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CA 주, 잔디밭 식수 사용 금지 법안 통과.. 사실상 잔디 퇴출

걷거나 리크리에이션에 사용되지 않는 ‘장식용 잔디’ 퇴출
Metropolitan Water District, 남가주 51,000 에이커 ‘비기능 잔디’
Griffith Park 면적의 12배 달하는 잔디 없애고 건조 기후 조경 대체
남가주 51,000에이커 ‘비기능 잔디’ 없애면 물 사용량 10% 감소

Photo Credit: Los Angeles Times

CA 주가 실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이른바 ‘장식용 잔디’를 퇴출하기로 했다.

CA 주 의회는 ‘장식용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을 금지하는 AB 1572를 최근에 통과시켜 사실상 ‘장식용 잔디’ 퇴출에 나섰는데 남가주에서는 대략 51,000 에이커 정도 크기의 잔디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51,000 에이커는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는 LA 시민들 휴식처 Griffith Park의 12배에 달하는 규모로 51,000 에이커에 달하는 ‘장식용 잔디’가 사라지면 물 사용량이 약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남가주에서 단순 관상용 잔디들 상당수가 사라진다.

CA 주 의회는 잔디밭에 식수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AB 1572를 지난주 하원과 상원에서 잇따라 표결을 통해서 통과시켰다.

AB 1572는 Glendale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로라 프리드먼 CA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상업용이나 산업용, 시, 기관 부동산 등에서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잔디에 식수를 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AB 1572는 개빈 뉴섬 CA 주지사 서명으로 확정되면 오는 2027년부터 시작해 2031년까지 사이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AB 1572는 운동장이나 공원, 묘지 등을 비롯해서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이른바 ‘기능성’ 잔디와 커뮤니티 공간의 잔디 등에는 물을 줄 수있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식수가 아닌 재활용 물이 공급되는 잔디도 예외적으로 유지될 수있다.

이같은 뚜렷한 기능이 있는 잔디를 제외한 나머지 잔디들에는 식수를 주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이제 법으로 확정될 상황을 맞고 있다.

이것은 무의미한 물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법안이다.

AB 1572가 이번에 확정되더라도 3년이 넘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것은 물 공급하지 않는 잔디를 퇴출하고 다른 조경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현재 남가주에는 Metropolitan Water District이 관리하는 6개 카운티에서 잔디가 약 218,000 에이커 정도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잔디 중에서 거의 1/4에 달하는 51,000 에이커 정도가   아무 역할을 하지 않는 ‘비기능 잔디’ 즉 장식용 잔디로 추산된다.

그러니까 건물 주변에 시각적인 푸르스름함을 보여주는 것 외에 다른 기능은 일체 없는 잔디로 사실상 녹색 조각 장식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같은 잔디를 유지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물을 주고, 깎아주는데 그런 잔디 위를 걷지도 않고 리크리에이션에 사용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엄청난 수자원 낭비에 인력 낭비, 재정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1,000 에이커에 달하는 ‘비기능 잔디’ 면적은 LA 시민들 휴식처인 Griffith Park의 12배에 달하는 규모다.

AB 1572는 이같은 엄청난 면적의 잔디를 없앰으로써 남가주 지역 물 사용량의 거의 10%를 절감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비기능 잔디’가 사라지는 공간에는 건조한 기후에 맞는 조경이 들어서 잔디를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콘도미니엄이나 아파트 등의 Common Area, 공동 구역에 있는 순수한 장식용 잔디에 대해서 물 공급을 금지하는 것이어서 주택가에 있는 각 집의 잔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주택가 단독 주택에 있는 잔디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계속 허용된다.

당초 AB 1572에 포함됐던 아파트 단지 외부 잔디는 규제 시행 방법과 저소득 지역 사회 비용 부담 등에 대한 우려로 논쟁이 가열된 끝에 최종적으로 법안에서 삭제됐다. 

 

 

 

