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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찾는 해외 여행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해/NYT '약과' 집중 조명

Photo Credit: Unsplash

*LA를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은 팬더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아직도 국제 관광객은 4년전보다 1/3이 줄어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어제(18일) 최근 인기가 크게 높아진 한국의 전통 과자, 약과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실어 눈길을 끕니다.
 

박현경 기자!

1. 몇년간 침체됐던 LA카운티 관광이 다시 살아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만 못하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LA카운티 관광이 코로나19 팬데믹 때 직격탄을 맞고 나서 지금은 회복이 되긴 했지만 그 회복이 고르게 나타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마디로 국내여행과 국제여행, 즉 해외에서 LA를 찾는 여행에 있어 차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LA카운티 관광컨벤션위원회 애담 버크 위원장은 국내 여행은 회복을 주도했고, 팬데믹으로 겪은 혼란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제 여행은 2019년과 비교해 여전히 3분의 1 가까이 감소한 정도에 그쳤습니다.



2. 구체적으로 몇명의 관광객들이 왔었는데, 지금은 몇명인지 자료가 나왔습니까?

네, 2019년과 2022년, 2023년 이렇게 3년의 LA관광국 자료를 살펴보겠는데요.

2023년, 올해는 남은 기간 예상치를 포함한 숫자입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에는 LA카운티를 찾은 방문객은 5천70만여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22년, 지난해에는 4천 620만명, 올해 4천 930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로는 거의 회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국내 여행 관광객은 2019년 4천 330만명, 2022년 4천 190만명 그리고 올해 4천 340만명입니다.

오히려 올해, 2019년 관광객 수를 조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반면 해외에서 LA를 찾은 국제 관광객은 2019년 740만명, 작년 430만명 그리고 올해 590만명입니다.

회복세에 있긴 하지만, 2019년에 비해 150만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3. 이렇게 국제 관광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가 비자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비자 취득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한국은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서는 비자를 반드시 받아와야 하는 경우가 많죠.

버크 위원장은 비자 발급 절차가 너무 느려 해외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연이 여행 오는 것을 상당히 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국내 여행에 있어서도 여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긴 할텐데요? 어떻습니까?

네, 항공여행을 하는 경우 해당하는 건데요.

비행기 지연, 취소 등 항공여행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는 단연 비행기 타고 LA로 여행오려는 사람들이 여행을 꺼리게 만들 수 있구요.

LA지역 국내 관광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버크 위원장은 지적했습니다.



5. 그런데 관광, 그 중에서도 국제 관광이 빨리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죠?

네, 버크 위원장에 따르면 관광 산업은 거의 56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구요.

이렇게 보면, 관광은 LA카운티의 탑5 고용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찾는 관광객들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손님이라고 버크 위원장은 말했습니다.

국내 여행객과 비교를 해보잖아요?

그럼, 다른 나라에서 오는 한명의 여행객이 국내 여행객 3명이 쓰는 소비를 합니다.

그만큼 해외에서 오는 여행객 소비가 큰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6. LA를 찾는 방문객이 관광객만 있는 것은 아니죠. 출장오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에 대한 집계는 나왔습니까?

네, LA에 방문을 레저와 출장으로 나눠보면 레저, 즉 놀러 여행온 경우는 2019년에 310억 달러 수익이 발생했는데요.

미팅과 컨벤션으로는 240억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둘다 2019년 수준의 81%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7. 현재 당국은 관광객 유치에 힘쓰려 하고 있죠?

네, LA카운티 관광컨벤션위원회는 관광이 우리 지역사회에 얼마나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지 부분인지 주민들에게 리마인드 하고 싶어하구요.

무엇보다 광고를 하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방송채널에 최초로 광고를 하구요.

미국 내 다른 주요 도시들에도 광고하기 위해 650만 달러 정도 지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8. 그렇지만 LA지역 주민들 가운데 일부는 관광객들이 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구요?

네, 일부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몰리게 되면 이미 도시에 만성적인 트래픽이나 오염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또 지금 호텔 근로자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오게 되는 것도 마땅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버크 위원장은 여행객들이 차 없이 여행하도록 독려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 뿐만 아니라 모든 곳의 동네들을 방문할 수 있게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회복 속도를 좀더 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약과가 한국에서는 물론 미국 등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뉴욕타임스가 약과에 관해 집중 조명했죠?

네, 한국의 ‘잇’(It) 쿠키, 호박빛 광채 약과라는 제목으로 약과는 고대 한국에서부터 온 윤기 흐르는 과자이지만, 생강과 꿀맛은 시대를 초월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우선 박정현 셰프의 어릴적 시절 이야기를 소개했는데요.

박정현 셰프는 어릴때 사촌이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에 신선한 벌집 한조각을 가져왔고, 그럼 엄마가 프레시한 꿀은 건강에 좋다며 이를 소중히 여기며 누군가가 아프면 그때만 나눠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이 담긴 머그컵에 약간의 생강과 꿀을 담아 저어 약처럼 마시곤 했다는 박정현 셰프의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신문은 아마도 꿀에 시럽을 묻힌 deep-fried honey cookie, 이 고대 디저트 약과 만큼 꿀의 가치를 더 잘 나타내는 한국 요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약과, 괄호 열고 여기서 ‘약’은 medicine을, ‘과’는 confection 당과제품을 뜻한다고 설명했구요.

약과는 탐나는 단맛을 담은 음식,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적었습니다.

약과는 세대를 연결하고 전통에 대한 존경심과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에 대한 한국 이야기를 전한다고 썼습니다.



10. 약과가 최근 들어 인기를 더하게 된 배경도 짚었다고 하죠?

네, 고려 왕조부터 즐겨 먹던 이 간식은 유튜브와 틱톡 영상 그리고 한국 드라마 등에서 등장하면서 다시 인기를 더하게 됐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의 MZ세대가 과거에 대한 새로운 집착의 원동력이라고 짚었는데요.

여기서 ‘할매니얼’이란 신조어를 소개했습니다.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서로 합친 단어입니다.

할매니얼은 약과의 요리 풍습 뿐만 아니라 시장에까지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인데요.

한국에서는 최근 오리지널 생강꿀부터 라벤더, 초콜릿, 심지어 쿠키앤크림까지 다양한 맛을 지닌, 현대적인 맛의 약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11. 신문은 인기 많은 약과를 구입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재미난 비유를 했네요?


네, 이러한 약과를 손에 넣는 것은 링컨 센터의 식당, 타티아나 테이블을 예약하는 것보다도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열정적인 약과 소비자들은 독립 비즈니스들에 주문할 때 이른바 ‘야케팅’이라는 온라인 티켓팅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60초만에 모두 동날 수 있다고 합니다.



12. 결국 약과는 현대에 발맞춰 진화하며 지금은 살아 숨쉬는 유산이 됐다는 평가죠?

네, 에전에 약과는 중요한 날에만 먹던 음식이었구요.

인생의 풍요로움을 한층 더 가미시켜주는 즐거운 음식으로 간주돼왔는데요.

오늘날, 약과는 한국에서 방과 후 간식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즐기는 일상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출처: LA 찾는 해외 여행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해/NYT '약과'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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