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호텔업계 “노숙자 문제 정말 심각한데 대책 진지하지 않아”
“노숙자들과 일반 투숙객 섞여 혼란 일어날 수있다” 우려
LA 주택부, 공실률 파악해 노숙자들 호텔에 배치할 예정
호텔 노조, “호텔들이 주택 개발에 악영향.. 책임져야”

Photo Credit: The Steve Hilton Show

LA 시가 심각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비어있는 호텔 객실에 노숙자들을 투숙하게 하는 이른바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국 호텔업계를 대표하는 ‘미국 호텔숙박협회’가 강력하게 이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노숙자 호텔 재배치’를 끝까지 강행할 경우 일반 투숙객들과 노숙자들이 사로 뒤섞이는 상황이 되면서 상당한 혼란이 일어나 각종 사건 사고 가능성을 우려했고 훈련받지 않은 호텔 직원들이 노숙자들을 감당할 수없을 것이라며 매우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호텔 노조는 호텔이 많이 들어서면서 그만큼 주택이 지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호텔들도 노숙자 확산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역으로 비판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美 호텔업계가 LA 노숙자 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LA 시가 공실률이 높은 일부 호텔들의 비어있는 객실을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LA 시 의회에 호텔 노조인 Unite Here Local 11이 발의한 노숙자 수용 시설로 호텔을 활용하는 투표 계획안이 상정돼 있는데 LA 호텔들이 하루 평균 공실 수와 매일평균 요금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LA 주택부는 이같은 LA 호텔들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에게 호텔에서 투숙할 수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게된다.

이 바우처를 갖고있는 노숙자들은 호텔에 투숙할 수있고 호텔들은 바우처를 제시하는 노숙자들 투숙을 거부할 수없다.

이에 대해 미국 호텔숙박협회(AHLA) 칩 로저스 CEO 겸 회장은 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이 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칩 로저스 CEO는 노숙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LA 시가 제시하는 대책이 진지하지 않아 슬프다고 말했다.

기존 호텔들을 노숙자 문제 해결에 활용하겠다는 LA 시 계획에 대해 호텔의 종업원들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호텔 종업원들은 노숙과 관련해서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는데 노숙자들에 서비스하게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칩 로저스 CEO는 또 비어있는 객실에 노숙자들이 투숙할 경우 일반 유료 투숙객과 함께 하게되는 상황이 생길텐데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일반 유료 투숙객들이 노숙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대단히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일반 투숙객과 노숙자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거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 또는 비극적 일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같은 호텔 측 입장에 대해 호텔 노조 Unite Here Local 11은 호텔들이 주택 개발을 밀어내며 높은 집값 유지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지금의 LA 지역 노숙자 대란에 호텔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만큼 호텔들도 노숙자 위기를 완화하는데 기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주택 개발에 적합한 부지를 호텔이 차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LA 시가 노숙자 지옥이 되고 있는 만큼 호텔들도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처: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7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252
2986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62
2985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95
2984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92
2983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246
2982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4
2981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235
2980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57
2979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27
2978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140
2977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63
2976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210
2975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234
2974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86
2973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61
2972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81
2971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99
2970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64
2969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82
2968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92
2967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194
2966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95
2965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34
2964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208
2963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228
2962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49
2961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90
2960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222
2959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75
2958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74
2957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46
2956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54
2955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24
2954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206
2953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78
2952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42
2951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68
2950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182
2949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46
2948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54
2947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204
2946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41
2945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52
2944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58
2943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