출처: CA 주, 잔디밭 식수 사용 금지 법안 통과.. 사실상 잔디 퇴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2 한인 뉴스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 사실상 엔데믹, 완전한 일상회복 선언 report33 2023.05.11 12
2511 한인 뉴스 70대 남성, 벤추라서 이틀간 조난 후 구조돼 report33 2023.08.10 9
2510 한인 뉴스 730 피트 다리에 매달린 19살 소년, 1시간 이상 버틴 끝에 구조돼 report33 2023.09.25 22
2509 자바 뉴스 7년 전 자바시장 돈세탁, 탈세혐의 기소 한인업주 1억달러 추징, 1년 징역형 선고받아 report33 2021.12.13 101
2508 한인 뉴스 7월 PCE가격지수 전년대비 3.3%↑…6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9.01 23
2507 한인 뉴스 7월 무역적자 650억달러, 전월대비 2%↑..3개월 만에 확대 report33 2023.09.07 9
2506 한인 뉴스 7월 민간고용 32만4천개 '깜짝' 증가.. 전망치 2배 육박 report33 2023.08.03 12
2505 한인 뉴스 7월 소매 판매 0.7% 증가…경제 연착륙 기대 강화 report33 2023.08.16 11
2504 한인 뉴스 7월 소비자물가 3.2%↑…전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8.11 11
2503 한인 뉴스 7월 전국 주택거래 줄고 집값 상승세 지속 report33 2023.08.23 14
2502 한인 뉴스 7월부터 '간병인 서비스' 전자방문확인서 제출해야..LA한인회 세미나 연다 report33 2023.06.09 50
2501 한인 뉴스 7월부터 웨스트 헐리웃 최저임금 19.08달러 report33 2023.06.13 11
2500 한인 뉴스 80대 바이든 백전노장 정치 9단이냐, 불안한 노약자냐 report33 2023.06.06 13
2499 한인 뉴스 80세 파킨슨병 노인 등 태운 버진갤럭틱 첫 우주관광비행 성공 report33 2023.08.11 11
2498 한인 뉴스 83살 펠로시 내년 총선 나서.. 고령정치인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들 report33 2023.09.11 14
2497 한인 뉴스 8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6%↑…기름값 상승 여파 report33 2023.09.15 14
2496 한인 뉴스 8월 소비자물가 CPI 3.7%↑…고유가에 전월대비 상승 report33 2023.09.14 14
2495 한인 뉴스 8천 에이커 전소시킨 ‘래빗 산불’ 진화율 45% report33 2023.07.19 15
2494 한인 뉴스 9·11테러 후유증 사망 소방관, 당일 현장서 숨진 대원과 맞먹어 report33 2023.09.27 11
2493 한인 뉴스 9번째 불법이민자 버스 LA 도착..캐런 배스 “폭풍 속 보내다니..사악” report33 2023.08.23 11
2492 한인 뉴스 9살에 美대학 입학한 소년, 3년만에 5개 학위로 졸업…학점 3.92 report33 2023.05.30 13
2491 한인 뉴스 9월말까지 예산안 처리 못하면 셧다운..연방 공무원 수십만명 급여중단 위기 report33 2023.09.26 14
2490 한인 뉴스 AAA, 주유비 절약하는 '꿀팁' 공개 report33 2023.09.20 14
2489 한인 뉴스 Acton Fire, 어제(7월3일) 오후 발생.. 14 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7.05 14
2488 한인 뉴스 AI 발달에 '부적절 내용' 걸러내는 업무↑.. "직원들 트라우마" report33 2023.07.24 14
2487 한인 뉴스 AI로 폭발한 GPU 수요 "美 코로나 때 화장지만큼 구하기 힘들어" report33 2023.05.30 13
2486 한인 뉴스 Amazon, 예상치 넘어선 실적발표 호조에 주가 급등 report33 2023.08.07 10
2485 한인 뉴스 Apple, 주가 5% 가까이 폭락.. 2분기 실적 부진 영향 report33 2023.08.07 14
2484 한인 뉴스 Baldwin Hills에서 ‘노숙자 이동’ Inside Safe 작전 실시 report33 2023.07.02 12
2483 한인 뉴스 BTS 슈가 입대 "방탄 노년단 될때까지 만나요" report33 2023.09.25 15
2482 한인 뉴스 BTS 키운 방시혁 의장, 2640만불 LA저택 매입 report33 2023.04.20 12
2481 한인 뉴스 CA 랜드연구소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미군 작전능력까지 타격" report33 2023.05.31 12
2480 한인 뉴스 CA 마리화나 TF, 사상 최대 단속 작전 통해 대규모 적발 report33 2023.08.14 14
2479 한인 뉴스 CA 변호사협회, 변호사 1,600명 이상 무더기 자격정지 report33 2023.07.31 11
2478 한인 뉴스 CA 음식물 쓰레기 폐기법, 내년(2022)부터 시행 file report33 2021.11.22 38
2477 한인 뉴스 CA 의사당에서 총격 피해자 발견 report33 2023.06.13 14
2476 한인 뉴스 CA 읽고 쓰기 교육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report33 2023.08.14 12
2475 한인 뉴스 CA 정유회사 바가지 요금 철퇴법 발효 .. 개솔린 가격 하락할까? report33 2023.06.27 13
2474 한인 뉴스 CA 주 ‘노새 사슴’ 첫 야생동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report33 2023.05.07 14
2473 한인 뉴스 CA 주 예산 적자 315억달러, 흑인 노예 후손 금전적 배상 논란 report33 2023.07.15 10
2472 한인 뉴스 CA 주 의회, 교도소 분리감금 엄격히 제한하는 AB 280 추진 report33 2023.09.11 11
2471 한인 뉴스 CA 주 의회, 총기와 탄약 판매에 새로운 세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11 15
2470 한인 뉴스 CA 주, LGBTQ+와 인종 수업 금지 학교에 벌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25 13
2469 한인 뉴스 CA 주, OC 교통국 2개 프로젝트에 4,500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4.26 14
» 한인 뉴스 CA 주, 잔디밭 식수 사용 금지 법안 통과.. 사실상 잔디 퇴출 report33 2023.09.22 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