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42 추천 수 0 댓글 0

UCLA, 기숙사 가격 낮추고 크기 줄일 계획.. 고시원 스타일

한 달에 600달러로 저렴하지만 크기는 265 스퀘어피트에 불과
265 스퀘어피트 공간에 3명 거주, 침대-책상-옷장-냉장고 등 포함
일부 UC 평의회 위원들, 의문 제기 “기숙사인지 감옥인지 모르겠다”

Photo Credit: Google, KTLA

UCLA가 학생들 기숙사 가격을 낮출 계획인데  UC 계열 대학교들의 정책을 결정하는 UC 평의회에서 그같은 UCLA 측 기숙사 계획을 일단 연기시켰다.

가격이 한 달 600달러로 낮아지는 대신 기숙사 크기가 지나치게 작아지기 때문이다.

265 스퀘어피트 규모에 3명이 함께 거주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한국 고시원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여서 UC 평의회 일부 위원들은 기숙사가 아니라 감옥이라며 UCLA 측을 강하게 질타하고 재검토를 권고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UCLA가 학생들에게 저렴한 주거지를 제공하기 위해서 한 달 렌트비 600달러에 불과한 기숙사를 오픈할 계획이다.

LA에서도 손꼽히는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인 Westwood에 UCLA 캠퍼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히 싼 가격이 틀림없다.

UCLA는 기숙사 렌트비 600달러가 Westwood 지역 시장가에 비해 무려 66%나 낮은 가격이라는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UCLA가 이제 학생들에게 제공할 저렴한 600달러 기숙사는 공유 생활과 학습, 사교 공간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거주 공간이다.

그런데 UC 평의회가 이같은 UCLA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이다.

UCLA의 8층 545유닛 규모인 이 600달러 기숙사 프로젝트가 방 크기를 너무 줄여서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작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UC 평의회는 지나치게 작은 규모로 지어져 배정되는 기숙사 방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UC 평의회는 이같은 일부 문제점을 확인해야한다며 UCLA 기숙사 예산과 설계에 대한 투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알려진 것으로는 UCLA의 새로운 기숙사 공간은 3개의 침대와 책상, 옷장, 저장공간 그리고 냉장고 등이 들어서는 265스퀘어피트 밖에 되지 않는 대단히 작은 규모의 방으로 한국의 고시원을 연상시키는 작은 방에 학생들 3명이 살아야 한다.

이같은 UCLA 기숙사에 대해 하디 마카레치안 UC 평의회 위원은 지난 20일(수)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감옥이라고 불렀다.

하디 마카레치안 위원은 자신이 감옥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검토하면 검토할수록 이 곳들은 정말 좋은 기숙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존 A. 페레즈 UC 평의회 위원은 UCLA 기숙사가 내세우는 이른바 ‘마이크로 유닛’이 부정적인 정신 건강 효과를 일으킨다는 어느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학생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언급했다.

UCLA 관계자가 저소득층 학생들의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가난한 아이들에게 이런 정도 밀도는 괜찮다는 함축된 의미를 담은 발언을 하자 존 A. 페레즈 UC 평의회 위원은 곧바로 크게 화를 내면서 관계자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트 앤젤리스 UCLA 주거 부문 부총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UC 평의회 위원을 지낸 엘레니 쿠날라키스 CA 부지사는 대학 캠퍼스들이 저렴한 주택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좁은 방으로 더 많이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점점 더 작은 공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대해 개탄했다.

엘레니 쿠날라키스 CA 부지사는 정말 걱정스럽다고 언급하며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땅의 모든 스퀘어피트를 사용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지나치게 작은 방에서 마치 감옥과 같은 정도 공간에서 살아가야만 한다는 방식은 정신 건강에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지적하면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인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UC 평의회 위원들은 UCLA에 새로운 기숙사와 관련해 거주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와 함께 UC 계열 대학들 전체 기숙사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UCLA기숙사 프로젝트의 방 크기와 침대 당 비용을 비교할 것도 권고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충분히 필요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와서 새로운 기숙사 건설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을 UC 평의회는 주문했다.

