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9 추천 수 0 댓글 0

 

한인업소 5곳 또 피해
별 대책 없어 더 고민

sss.png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수년 새 잇단 화재로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홈리스의 방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3일에도 오전 5시쯤 자바시장 이스트 피코 불러바드와 미를 스트리트 코너에 있는 상업용 건물에서 불이나 한인 업소 두 군데가 전소했다.  
 
이 건물에 입점한 아동복 도매업체 6곳 중 5곳이 한인 업소다.  

 

특히 한인업주가 운영하는 교복 판매업체 ‘JB보이즈패션’은 화재가 발생한 곳과 맞닿아 있어 매장 전체가 전소되는 등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 업소에서 18년째 일해온 직원 루이스 콜라도는 검게 타 재가 돼버린 교복들을 치우며 “하나도 남지 않고 다 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건물 옆에 상주하던 홈리스들이 방화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30년도 더 넘은 가게인데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쯤 홈리스가 모여 있던 건물 왼편 골목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로 옮겨붙어 맞붙어있던 ‘JB보이즈패션’와 그 옆에 업소까지 2곳을 전소시켰다.  
 
매장 내부에 포장, 전시된 옷들과 배송 준비 중인 물류들을 태웠고, 천장에도 불이 붙으면서 건물 지붕까지 파손됐다.  
 
다른 업소들은 전소 피해까진 없었지만, 건물 지붕 파손으로 인해 천장이 뚫리거나 화재 연기와 재가 내부에 유입되면서 제품들이 손상됐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건물주는 지붕이 붕괴할 위험으로 건물 전체를 폐쇄할 가능성을 알렸다고 업주들은 전했다.  
 
업주 샘 이씨는 “불과 3~4개월 전에도 불이 나 건물 벽면이 다 그을렸다”면서 “다들 불안해했었는데 예견된 피해”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사이 홈리스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변 업소들이 많다”며 “사실상 업주 개인이 방화 예방을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막막한 심경을 전했다.    
 
업주 카일 정씨는 “추운 날이면 혹시나 홈리스가 불을 피우지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집에 가다가 다시 돌아온 적도 있다”며 “화재는 보험으로 보상받기도 힘들고, 받는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화재사건 빈도가 잦아졌는데 LA다운타운 내 홈리스가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원단업체가 밀집한 한 상가가 전소된 바 있다.  
 
주변 상가에는 한인 스튜디오, 원단업체, 포장업체 등 한인 업체들도 여럿 입주해있었다.    
 
