 report33 2023.09.15 183
2623 한인 뉴스 영국 반도체업체 Arm 나스닥 상장 첫날 10%대 급등세 report33 2023.09.15 164
2622 한인 뉴스 테슬라, 수퍼 컴퓨터 Dojo 효과 주당 400달러 간다/엔비디아, 과소평가 650달러까지 예상 report33 2023.09.15 146
2621 한인 뉴스 美 전기차 100만대 판매에 10년…200만→300만대는 불과 1년 report33 2023.09.15 116
2620 한인 뉴스 한인 인구 200만명 넘었다 report33 2023.09.15 213
2619 한인 뉴스 어바인 지역 마켓서 장보는 사이 쇼핑카트 위 지갑 ‘슬쩍’ report33 2023.09.15 172
2618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에서 흉기 난동 괴한, LAPD에 사살돼 report33 2023.09.15 144
2617 한인 뉴스 파워볼, 또 1등 불발.. 당첨금 규모 6억달러에 육박 report33 2023.09.15 146
2616 한인 뉴스 8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기름값 상승 여파 report33 2023.09.15 168
2615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5주만에 증가세 전환…3천건 늘어난 22만건 report33 2023.09.15 134
2614 한인 뉴스 위티어 지역 대규모 가스 누출로 75명 대피 report33 2023.09.15 144
» 한인 뉴스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report33 2023.09.15 129
2612 한인 뉴스 '앙숙' 머스크·저커버그, 마침내 만났다.. 의회서 첫 대면 report33 2023.09.15 208
2611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946명으로 늘어.. 5천674명 부상 report33 2023.09.15 121
2610 한인 뉴스 바이든, 탄핵 조사 개시에 "공화당, 정부 셧다운 원해" 일축 report33 2023.09.15 236
2609 한인 뉴스 [리포트] 내년 소셜연금 인상률 상향 조정.."턱없이 부족해" report33 2023.09.15 125
2608 한인 뉴스 [리포트] CA서 얼마 소득있어야 ‘중산층’일까.. 양극화 심각 report33 2023.09.15 132
2607 한인 뉴스 틱톡샵 정식 서비스 개시 report33 2023.09.15 149
2606 한인 뉴스 [리포트] “LA시 렌트비 지원 신청하세요” report33 2023.09.15 222
2605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96
2604 한인 뉴스 푸틴, 김정은에 '부페 스타일 첨단기술' 제공 report33 2023.09.15 270
2603 한인 뉴스 라스베가스 호텔, 방문객 무료 주차 없앤다 report33 2023.09.14 603
2602 한인 뉴스 미국 무기거래 우려 ‘북한 포탄 수십만발 제공- 러시아 위성 미사일 기술’ report33 2023.09.14 151
2601 한인 뉴스 주한美대사 "북러간 위성기술 등 군사협력 합의 가능성 더 우려" report33 2023.09.14 208
2600 한인 뉴스 다시 스트롱맨? 트럼프-푸틴-김정은 '삼각 브로맨스' 소환 report33 2023.09.14 148
2599 한인 뉴스 가든 그로브서 룸메이트 살인 사건 발생 report33 2023.09.14 148
2598 한인 뉴스 CA주 최대 1,050달러 인플레 환급 미지급건 이달 내로 발송 report33 2023.09.14 135
2597 한인 뉴스 벽 짚고 교도소 탈옥한 살인범 2주만에 붙잡혀 report33 2023.09.14 123
2596 한인 뉴스 CA주 '대마초 카페' 허용되나..주지사 서명만 남겨/무관심, 두뇌 위축..치매 위험↑ report33 2023.09.14 138
2595 한인 뉴스 국무부, 미국산 무기로 민간인 해치는 외국 정부 조사한다 report33 2023.09.14 235
2594 한인 뉴스 부에나팍 타겟 매장 방화 용의자 체포.. “분유 훔치려 불질렀다” report33 2023.09.14 199
2593 한인 뉴스 Cal State 계열 등록금, 2024-25년부터 5년간 매년 6%씩 증가 report33 2023.09.14 146
2592 한인 뉴스 알렉스 비아누에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 report33 2023.09.14 169
2591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Hookah Lounge 주인, 불법총기판매 유죄 report33 2023.09.14 221
2590 한인 뉴스 남가주 오늘부터 기온↓..평년보다 낮은 기온 예보 report33 2023.09.14 115
2589 한인 뉴스 8월 소비자물가 CPI 3.7%↑…고유가에 전월대비 상승 report33 2023.09.14 124
2588 한인 뉴스 북아프리카 리비아서 '대홍수' 사망자 6천명…만명 넘을 수도 report33 2023.09.14 120
2587 한인 뉴스 美 크레딧 카드 빚, 계속 늘어나.. 2022년 1,116억달러 추가 report33 2023.09.14 178
2586 한인 뉴스 북·러 "왕따 정상들 우주기지서 도발적 만;'남".. '장소 상징성' 주목 report33 2023.09.14 113
2585 한인 뉴스 5% 넘는 금리에.. 미 단기국채 인기 "3개월간 1조달러 넘어서" report33 2023.09.14 158
2584 한인 뉴스 올해 자연재해 피해, 10억달러 이상 23건 '역대 최다' report33 2023.09.14 126
2583 한인 뉴스 맥도날드, 2032년까지 음료 무료 리필 기계 전부 없앤다 report33 2023.09.14 1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