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고금리 장기화에 저신용기업 대출 부실화 우려 증가

Photo Credit: unsplash

미국 내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비용 부담이 늘어난 기업들의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늘(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1조7천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내 레버리지론 중 약 2천700억달러가 잠재적으로 채무 불이행 위험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레버리지론이란 부채 비중이 높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대출 형태로 조달한 자금을 말한다.

통상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로 대출이 이뤄지다 보니 금리 급등 시 대출자는 이자 수익이 커지는 반면 대출 받은 기업은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일례로 반려동물용품 소매업체 펫코(Petco)의 경우 2년 전 17억달러를 연 3.5% 금리로 조달했지만 현재는 금리가 연 9%로 껑충 뛴 상태다.

2021년 초 이자 비용은 이 회사 현금흐름의 5%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현금흐름의 4분의 1 수준으로 증가했다.

은행권 기업대출 역시 부실 위험이 큰 것은 마찬가지다.

의류업체 헤인즈브랜즈(Hanesbrands)의 경우 2개 은행에서 총 19억달러의 대출을 가지고 있는데, 대출 금리는 각각 연 7.2%와 8.9%로 올랐다.

이 업체는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금흐름 전부를 이자와 원금을 갚는 데 사용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S&P는 최근 헤인즈브랜즈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낮췄다.

은행권은 갈수록 대출 심사 문턱을 높이고 있다 보니 저신용등급 기업들은 대출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피치는 저신용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은행 대출의 부실 규모가 향후 2년간 6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다수는 올해 연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신용 기업들이 유일하게 거는 기대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시나리오다.

투자금융사 웨스트우드에서 저신용 기업채무를 담당하는 후세인 아다티아는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잘 유지되면서 대출 기업들이 이자 비용 증가에 잘 대처해왔다며 레버리지론에 가장 큰 위험은 경기가 크게 둔화하는 경우일 것 이라고 말했다. 

 

 

 

출처: 고금리 장기화에 저신용기업 대출 부실화 우려 증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3 한인 뉴스 [펌] 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지니오니 2023.12.27 62
2802 한인 뉴스 (03/15/22) 한미은행 풀러튼 지점 15주년 맞이 file report33 2022.03.18 60
2801 한인 뉴스 [펌] FAFSA 작성시 알아야 할 것...가급적 빨리 완료해야 혜택 지니오니 2023.12.20 60
2800 한인 뉴스 수염난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브라탑 모델로 내세운 캘빈클라인 광고 논란 재확산 report33 2023.05.26 59
2799 한인 뉴스 [펌] 조기전형 SAT, ACT 시험 점수 제출 현황은 1 지니오니 2022.12.07 59
2798 한인 뉴스 LA Target 매장 노숙자 흉기 난동 피해 여성은 한국 승무원 (11.16.22 radiokorea) 1 file report33 2022.11.17 58
2797 한인 뉴스 (10/11/21) 재정난 겪던 '더 소스' 쇼핑몰 투자 한인 숨진 채 발견 file report33 2021.10.11 58
2796 한인 뉴스 “우편으로 체크 보내지 마세요” report33 2023.06.14 57
2795 한인 뉴스 '헌터 바이든 노트북' 사진 1만장 공개...정치권 파문 우려 report33 2023.06.02 57
2794 한인 뉴스 작년 불법 렌트비 인상 급증…3443건 report33 2023.04.17 57
2793 한인 뉴스 (10/07/21) 이웃케어, 시더스 사이나이와 무료 유방암 검사 file report33 2021.10.07 57
2792 한인 뉴스 어바인 태권도의 날 축하…태미 김 부시장·한미문화센터 report33 2023.08.18 56
2791 한인 뉴스 [펌] 대학 전액 장학제도 QuestBridge 시리즈 2탄입니다. 지니오니 2022.03.15 56
2790 한인 뉴스 [펌] 하버드 vs 스탠포드 둘 다 붙으면 어디를 갈까? 지니오니 2024.05.08 55
2789 한인 뉴스 [펌] 학비가 비싼 TOP 10 대학, 랭킹 30위권에 지니오니 2023.10.11 55
2788 한인 뉴스 [펌] 100%에 육박하는 하버드대 졸업률의 의미 지니오니 2022.08.24 54
2787 한인 뉴스 [리포트] 높은 주거비용에 캡슐주택까지 생겨나는 CA주 report33 2023.09.30 53
2786 한인 뉴스 라디오코리아 ‘어서옵쇼’ 골프 동호회 첫 라운딩 성료 report33 2023.09.19 53
2785 한인 뉴스 [이태리패션타운] "아빠, 힘내세요"…파더스데이 양복 '1+1' 세일 report33 2023.05.31 53
2784 한인 뉴스 [펌] 작년 UC 합격은 전공과 캠퍼스 선택이 좌우했다 1 지니오니 2022.11.16 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