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건설적 대화"

美中, 바이든·시진핑 11월 회담 전망 속 "고위급 교류 유지 동의"
우크라·한반도 등도 논의…"대만해협 평화·안정" vs "대만은 레드라인"
中 국방부장 낙마설 속 미중군사채널 복원 논의는 거의 진전없는 듯

Photo Credit: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월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외교안보 책사'가 제3국에서 전격 회동했다.

백악관은 오늘(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제(16일)와 오늘 몰타에서 왕이 외교부장(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당 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약 12시간 동안 회동을 이어갔다며 중국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미중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외교부장의 만'남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뤄진 이후 4개월 만이다.

백악관은 양측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지난해(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 대화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미중 양자관계 주요 현안,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양안 문제 등 글로벌 및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며 "미국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이 전략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향후 몇개월 간 미중 간 추가 고위급 접촉(engagement)과 주요 분야 협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committed)"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오늘 "양국은 중미관계의 안정과 개선에 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전략적 소통을 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국이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중미 아시아·태평양 사무 협의와 해양 사무 협의, 외교 정책 협의를 여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양국 국민의 왕래를 더 지원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조치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에서 미중이 경쟁 관계이나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만해협 관련 현상 유지와 해협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평화와 안정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연방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미국은 대만관계법을 잘 이행하고 있으며,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왕이 위원은 "대만문제는 중미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은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중국의 종전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발전은 강대한 내생적 동력을 갖고 있으며 필연적인 역사 논리를 따르는 만큼 저지할 수 없다"면서 "중국 인민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두 사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서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 고위 당국자는 설리번-왕이 회동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뤄진 논의 내용을 질문받자 "말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부연했다.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의 비위 낙마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중 군 당국간 핫라인 복원 관련 논의는 이번에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중국측은 작년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군사당국간 소통 채널을 대부분 중단했고, 우리는 이중 일부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개한 뒤 "중국이 그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신호는 작거나 제한적이었다"며 "이는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설리번-왕이 회동에서 리상푸 부장의 행방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당초 왕이 부장은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엔총회 대신 모스크바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출처: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건설적 대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7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946명으로 늘어.. 5천674명 부상 report33 2023.09.15 9
