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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친 구조대원이 귀국 후 현지 참상을 전했다.

김민지 대원은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진으로 미리 보고 갔지만, 직접 본 현장은 살면서 처음 보는 처참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사방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들렸고, 특히 구조대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건 마주칠 때마다 “우리 가족 시신만이라도 찾게 도와달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유가족들이었다.

김 대원은 “유가족들은 (시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하다가도 생존자 신고를 받아서 가봐야 한다고 설명하면 또 바로 수긍하고 응원해 주는데, 가다 뒤돌아보면 다시 울고 있곤 했다”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했다.

구조대가 구조한 8명 중에는 두 살 아기, 35세 여성도 있었지만 숨진 남편 품 안에 안긴 채 발견된 60대 여성도 있었다. 이 여성은 긴급 구조대가 구조한 마지막 생존자로,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겨 기적처럼 구조됐다.

김 대원은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매몰됐고, 남편이 아내를 안은 채였는데 안타깝게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여성이) 어떤 마음으로 구조대원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을까, 옆에 있는 남편이 숨지는 모습을 지켜본 것도 마음이 아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구조대원들은 현지 이재민들과 마찬가지로 영하권 추운 날씨에 야외 텐트에서 지내야 했다. 김 대원은 “추위를 이기기 힘들었다”면서 “만약 여진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면 구조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겠다는 불안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현지 교민들은 처참한 상황에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구조대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륙 전, 비행기 안 화면에선 현지인들이 서툰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깜짝 영상이 나왔다.

이 영상에서 튀르키예인들은 서툰 한국말로 “여러분은 목숨을 걸고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 주었다”, “가장 힘든 때 도움을 주었다. 감사하다”고 했고, 우리 대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로 화답했다.

김 대원은 “(자막이 아닌) 한국어로 해준 인사에 그간 했던 고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대한민국 긴급구조대(KDRT)’는 6일 튀르키예에 파견됐다가 18일 귀국했다. 한국 긴급구조대는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한 곳인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활동 펼쳐 8명의 생명을 살렸다. 김 대원을 포함한 구조대 1진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 후 휴식을 취한 뒤 국내 구조 현장에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출처 - 한국일보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2211101000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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