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Photo Credit: 스타링크 공식 웹사이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연방의회 상원 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그 어떤 개인도 국가 안보와 관련 최종결정권자가 될 수 없다"며 머스크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리드 위원장은 "국가 안보 책임의 심각한 문제가 노출됐다"며 "더 넓은 범위에서 위성 시장과 정부 아웃소싱 문제, 머스크와 그의 회사가 여기서 맡은 과도한 역할, 국방부의 조치와 계약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진 섀힌(뉴햄프셔),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 등 상원의원 3명도 오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2022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함대 공격 당시 스타링크 위성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크림반도에서 스타링크 통신망을 가동하지 않기로 한 머스크의 결정이 러시아 군에 "사실상의 보호"를 제공했다면서 "머스크가 중요한 시점에 미국의 핵심 파트너를 약화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고 왜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국방부가 이러한 행위를 해결하고 더 위험한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 이를 위해 추가 입법이 필요한지"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면서 주권 국가의 자위권을 제한할 목적으로, 머스크의 변덕에 따라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는 스페이스X의 능력과 의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전기 '일론 머스크'의 일부 내용이 책 출간에 앞서 지난 7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해 러시아 해군 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잠수함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에게 크림반도 해안 일대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끄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보도 이후 논란이 확대되자 아이작슨은 자신이 쓴 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며 머스크가 당시 스타링크 통신망을 끈 것이 아니라, 원래 작동하지 않았던 크림반도 지역의 통신망을 추가로 활성화해주지 않은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머스크 역시 이런 아이작슨의 정정 내용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올리며 "내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행동하기를 거부한 것과, 우크라이나를 방해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고의로 변경한 것은 책임이 다르다"며 "나나 스페이스X의 누구도 크림반도에 대한 커버리지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머스크의 전쟁 개입에 대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애초에 크림반도를 스타링크 통신망 범위에서 제외한 결정 등이 전쟁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최근 '올-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당시 크림반도 일대에서는 실제로 스타링크 통신망이 꺼져 있었다"며 "그 이유는 원래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지역이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그전까지 어떤 경고도 없었고, 우리는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크림반도에서 통신망을 켜달라는 긴급한 전화를 받았을 뿐"이라며 "만약 내가 그것을 켜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공급하기 시작했을 때는 자금을 지원하지 않다가 올해(2023년) 초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단말기 비용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방부는 보안상 이유로 현재까지 해당 계약 조건이나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출처: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5 한인 뉴스 CA주서 10억 8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역대 3번째' report33 2023.07.20 153
964 한인 뉴스 신규주택 시장 '주춤'.. 6월 착공 8%↓·허가 4%↓ report33 2023.07.20 153
963 한인 뉴스 감사관 "LA시 묵혀있는 특별자금 5천만 달러".. '혈세 낭비' report33 2023.07.10 153