306 한인 뉴스 '앙숙' 머스크·저커버그, 마침내 만났다.. 의회서 첫 대면 report33 2023.09.15 12
305 한인 뉴스 美 호텔업계, LA의 ‘노숙자 호텔 재배치’ 추진 비판 report33 2023.09.15 11
304 한인 뉴스 위티어 지역 대규모 가스 누출로 75명 대피 report33 2023.09.15 13
303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5주만에 증가세 전환…3천건 늘어난 22만건 report33 2023.09.15 10
302 한인 뉴스 8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기름값 상승 여파 report33 2023.09.15 14
301 한인 뉴스 파워볼, 또 1등 불발.. 당첨금 규모 6억달러에 육박 report33 2023.09.15 11
300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에서 흉기 난동 괴한, LAPD에 사살돼 report33 2023.09.15 14
299 한인 뉴스 어바인 지역 마켓서 장보는 사이 쇼핑카트 위 지갑 ‘슬쩍’ report33 2023.09.15 11
298 한인 뉴스 한인 인구 200만명 넘었다 report33 2023.09.15 14
297 한인 뉴스 美 전기차 100만대 판매에 10년…200만→300만대는 불과 1년 report33 2023.09.15 9
296 한인 뉴스 테슬라, 수퍼 컴퓨터 Dojo 효과 주당 400달러 간다/엔비디아, 과소평가 650달러까지 예상 report33 2023.09.15 19
295 한인 뉴스 영국 반도체업체 Arm 나스닥 상장 첫날 10%대 급등세 report33 2023.09.15 17
294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과속 카메라 법안 상·하원 통과 report33 2023.09.15 14
293 한인 뉴스 바이든 대통령 아들, 3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15 11
292 한인 뉴스 "바이든이 아들과 부정부패 연루? 증거 대봐라" report33 2023.09.15 22
291 한인 뉴스 CA주 5일 유급 병가안 상·하원 통과 report33 2023.09.15 16
290 한인 뉴스 LA차이나타운 부티크 아시안 직원 구타 당해! report33 2023.09.18 11
289 한인 뉴스 LA자매도시, 한국은 어디? 당근 부산이지예! report33 2023.09.18 18
288 한인 뉴스 바이든, 누구도 파업 원치 않아 .. 자동차 업계 더 내놓아야 report33 2023.09.18 12
287 한인 뉴스 시진핑 "문화민족 이미지 고양시켜 미국 앞선다" report33 2023.09.18 12
286 한인 뉴스 미국 사상 첫 3가지 백신 동시접종 시대 돌입 ‘새 코로나, 독감, RSV 백신’ report33 2023.09.18 10
285 한인 뉴스 타이어에 펜타닐 수십만 정 .. 프레즈노서 마약 불법 운반 남성 적발 report33 2023.09.18 12
284 한인 뉴스 모르몬 성지 '솔트레이크 시티' 두번째 겨울올림픽 추진 report33 2023.09.18 14
283 한인 뉴스 공항 보안 검색대 직원 승객 수화물에서 현금 훔치다 덜미 report33 2023.09.18 21
282 한인 뉴스 휴 잭맨, 13살 연상 부인과 결혼 27년 만에 결별 report33 2023.09.18 14
281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report33 2023.09.18 10
280 한인 뉴스 대통령실 "충격적 국기 문란"...文 정부 인사들 "짜 맞추기 조작 감사" report33 2023.09.18 15
279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아파트 공실률 증가에 렌트비 하락세! report33 2023.09.18 14
278 한인 뉴스 [리포트] ATL, 엽기 살인사건에 '충격'에 빠진 한인사회 report33 2023.09.18 122
277 한인 뉴스 조 바이든 캠프, “트럼프와 재대결이 필승 카드” 자신감 report33 2023.09.18 12
276 한인 뉴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조 바이든 대통령 맹비난 report33 2023.09.18 14
275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명물 ‘코비 벽화’, 건물주 제거 요구로 사라질 위기 report33 2023.09.18 12
274 한인 뉴스 LA 개솔린 가격 폭등세, 하루만에 무려 8.5센트 올랐다 report33 2023.09.18 12
273 한인 뉴스 美 가장 비싼 거주 지역 10곳 중에서 CA 지역 4곳 report33 2023.09.18 15
272 한인 뉴스 LA 한 아파트에 4인조 무장강도단 침입, 4명 모두 체포 report33 2023.09.18 14
271 한인 뉴스 LA 에인절스 “쇼헤이 오타니, 시즌 아웃.. 잔여 경기 결장” report33 2023.09.18 11
270 한인 뉴스 지구 우승 확정한 다저스, 10안타 3홈런 폭발→3연승 질주…NLDS 직행 보인다 [LAD 리뷰] report33 2023.09.18 16
269 한인 뉴스 한국 외식업체, LA 찍고 가주 전역으로 report33 2023.09.18 13
268 한인 뉴스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 부자, 나란히 美 교도소에 수감 report33 2023.09.18 17
» 한인 뉴스 美 설리번·中 왕이 12시간 '몰타 회동'.."솔직·건설적 대화" report33 2023.09.18 14
266 한인 뉴스 생선 먹고 박테리아 감염돼 사지 절단한 CA주 여성 report33 2023.09.18 15
265 한인 뉴스 뉴욕 노숙자에서 재즈 거장된 색소폰 연주자 찰스 게일 별세 report33 2023.09.19 14
264 한인 뉴스 10대 소녀가 기내 일등석 화장실에서 발견한 '몰래카메라' report33 2023.09.19 16
263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