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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튤 소재를 자유자재로 활용해 쿠튀르적인 무드를 그려내는 느와 케이 니노미야. ‘느와 인 블룸’이라는 이름답게, 머잖아 다가올 봄을 떠올리게 만드는 룩들이 쏟아진 컬렉션이었습니다. 꼼 데 가르송의 패턴사로 근무하며 익힌 구조적이고 전위적인 실루엣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룩들이었죠. 형형색색의 홀로그래픽 플라워 바디수트는 모델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신을 뒤덮었고, 화려한 파티를 연상케 하는 복슬복슬한 폼폼 장식 드레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모델의 머리는 세라믹 아티스트 타쿠로 쿠와타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거대한 헤드피스가, 발끝은 레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글리터 슈즈가 장식했죠. 이토록 환상적인 케이 니노미야의 여정은 일명 ‘민들레 홀씨’ 룩을 피날레로 막을 내렸습니다.
인물의 내면까지 꿰뚫어 보는 초상 사진의 거장, 리처드 아베돈이 절로 연상되는 컬렉션이었죠.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와 단순함의 미학, 모델의 눈 전체를 뒤덮은 검은색 렌즈 모두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할 법한 요소들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릭 오웬스는 단순함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잔뜩 부풀어 오른 듀벳 푸퍼 재킷부터 핑크, 골드, 실버를 비롯한 화려한 컬러웨이, 뿔을 연상케 하는 셔츠까지, 언뜻 보기엔 차고 넘쳐 보이지만 모두 절개와 변형을 거쳐 구조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릭 오웬스만의 규칙을 따르고 있죠.
26세라는 브랜드 역사상 최연소 나이로 지난해 니나 리치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해리스 리드의 데뷔 컬렉션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달 열린 브릿 어워드에서 자신의 얼굴보다도 더 큰 플라워 장식이 달린 니나 리치의 커스텀 수트를 입은 해리 스타일스의 모습에서 짐작해볼 수 있듯, 젠더리스하고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표방하는 그답게 커다란 분홍빛 깃털과 형형색색의 수트 셋업이 런웨이를 수놓았습니다. 믹 재거와 비앙카 재거의 결혼식을 떠올리게 만드는 거대한 챙의 모자도 빼놓을 수 없죠. 폴카 도트의 명랑한 에너지는 또 어떻고요? 한 편의 유쾌한 뮤지컬을 관람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극적인 요소로 가득했던 컬렉션이었습니다.
 

출처 - ELLE 

 

https://www.elle.co.kr/article/7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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