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45 추천 수 0 댓글 0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역대 백악관 재임자 가운데 최고령 기록.. 퇴임후 더 큰 칭송 받아

Photo Credit: 내달 1일 99세가 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임 시절 무능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퇴임후 각종 봉사활동으로 '최고의 원로'로 대접받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커플이 최근 카터 부부(가운데 좌우) 자택을 직접 방문해 무릎을 꿇은채 포즈를 취했다.페이스북

70년대 후반 백악관의 주인이었던 지미 카터 39대 미국 대통령이 2주일후 99번째 생일을 맞는다. 

1924년 10월1일 남부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제임스 얼 카터2세'란 이름으로 태어난 그는 사우스웨스턴 칼리지에서 조지아공대로 편입한뒤 다시 해군사관학교로 옮겨 졸업한 이색경력을 지녔다. 
 

'인권 회복'을 모토로 내세우며 현직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4년간의 재임 기간 내내 국제분쟁이 그치지 않았고 미국 경제도 엉망이 되며 결국 재선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살벌한 유신 체제가 한창이던 1977년 6월 서울을 방문했지만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둘러싸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당시 카터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 김영삼-김대중씨를 만난 사실은 청와대의 보도 통제 압력으로 한국 언론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 

또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정부로부터 사실상 '왕따 신세'라는 점을 간파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와 비밀접촉을 가진 며칠뒤 궁정동에서 10.26 시해사건을 저지르며 '미국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 4개월만에 터진 대통령 살해 사건으로 유신 독재에 분노한 '카터의 저주'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에게 완패하며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고 퇴임했던 카터는 이후 카터 재단을 설립, 서민들을 위한 집짓기 운동을 주도하고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며 '역대 최고의 원로'란 칭송을 받고 있다. 

그의 손자 제이슨 카터는 최근 'USA투데이'에 "할아버지는 자택에서 호스피스 직원들의 돌봄을 받고 있으며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슨은 “우리 모두 알다시피 할아버지는 인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부모 두분은 서로 메이저리그 야구를 시청하고, 가족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직 영부인 로절린 여사는 4개월전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달 만96세가 됐다. 

지난 2월 방사선 암 치료 중단을 선언하고 집에서 간호 도우미들의 수발을 받고 있는 카터는 4년전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 생존 기록을 세웠다. 

