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한인업소 5곳 또 피해
별 대책 없어 더 고민

sss.png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수년 새 잇단 화재로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홈리스의 방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3일에도 오전 5시쯤 자바시장 이스트 피코 불러바드와 미를 스트리트 코너에 있는 상업용 건물에서 불이나 한인 업소 두 군데가 전소했다.  
 
이 건물에 입점한 아동복 도매업체 6곳 중 5곳이 한인 업소다.  

 

특히 한인업주가 운영하는 교복 판매업체 ‘JB보이즈패션’은 화재가 발생한 곳과 맞닿아 있어 매장 전체가 전소되는 등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 업소에서 18년째 일해온 직원 루이스 콜라도는 검게 타 재가 돼버린 교복들을 치우며 “하나도 남지 않고 다 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건물 옆에 상주하던 홈리스들이 방화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30년도 더 넘은 가게인데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쯤 홈리스가 모여 있던 건물 왼편 골목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로 옮겨붙어 맞붙어있던 ‘JB보이즈패션’와 그 옆에 업소까지 2곳을 전소시켰다.  
 
매장 내부에 포장, 전시된 옷들과 배송 준비 중인 물류들을 태웠고, 천장에도 불이 붙으면서 건물 지붕까지 파손됐다.  
 
다른 업소들은 전소 피해까진 없었지만, 건물 지붕 파손으로 인해 천장이 뚫리거나 화재 연기와 재가 내부에 유입되면서 제품들이 손상됐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건물주는 지붕이 붕괴할 위험으로 건물 전체를 폐쇄할 가능성을 알렸다고 업주들은 전했다.  
 
업주 샘 이씨는 “불과 3~4개월 전에도 불이 나 건물 벽면이 다 그을렸다”면서 “다들 불안해했었는데 예견된 피해”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사이 홈리스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변 업소들이 많다”며 “사실상 업주 개인이 방화 예방을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막막한 심경을 전했다.    
 
업주 카일 정씨는 “추운 날이면 혹시나 홈리스가 불을 피우지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집에 가다가 다시 돌아온 적도 있다”며 “화재는 보험으로 보상받기도 힘들고, 받는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화재사건 빈도가 잦아졌는데 LA다운타운 내 홈리스가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원단업체가 밀집한 한 상가가 전소된 바 있다.  
 
주변 상가에는 한인 스튜디오, 원단업체, 포장업체 등 한인 업체들도 여럿 입주해있었다.    
 