이에 따라 UC 평의회는 오는 11월에 UCLA 기숙사 프로젝트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출처: UCLA, 기숙사 가격 낮추고 크기 줄일 계획.. 고시원 스타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1 자바 뉴스 (02.18.22) 또 홈리스 화재... 불안한 업주들 file report33 2022.02.22 243
560 한인 뉴스 [펌] 입학 희망 1순위 하버드와 프린스턴의 특징 지니오니 2022.08.03 243
559 한인 뉴스 아시아 여성 100번 넘게 때린 뉴욕 남성, '증오폭력' 유죄 인정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9.29 243
558 한인 뉴스 OC 학교에 장전된 권총 갖고간 14살 여학생 체포 (radiokorea 10.26.22 박현경 기자) file report33 2022.10.27 243
557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6개월 만에 3000명 추가 감원 계획 report33 2023.05.02 243
556 한인 뉴스 LA메트로 내달부터 요금 인하 report33 2023.06.08 243
555 한인 뉴스 펜암 경비회사, 경비·VIP 경호 "펜암에 믿고 맡겨주십시오" report33 2023.06.26 243
554 한인 뉴스 뉴섬 주지사, 자체 제정법 어기며 아이다호 여행 report33 2023.07.06 243
553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243
552 한인 뉴스 CA 읽고 쓰기 교육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report33 2023.08.14 243
551 한인 뉴스 올해 노숙자 11% 급증…주거비용 폭등에 역대 최고 수준 report33 2023.08.16 243
550 한인 뉴스 트럼프, 공화 여론조사 1위 '파죽지세' report33 2023.09.06 243
549 한인 뉴스 대통령실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방심위, 긴급 심의 착수 report33 2023.09.06 243
548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미 성장, 기대보다 약해.. 증시, 너무 낙관적" report33 2023.09.07 243
547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도 1등 없어 당첨금 9억달러 넘는다 report33 2023.09.30 243
546 한인 뉴스 비트코인 가격 4개월 연속 상승…"10만 달러 가능성" 기대도 report33 2023.05.01 244
545 한인 뉴스 폭염 속 방치된 아이 구하려 차 앞유리 깬 남성.."키 두고 내려" report33 2023.07.25 244
544 한인 뉴스 가디나서 고객 집 수영장으로 몸 던진 택배 기사..“환영해요” report33 2023.07.28 244
543 한인 뉴스 메트로링크, 저소득층 반값 티켓 제공 report33 2023.08.09 244
542 한인 뉴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23% 돌파.. 2001년 이후 최고 report33 2023.08.25 244
541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244
540 한인 뉴스 (02.13.22) LA 한인타운 7가와 버몬트 애비뉴 부근 오늘 아침 화재 report33 2022.02.14 245
539 한인 뉴스 (03/02/22)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단일화 전격 선언 report33 2022.03.03 245
538 한인 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美,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report33 2023.06.05 245
537 한인 뉴스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OPEC+ 주요국은 감산 연장 report33 2023.06.06 245
536 한인 뉴스 테슬라 충전 방식 '대세'로…충전기 업체들도 호환장비 채택 report33 2023.06.13 245
535 한인 뉴스 200개 신문사, 구글 상대로 소송..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report33 2023.06.22 245
534 한인 뉴스 교육 수준 가장 낮은 10위 도시 중 CA주 5개 도시 속해 report33 2023.07.20 245
533 한인 뉴스 [펌] 스텐퍼드 총장을 물러나게 한 사람은 누구? 지니오니 2023.07.26 245
532 한인 뉴스 허리케인으로 다저스, 에인절스 경기 토요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report33 2023.08.19 245
531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검찰, 한인 업주 2명 임금 착취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9.08 245
530 한인 뉴스 CA, 총기 업계에 추가 세금 부과 최종 승인 report33 2023.09.27 245
529 한인 뉴스 (2021/09/21)주말 갑작스런 지진에 LA 등지 및 남가주 깜짝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246
528 자바 뉴스 (02.17.22) 자바시장 인근 또 불, 노숙자 방화 가능성 report33 2022.02.22 246
527 한인 뉴스 (03/31/22) 미국, 하루 100만배럴 사상 최대 비축유 방출 file report33 2022.03.31 246
526 한인 뉴스 LA, 겨울폭풍 영향권 들어.. 오늘과 3일(토) 비온다 file report33 2022.12.01 246
525 한인 뉴스 텍사스주 애프터 프롬 파티서 총격..10대 9명 부상 report33 2023.04.24 246
524 한인 뉴스 미국 월세 1500달러로 렌트하는 아파트 크기 ‘맨하튼 6.8평, LA 12평, DC 14평’ report33 2023.05.09 246
523 한인 뉴스 9살에 美대학 입학한 소년, 3년만에 5개 학위로 졸업…학점 3.92 report33 2023.05.30 246
522 한인 뉴스 美 GM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소 쓴다…"북미 충전 표준화" report33 2023.06.09 246
521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유죄시인 대신 실형모면, 사법매듭 반면 정치논란’ report33 2023.06.21 246
520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246
519 한인 뉴스 한국, 세계 3대 친미국…"국민 79% 호감 갖지만 바이든엔 글쎄" report33 2023.06.29 246
518 한인 뉴스 브론슨 앵커리지 시장 "노숙자 감당 안된다 .. LA시로 보낼 계획" report33 2023.07.30 246
517 한인 뉴스 "무대 잘못 내려가다니" 성악가 얼굴 때린 80대 거장 지휘자 report33 2023.08.28 2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