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Photo Credit: unsplash

최근 미국에서 경기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낙관론은 과도한 희망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18일)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이나 경기 침체 없이 물가상승률을 2%대로 둔화하는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해선 최소 네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일단 첫 번째 조건은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지 않는 것이다.

고금리가 이어질 경우 경기가 돌연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올린 상황이다.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문제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장은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 번째 조건은 경제가 과열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의 소비와 경제활동은 잠시 위축 조짐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 기간 가구의 저축과 정부의 보조금에 힘입어 다시 활발해졌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연준이 과열된 경기를 식히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조건은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막는 것이다.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30%나 급등하면서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연준도 대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990년과 2008년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후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경기 경착륙을 불렀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BCA리서치의 최고글로벌전략가인 피터 베레진은 "아직은 걱정할 상황이 아니지만, 만약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조건은 금융시장의 안정이다.

지정학적 분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금융시장에 혼란이 발생할 경우 연착륙 목표 달성은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또한 기준금리가 갑자기 상승할 경우에도 금융과 자산시장 전체에 압력이 가중하고, 시장의 혼란을 부를 수도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조건을 채우는 것은 현명한 정책 결정뿐 아니라 운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장기간 연착륙을 달성한 것은 1995년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베레진은 연준이 아주 잠깐 연착륙으로 볼 수 있는 경제 상태를 달성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간 연착륙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출처: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4 한인 뉴스 미 자동차노조 'GM,스텔란티스 파업 확대 .. 포드는 제외' report33 2023.09.25 15
1663 한인 뉴스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report33 2023.06.13 13
1662 한인 뉴스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시 매주 0.15%p 성장률↓ .. 실업률도 영향' report33 2023.09.26 10
1661 한인 뉴스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report33 2023.04.24 15
1660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3
1659 한인 뉴스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감소…1만건 줄어든 23만건 report33 2023.08.25 12
1658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15
1657 한인 뉴스 미 사법부도 '연령 논란'.. 96살 판사 업무정지 report33 2023.09.22 9
1656 한인 뉴스 미 빅테크, AI 강세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활 기대 report33 2023.07.25 15
1655 한인 뉴스 미 불법이민 증가 .. 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행 report33 2023.09.21 10
1654 한인 뉴스 미 대형은행 차입 증가.. 지급준비금에 경고등 report33 2023.09.20 15
1653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4
1652 한인 뉴스 미 당국, 이달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반독점 소송 전망 report33 2023.09.07 12
1651 한인 뉴스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report33 2023.05.15 12
1650 한인 뉴스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report33 2023.08.29 13
1649 한인 뉴스 미 국방부 부장관 "中 충돌 대비해 우크라전서 값진 교훈 얻어" report33 2023.04.26 11
1648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4
» 한인 뉴스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report33 2023.09.19 13
1646 한인 뉴스 미 "김정은,푸틴 서한 교환 .. 북,러 무기거래 협상 활발 진전" report33 2023.08.31 14
1645 한인 뉴스 미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테슬라에 보복" 목소리 (radiokorea 이수정 서울 특파원) 1 file report33 2022.08.31 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