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2023.03.02 17:58

신경림 / 갈대

조회 수 5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https://m.blog.naver.com/libro_official/220796691273


  1. LA 개스값 3개월만에 다시 5불 육박

  2. 이번 주말 서머타임 시작

  3. 짧고 좋은 글귀 모음 2

  4. 짧고 좋은 글귀 모음

  5. 킴 존스의 다섯 번째 펜디 쿠튀르 컬렉션

  6. 빅 백이 싫다면 ‘더블’로 가세요

  7.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2023년 봄·여름 새로운 컬렉션 공개

  8. "그림 속에 동물이 모두 몇 마리 숨어 있을까?"

  9. 170만 KM 달린 ‘테슬라 모델S’ 등장, 역대급 차량 상태에 전 세계 경악했다

  10. 결국 '이것' 덕분?…'122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의 장수 비결

  11. 2 번째 심리 테스트

  12. [리스티클] "그냥 버리지 마세요"…'재활용 살림 꿀팁 7가지'

  13. 남달랐던 큰 그릇[이준식의 한시 한 수]〈202〉

  14. 재미있는 심리 테스트

  15. <인생을 생각하는 시 모음 2>

  16. <인생을 생각하는 시 모음>

  17. 재미있는 수수께끼

  18. 이정하 / 낮은곳으로

  19. 신경림 / 갈대

  20. 내 귀밑에 스마트폰 심는다? 휴대전화 발명가 "미래 세대는 몸에 내장"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