한인 의류협회(KAMA) 리차드 조 회장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홈리스 수도 더 늘고, 심지어 더 폭력적이기까지 해 업주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며 “홈리스로 인한 치안도 문제지만, 특히 의류는 폴리스터 섬유들로 제작된 게 많아 불이 붙으면 금방 꺼지지도 않고 위험하기 때문에 의류업체들에겐 사실상 도난보다 방화가 더 치명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 정부나 정치인들이 적극 나서줘야 할 문제이지만 홈리스를 옹호하는 단체와 주류사회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대응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자바 한인업주들 '홈리스 방화' 속앓이 (02/04/2022. 중앙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5 한인 뉴스 한국, 세계 3대 친미국…"국민 79% 호감 갖지만 바이든엔 글쎄" report33 2023.06.29 238
2674 한인 뉴스 윤 대통령 "미래세대, 혁신으로 무장해야.. 국적 불문 정부 지원" report33 2023.06.21 238
2673 한인 뉴스 "야간근무는 못 한다고?" TSMC, 美기업문화에 당혹 report33 2023.06.19 238
2672 한인 뉴스 며느리는 추석 밥상 뒤엎고 법정 간다 report33 2023.09.30 237
2671 한인 뉴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100세 바라본다" 2주뒤 99번째 생일 report33 2023.09.19 237
2670 한인 뉴스 CDC “60살 이상 시니어 RSV 백신 접종해야” report33 2023.06.30 237
2669 한인 뉴스 친구와 유럽 여행 떠난 아시안 여성, 절벽에서 떠밀려 숨져 report33 2023.06.20 237
2668 한인 뉴스 7월부터 웨스트 헐리웃 최저임금 19.08달러 report33 2023.06.13 237
2667 한인 뉴스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 사실상 엔데믹, 완전한 일상회복 선언 report33 2023.05.11 237
2666 한인 뉴스 [펌] 올해 하버드 합격 아시안 역대 최다 지니오니 2023.04.05 237
2665 한인 뉴스 [펌] 리버럴 아츠 30위권 분석과 UC 입학보장 확대 소식입니다 지니오니 2022.09.27 237
2664 한인 뉴스 (03/21/22)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4배 되면 매도... 미 증시거품 아냐" / 테슬라 가격 인상에도 주가 급등 종가 $921.16로 마감.. file report33 2022.03.17 237
2663 한인 뉴스 (10/18/21) LA 지역 평균 개솔린 가격 갤론당 4달러 49.9센트 file report33 2021.10.18 237
2662 한인 뉴스 메타, MR 헤드셋 '퀘스트3' 공개.. 애플과 경쟁 예고 report33 2023.09.28 236
2661 한인 뉴스 OC 박람회, 내년(2024년)에 로데오 포함하지 않을듯 report33 2023.09.13 236
2660 한인 뉴스 '터보택스' 이용자, 최대 90달러 환급 받는다 report33 2023.05.07 236
2659 한인 뉴스 (속보) 한국,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포르투갈에 2-1 승 1 file report33 2022.12.02 236
2658 한인 뉴스 ‘라디오코리아 치맥 페스티벌’ 코앞.. 먹거리 볼거리 ‘풍성’ file report33 2022.08.02 236
2657 한인 뉴스 미국 경제 위협하는 4대 악재.. "셧다운·파업·학자금·고유가" report33 2023.09.26 235
2656 한인 뉴스 [리포트] “LA시 렌트비 지원 신청하세요” report33 2023.09.15 235
2655 한인 뉴스 부에나팍 타겟 매장 방화 용의자 체포.. “분유 훔치려 불질렀다” report33 2023.09.14 235
2654 한인 뉴스 LA시의회, LAPD 증원 위한 인센티브 안 승인 여부 내일(23일) 결정 report33 2023.08.24 235
2653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235
2652 한인 뉴스 휘발유보다 싸서 갈아탔는데…"충전비만 50만원" 전기차주 한숨 report33 2023.05.16 235
2651 한인 뉴스 [펌] 2023 KSEA 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Competition (NMSC) Announcement 지니오니 2023.03.02 235
2650 한인 뉴스 LA 시장 선거, 박빙.. 릭 카루소, 근소한 차 리드 file report33 2022.11.09 235
2649 한인 뉴스 [펌] UC 계열 지원 주의사항과 중앙 칼리지페어 소식 지니오니 2022.10.26 235
2648 한인 뉴스 [펌] 컬럼비아의 23년 US뉴스 랭킹 불참 이유는 뭘까요 지니오니 2022.07.28 235
2647 한인 뉴스 [펌] 치열한 대입 경쟁, 낮은 합격률이 무슨 상관? 지니오니 2022.07.06 235
2646 한인 뉴스 (03/10/22) 드디어 한국 여행 빗장 풀리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될 듯 file report33 2022.03.11 235
2645 한인 뉴스 부에나 팍서 30대 한인, 난폭 운전자에 경적 울렸다 ‘탕!’ (2022/08/01 radiokorea 전예지 기자) file report33 2022.08.02 235
» 자바 뉴스 자바 한인업주들 '홈리스 방화' 속앓이 file report33 2022.02.05 235
2643 한인 뉴스 [펌] 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지니오니 2023.12.27 235
2642 한인 뉴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교장' 마이클 갬본 별세.. 향년 82세 report33 2023.09.30 234
2641 한인 뉴스 펜실베니아 소년원서 9명 집단 탈출…하루도 안 돼 전원 붙잡혀 report33 2023.09.19 234
2640 한인 뉴스 미국 아파트 건설 붐 ‘3년간 120만 유닛, 올해부터 3년간 135만 유닛’ report33 2023.09.19 234
2639 한인 뉴스 교육 수준 가장 낮은 10위 도시 중 CA주 5개 도시 속해 report33 2023.07.20 234
2638 한인 뉴스 펜암 경비회사, 경비·VIP 경호 "펜암에 믿고 맡겨주십시오" report33 2023.06.26 234
2637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234
2636 한인 뉴스 바이든의 IRA, 저항 직면.. 공화, 예산삭감 시도 report33 2023.06.19 234
2635 한인 뉴스 미국 월세 1500달러로 렌트하는 아파트 크기 ‘맨하튼 6.8평, LA 12평, DC 14평’ report33 2023.05.09 234
2634 한인 뉴스 [펌] 5월 시행 AP시험, A학점의 가치를 좌우한다 지니오니 2023.02.15 234
2633 한인 뉴스 [펌] 하버드 연구 "인간관계가 성공 비밀"...스펙 이전 인성 갖춘 자녀로 길러야 지니오니 2023.12.07 234
2632 한인 뉴스 코로나, 독감 급증.. 학교 휴교에 마스크 의무화까지 report33 2023.08.28 233
2631 한인 뉴스 트럼프 잠시 머물 구치소 악명 자자..빈대 득실대고 폭력 난무 report33 2023.08.24 2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