962 한인 뉴스 LA 인근 Moorpark 지역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 15명 부상 report33 2023.06.30 153
961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중 report33 2023.06.07 153
960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53
959 한인 뉴스 텍사스 참변 한인가족 후원금 100만달러 돌파.. "어른들이 미안해" report33 2023.05.09 153
958 한인 뉴스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위한 ‘인공관절’ 개발...식약처 허가 획득 report33 2023.04.29 153
957 한인 뉴스 앞치마 두른 '책방지기' 文, 개점 소감…"꾸준하게 오셨으면" report33 2023.04.26 153
956 한인 뉴스 현대인들의 '불안' 다스리기..LA한인회 오늘 워크샵 개최 report33 2023.09.27 152
955 한인 뉴스 백악관 ‘미국기후군단’ 신설 수만명 기후변화 직업훈련 report33 2023.09.21 152
954 한인 뉴스 국립보건원, 독감백신 임상시험 report33 2023.09.21 152
953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5주만에 증가세 전환…3천건 늘어난 22만건 report33 2023.09.15 152
952 한인 뉴스 세계로 팽창하는 중국의 일대일로 야심 report33 2023.09.11 152
951 한인 뉴스 첫 동성혼•흑인여성 백악관 대변인 결별.. "싱글맘" report33 2023.09.08 152
950 한인 뉴스 충격젹인 규모로 불어난 '사슴'.. 동부서 숲파괴 위기 처해 report33 2023.09.05 152
949 한인 뉴스 델타항공 난기류로 승객 11명 응급실 report33 2023.08.31 152
948 한인 뉴스 지하 수자원 고갈에 농업 타격, 식수 부족 전망..CA 20년만에 최저치 report33 2023.08.31 152
947 한인 뉴스 한인 이정아 교수, ‘아태 간호사 협회’ 차기 회장에 선출 report33 2023.08.28 152
946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마리화나, 환각제, 술 사용 사상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52
945 한인 뉴스 7월 소매 판매 0.7% 증가…경제 연착륙 기대 강화 report33 2023.08.16 152
944 한인 뉴스 공화 유력주자 드산티스 초강경 반이민법 시행으로 이민논쟁 부채질 report33 2023.08.14 152
943 한인 뉴스 학교 휴업·출근시간 조정, 1만 명 사전 대피…도로 390여 곳 통제 report33 2023.08.10 152
942 한인 뉴스 유령 총, 강력한 총기규제 시행하는 CA 주에서 더욱 기승 report33 2023.08.04 152
941 한인 뉴스 커버드 CA 내년 보험료 9.6% 인상..저소득층 본인 부담금 면제 report33 2023.07.27 152
940 한인 뉴스 [펌] 소수계 대입 우대정책 위헌 판결 이후... 지니오니 2023.07.06 152
939 한인 뉴스 필라델피아서 대형유조차 화재로 인해 고속도로 상판 붕괴 report33 2023.06.12 152
938 한인 뉴스 차량 내부에 코카인 200파운드 숨겨 밀거래 하려던 인플루언서 여성 2명 체포 report33 2023.06.07 152
937 한인 뉴스 디즈니 픽사, '라이트이어' 흥행 실패에 감독 등 해고 report33 2023.06.05 152
936 한인 뉴스 웨스트체스터 아마존 후레쉬 식료품점서 총격 report33 2023.05.31 152
935 한인 뉴스 류현진 돌아왔다...수술 후 첫 불펜 투구 report33 2023.05.25 152
934 한인 뉴스 탑승까지 마친 193명 다시 내려…“승객 접촉으로 비상 장비 문제” 아시아나항공 결항 report33 2023.05.13 152
933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152
932 한인 뉴스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report33 2023.05.13 152
931 한인 뉴스 LA시, ‘학교 부근 교통사고 감소’ 위해 과속방지턱 늘린다! report33 2023.05.13 152
930 한인 뉴스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report33 2023.05.09 152
929 한인 뉴스 할리우드 작가들, 넷플릭스 맞서 총파업…미드 차질 불가피 report33 2023.05.02 152
928 한인 뉴스 오늘 그로브몰 부근서 대규모 행진 “집단학살 끝내라” report33 2023.05.01 152
927 한인 뉴스 미국 베이비 부머들의 27% ‘은퇴저축 한푼 없다’ report33 2023.04.24 152
926 한인 뉴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민심, 5년만의 정권교체 택했다 report33 2022.03.09 152
»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report33 2023.09.18 151
924 한인 뉴스 다운타운 퍼싱스퀘어 공원 재단장 프로젝트 공사 시작 report33 2023.08.30 151
923 한인 뉴스 멕시코 “인아이앤아웃” 햄버거, 표절 논란에 상호명 변경 report33 2023.08.24 151
922 한인 뉴스 억만장자 비벡 공화당 대선 후보, CA주 전당대회 연사로 이름 올려 report33 2023.08.24 151
921 한인 뉴스 감자 튀기다 "일 못해"…'화씨 100도 습격' 미국인들이 사표 낸다 report33 2023.08.01 1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