한인 의류협회(KAMA) 리차드 조 회장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홈리스 수도 더 늘고, 심지어 더 폭력적이기까지 해 업주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며 “홈리스로 인한 치안도 문제지만, 특히 의류는 폴리스터 섬유들로 제작된 게 많아 불이 붙으면 금방 꺼지지도 않고 위험하기 때문에 의류업체들에겐 사실상 도난보다 방화가 더 치명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 정부나 정치인들이 적극 나서줘야 할 문제이지만 홈리스를 옹호하는 단체와 주류사회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대응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자바 한인업주들 '홈리스 방화' 속앓이 (02/04/2022. 중앙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6 한인 뉴스 끊임없는 LA 소매절도 .. 하이랜드 팍 담배 판매점 4인 절도 report33 2023.09.04 30
2645 한인 뉴스 존 듀럼 특검이 밝혀낸 ‘트럼프-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진실 report33 2023.05.16 30
2644 한인 뉴스 랄프스 마켓서 '인종차별 폭언' 파문 file report33 2022.11.11 30
2643 한인 뉴스 OC 학교에 장전된 권총 갖고간 14살 여학생 체포 (radiokorea 10.26.22 박현경 기자) file report33 2022.10.27 30
2642 한인 뉴스 [펌] 대학 합격 통보 이후 생기는 일반적인 궁금증 1 지니오니 2022.04.12 30
2641 한인 뉴스 (03/21/22)연준의장 "물가 너무 높다..필요시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file report33 2022.03.23 30
2640 한인 뉴스 [펌] 자녀를 위한 학부모의 욕심과 진취성의 관계는 지니오니 2022.03.22 30
2639 한인 뉴스 (02/25/22) 미국서방, 전방위 제재 착수 러시아 고립봉쇄 작전 돌입 file report33 2022.02.25 30
2638 자바 뉴스 (04/21/22 라디오코리아 이채원기자)비행기 안에서 폭발한 '핵주먹' 타이슨..뒷좌석 승객 폭행 file report33 2022.04.22 30
2637 자바 뉴스 (02.05.22) LA 다운타운 Fashion District 섬유공장 대형 화재 발생 file report33 2022.02.07 30
2636 자바 뉴스 (02/04/2022)어제 새벽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상업용 건물 화재 report33 2022.02.05 30
2635 한인 뉴스 (10/26/21) CA, 미국에서 하와이 다음으로 일자리 구하기 어렵다 file report33 2021.10.26 30
2634 한인 뉴스 (9/28/2021) 포터랜치 개스 누출 18억불 배상 합의 지니오니 2021.09.28 30
2633 한인 뉴스 LA랜드마크 '윌셔 그랜드 센터' 꼭대기에 태극기와 성조기 오른다! report33 2023.09.30 29
2632 한인 뉴스 파사데나서 메트로 열차-승용차 충돌..기관사, 운전자 부상 report33 2023.09.30 29
2631 한인 뉴스 한인타운 시니어 센터, 새학기 프로그램 접수..6개 과목 신설 report33 2023.09.26 29
2630 한인 뉴스 아마존 무료 배송 최소 주문액 25달러→35달러 인상 report33 2023.09.01 29
2629 한인 뉴스 수입차 1위 벤츠, 딜러사 건너 뛰고 직판 체제로 전환 추진 report33 2023.07.21 29
2628 한인 뉴스 [펌] 11학년... 대입 준비 킥오프 지니오니 2023.05.10 29
2627 한인 뉴스 한인 마사지사, 여성 손님 성폭행 기소 report33 2023.05.02 29
2626 한인 뉴스 10명 중 6명 "하루 벌어 하루 산다"…고소득자도 마찬가지 (radiokorea 전예지 기자 06.27.2022) file report33 2022.06.28 29
2625 한인 뉴스 텍사스 국경 트레일러서 시신 46구 발견..“최악의 참사” (radiokorea 김나연 기자 06.28.22) file report33 2022.06.28 29
2624 [중앙일보 429특집] “스왑밋 지붕에서 18일 밤낮을 총 들고 지켰죠” (레더하우스 크리스틴 나 사장) 지니오니 2022.04.15 29
2623 한인 뉴스 (03/20/22)푸틴, 우크라이나 목표 변경.. 사실상 점령→중립국화 file report33 2022.03.21 29
2622 자바 뉴스 LA카운티 최저임금도 오른다 .. 7월부터 15달러 → 15달러 96센트 report33 2022.03.09 29
2621 한인 뉴스 (03/04/22) 남가주 일대 오늘 비, 기온 뚝↓.. 주말에도 추워 file report33 2022.03.04 29
2620 한인 뉴스 (03/02/22)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단일화 전격 선언 report33 2022.03.03 29
2619 한인 뉴스 미국 PPP 등 재난지원금 1천억달러나 샜다 ‘사취범 적발, 전액환수 불가’ 1 report33 2022.02.18 29
2618 한인 뉴스 LA카운티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행사장, 학교 포함 report33 2022.02.17 29
2617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국 체전이냐 추한 올림픽 한국 이어 독·일 분노 file report33 2022.02.08 29
2616 한인 뉴스 (02.07.22) 미국 창업비자 신설, 스템전공 박사 무제한 영주권 report33 2022.02.07 29
» 자바 뉴스 자바 한인업주들 '홈리스 방화' 속앓이 file report33 2022.02.05 29
2614 한인 뉴스 (10/28/21) LA시, 월 1천달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 29일부터 신청 접수 report33 2021.10.28 29
2613 한인 뉴스 (10/04/20) 헌팅턴 비치, 해양 유전시설 오염 확산 1 file report33 2021.10.04 29
2612 한인 뉴스 (2021/09/21) 르브론 제임스, 한식 브랜드 '비비고' 패치 붙은 유니폼 입는다 2 file administrator 2021.09.21 29
2611 한인 뉴스 (2021.09.20) LA 한인상공회의소, 추석 맞이 생필품 전달 행사 개최 administrator 2021.09.21 29
2610 한인 뉴스 산불 음모론 휩싸인 오프라 윈프리 '마우이 기금' 모금 캠페인 나서 report33 2023.09.01 28
2609 한인 뉴스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 1,000여곳 불타고 있어 report33 2023.08.21 28
2608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28
2607 한인 뉴스 브론슨 앵커리지 시장 "노숙자 감당 안된다 .. LA시로 보낼 계획" report33 2023.07.30 28
2606 한인 뉴스 이강인, PSG 입단 확정.. 5년 계약서에 서명 report33 2023.07.10 28
2605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23) 쇠파이프와 사투, 50톤을 내려라 report33 2023.06.26 28
2604 한인 뉴스 LA 10번·110번 FWY '패스트랙'없이 유료도로 이용해도 벌금없어 report33 2023.06.24 28
2603 한인 뉴스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report33 2023.06.15 28
2602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무료 '100세 시대' 힐링세미나 개최 report33 2023.05.11 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