퇴임 전후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내년 10월1일 만100세 생일까지 생존하며 미국 인권의 상징으로 남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1 한인 뉴스 "전기자동차 인기에 각 건물들도 충전기 설치"/Z세대 81%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report33 2023.09.26 246
2540 한인 뉴스 남가주 떼강도 용의자 검거는 계속된다! .. 9명 체포 report33 2023.09.20 246
2539 한인 뉴스 이재명, 단식 19일차 병원 이송 - 검찰 구속영장 청구 report33 2023.09.19 246
2538 한인 뉴스 어바인 지역 마켓서 장보는 사이 쇼핑카트 위 지갑 ‘슬쩍’ report33 2023.09.15 246
2537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246
2536 한인 뉴스 LA 다운타운 Hookah Lounge 주인, 불법총기판매 유죄 report33 2023.09.14 246
2535 한인 뉴스 시니어가 꼭 알아야 할 '복지 혜택 자격'은? report33 2023.09.13 246
2534 한인 뉴스 지난해 백만장자 170만명 증발…'리치세션' 예고 적중 report33 2023.08.16 246
2533 한인 뉴스 미국경제 올해 소프트 랜딩의 또다른 청신호 ‘6월 PCE 물가도 3%로 더 진정’ report33 2023.07.30 246
2532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 오나…LAX 28일 오전 100여편 지연 report33 2023.06.29 246
2531 한인 뉴스 5월 주택착공, 22% '깜짝 급증'…1년여만에 최다 report33 2023.06.21 246
2530 한인 뉴스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실종.. 해안경비대 수색 중 report33 2023.06.20 246
2529 한인 뉴스 "야간근무는 못 한다고?" TSMC, 美기업문화에 당혹 report33 2023.06.19 246
2528 한인 뉴스 [이태리패션타운] "아빠, 힘내세요"…파더스데이 양복 '1+1' 세일 report33 2023.05.31 246
2527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report33 2023.05.01 246
2526 한인 뉴스 [펌] 대학 정기 전형 최종 점검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니오니 2022.11.29 246
2525 자바 뉴스 (05/02/22) LA 다운타운 의류도매업소에 어제 새벽 대형화재 발생 1 file report33 2022.05.03 246
2524 한인 뉴스 (03/10/22)LA한인타운 5층짜리 건물서 화재 발생 .. 1명 사망 한인 추정 file report33 2022.03.11 246
2523 한인 뉴스 (03/04/22) 내일부터 LA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report33 2022.03.04 246
2522 한인 뉴스 CA 주에서 개인정보 삭제 법안, SB 362 통과 report33 2023.09.21 245
» 한인 뉴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report33 2023.09.19 245
2520 한인 뉴스 유명투자자 그랜섬, 주가 폭락 경고.. "18개월내 침체 확률 70%" report33 2023.09.19 245
2519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245
2518 한인 뉴스 "황무지에 신도시 짓자".. 집값 해결에 직접 나선 IT 거물들 report33 2023.08.29 245
2517 한인 뉴스 [리포트] CA주 유급병가 연중 7일로 바뀔까 report33 2023.08.28 245
2516 한인 뉴스 호주, 이달부터 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 허용 report33 2023.07.04 245
2515 한인 뉴스 7월부터 웨스트 헐리웃 최저임금 19.08달러 report33 2023.06.13 245
2514 한인 뉴스 미국 월세 1500달러로 렌트하는 아파트 크기 ‘맨하튼 6.8평, LA 12평, DC 14평’ report33 2023.05.09 245
2513 한인 뉴스 中 '워싱턴선언' 日참여 반대…후쿠시마 韓실사단 파견도 비판(종합) report33 2023.05.08 245
2512 한인 뉴스 CA주 4100만 달러 수퍼 로또 플러스 당첨자는 누구? report33 2023.05.05 245
2511 한인 뉴스 [펌] 논란의 대학 순위...산정 요소를 알면 대학 선택에 도움 지니오니 2022.01.25 245
2510 한인 뉴스 (2021/09/21)주말 갑작스런 지진에 LA 등지 및 남가주 깜짝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245
2509 한인 뉴스 미국 경제 위협하는 4대 악재.. "셧다운·파업·학자금·고유가" report33 2023.09.26 244
2508 한인 뉴스 LA서 숨진 20대 한인 여성.. 사인은 '알코올 중독' report33 2023.09.06 244
2507 한인 뉴스 미국 노동절 연휴에 기록적인 인파 해외여행 나섰다 report33 2023.09.05 244
2506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244
2505 한인 뉴스 동부 폭풍 강타.. 최소 2명 숨지고 110만여가구 정전 피해 report33 2023.08.09 244
2504 한인 뉴스 한국, 세계 3대 친미국…"국민 79% 호감 갖지만 바이든엔 글쎄" report33 2023.06.29 244
2503 한인 뉴스 6월 성소수자의 달 기념 깃발, 사상 최초로 LA 카운티 청사 게양 report33 2023.06.02 244
2502 한인 뉴스 '터보택스' 이용자, 최대 90달러 환급 받는다 report33 2023.05.07 244
2501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은행들 금융 불안에도 ‘선방’ report33 2023.05.01 244
2500 한인 뉴스 [펌] UC지원 어떻게 하나..이것만은 알아두자 지니오니 2023.11.08 244
2499 한인 뉴스 "나는 자랑스런 한인 '게이시안'(아시아계 동성애자)" report33 2023.09.25 243
2498 한인 뉴스 전설적 쿼터백 조 몬태나, S.F. 시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07 243
2497 한인 뉴스 허리케인으로 다저스, 에인절스 경기 토요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report33 2023.08.19 2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