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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04:53

LA Crab House 사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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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생과함께 오후 4시 반에 LA 벌몬과 San marino 쇼군 몰 입구에 있는 Crab House 라는 곳에 갔습니다 

점심시간은 지났고 저녁시간은 이른 시간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있더군요

부킹을 하면서 30분기다리라고 하길래 그냥 기다렸어요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미리 오더를 하라고 하길래 $40짜리 한국산 간장게장을 하나 시켰습니다.

그거 하나면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느냐고 했더니 종업원분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드디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가니 식탁이 이미 셋업이 되어있었는데 오 마이 이게 뭡니까?

오더가 하나라고 밥도 한 공기만 주고 간장게장 1인분이라는 게 겨우 꽃게 한 마리 4등분해서 접시에 멀건 간장만 흥건하게 담아서

놓고 밑반찬은 김치하나 없이 꼴랑 말라비틀어진 오뎅조림에다 숙주나물 ... 정말 그냥 줘도 먹고싶지 않은 꼬라지의

두 세가지 성의없는 밑반찬이 전부였습니다.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30짜리 미국산 간장게장을 하나 더 시켰습니다.

미국산 간장게장은 한국산보다 크기는 작지만 게가 2마리고 땟깔이 더 좋고 한국산보다 맛도 조금 나았습니다.

정말 먹으면서 본전이 생각났지만 꾸역꾸역 참으며 억지로 삭히고 있는데 식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 종업원이 와서 접시를 들어 올리면서

가져가도 되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오 마이 ~ 식사도 안 끝났는데 밖에 손님들 기다리니까 얼른얼른 테이블 비워라는 태도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우리 식사 아직 안 끝났다고 했더니 다시 접시를 내려놓고는  잠시 후에 다른 종업원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사람에게 그럼 우리가 먹다 남은 거 싸갈테니 계산서와 투고박스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먼저 왔던 종업원이 옆에 서서 이 테이블은 접시에 손대면 큰일난다며 비아냥 거리면서 입을 씰룩거렸습니다.

맛이라도 좋았으면 참을 수 있었을텐데 외국인들 입맛에 맞추느라 간장게장을 싱겁게 해놔서 정말 맛이 별로였습니다

짜면서도 달고 알싸한 비린내가 어우러진 간장게장을 생각하고 갔다가 바가지만 된통쓰고나온 그 기분...ㅠ.ㅠ

게다가 싸가지 없는 종업원까지...이 노릇을 어찌해야하옵니까. 

간장게장 매니아들께 이 집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더 싸고 맛있는 간장게장집으로 발길을 돌리기를 강추합니다.

 


익명수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