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경제 위협하는 4대 악재.. "셧다운·파업·학자금·고유가"

Photo Credit: pexels

사상 최초의 자동차 노조 동시 파업과 연방 정부의 셧다운 우려, 그리고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및 100달러를 넘보는 고유가까지.

올해 놀라울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미 경제가 이 중에 하나의 충격은 견뎌낼 수 있겠지만, 이들 4대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제(24일)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0일 금리 결정 회의 때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요인에 대한 질문에 파업과 셧다운, 학자금, 장기간의 고금리, 고유가 쇼크를 꼽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 경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린 상황에서도 소비 증가와 낮은 실업률 덕분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한 것과 대비된다.

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3대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파업이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현재 제한적인 파업의 초기 영향은 미미하지만,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광범위한 공장 가동 중단이 지속되면 매주 경제성장률이 연율 0.05~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이 자동차 생산량을 줄이고 차량 가격을 상승시키며,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해고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UAW 조합원 약 1만3천 명은 지난 15일부터 디트로이트 완성차 조립공장 3곳에서 파업에 들어갔는데, 숀 페인 UAW 회장은 지난 22일 20개 주 38개 GM 및 스텔란티스 부품공급업체로까지 파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미 경제에 도사리고 있는 또다른 복병은 연방 정부 업무의 일시적 셧다운 우려다.

의회는 이달 말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정부 노동자 약 80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시한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예산 법안 심의 권한을 쥔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내부의 극단적 강경론자들이 지도부와 이견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강제 휴가에 들어간 이들은 소비를 줄이고, 정부도 일시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주간의 셧다운이 발생했을 때 약 30만 명이 휴가에 들어갔고, 미 의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0.1%, 0.2% 줄었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는 것도 미 경제에 부담 요인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2020년 3월 교육부가 상환을 일시 중단한 이후 많은 대출자가 상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 팀 퀸란의 추산에 따르면 이는 앞으로 1년간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1천억 달러를 빼내 갈 수 있다. 

이만큼의 자금이 다른 곳에 소비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WSJ이 마지막으로 거론한 악재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다. 

학자금 대출과 함께 미국인들이 외식하거나 추수감사절 같은 명절에 선물을 살 때 덜 쓰게 만든다.

올해 여름 70달러대였던 브렌트유 가격은 최근 공급 부족 우려로 며칠간 90달러대로 급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마저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가가 견인하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더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

WSJ은 4대 악재 가운데 각각은 지나치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동시에, 특히 고금리로 이미 경제가 냉각되고 있을 때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대 악재와 관련해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인에 대한 4배의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다수 전문가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지만 경기 침체는 아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분기 연율 3.5% 성장에서 4분기 0.6%로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성장률도 3분기 3.1%에서 4분기 1.3%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미국 경제 위협하는 4대 악재.. "셧다운·파업·학자금·고유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43 한인 뉴스 "노숙자 문제 해결에 총력"..LA시장, 비상사태 선언 업데이트에 서명 report33 2023.07.12 11
2742 한인 뉴스 "눈 떠보니 나체 노숙자가 내 옆에" report33 2023.09.05 19
2741 한인 뉴스 "담배 한모금마다 독이…" 캐나다, 한개비씩 경고문 표기 report33 2023.06.01 11
2740 한인 뉴스 "대기오염으로 유럽서 매년 청소년 천200명 조기사망" report33 2023.04.24 11
2739 한인 뉴스 "대참사·재앙".. 트럼프, 디샌티스 '트위터 출마선언' 조롱 report33 2023.05.25 10
2738 한인 뉴스 "대통령은 왕 아냐" 트럼프에 선고했던 판사, 기피 신청도 기각 report33 2023.09.30 13
2737 한인 뉴스 "댈러스 참사' 생존 아이, 숨진 엄마가 꼭 안고 있었다" report33 2023.05.08 13
2736 한인 뉴스 "독립기념일 불법 불꽃놀이 안돼요" report33 2023.06.21 14
2735 한인 뉴스 "러, 北에 플루토늄 제공 우려…북 핵무기 기하급수적 늘 것" report33 2023.09.22 14
2734 한인 뉴스 "류현진 종아리가 워낙 굵어서…" 감독도 안심했다, 4이닝 노히터 호투로 4연승 발판 '천만다행 타박상' [TOR 리뷰] report33 2023.08.08 9
2733 한인 뉴스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report33 2023.05.31 11
2732 한인 뉴스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 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report33 2023.08.09 9
2731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문제 심각"..상원 군사위 조사 착수 report33 2023.09.18 10
2730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report33 2023.09.11 14
2729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9
2728 한인 뉴스 "무서운 당뇨병 합병증 '심부전'.. 치아질환이 발생위험 높여" report33 2023.08.14 11
2727 한인 뉴스 "미 역사상 최악의 스파이"…전 FBI 요원 감옥서 사망 report33 2023.06.07 14
2726 한인 뉴스 "미 재정적자 1년만에 2배로 늘 전망…부채이자 및 세입 영향" report33 2023.09.04 43
2725 한인 뉴스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 UFO 청문회 열려 report33 2023.07.27 12
2724 한인 뉴스 "미국 국적 얻어" 병역 기피 혐의 30대 한국서 징역형 집행유예 report33 2023.08.15 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