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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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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의사 행세를 하던 70대 한인이 한인 여성을 농락하고 돈을 갈취한 다음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행세를 하던 한인 남성은 여러 명의 한인 여성들과 결혼한 뒤 병원 건물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수백만 달러를 챙겨 잠적했다. 

 

특히, 이 한인은 나이가 70대로 자격증없이 LA한인타운, 애틀란타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 해왔다. 이 와중에 시술을 받은 환자 여러 명에게서 부작용 피해 사례가 발생해 고소가 제기됐고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이 공개된 것은 피해자 한인 여성 김씨의 제보때문. 김씨는 수년전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인남성 한모씨와 관계을 갖고 2018년 라스베가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주장한 한씨는 LA한인타운에 병원 건물을 신축한다는 명목으로 김씨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고 그 외에도 다른 이유들을 열거하며 수 십만 달러의 돈을 빌렸다.

 

한 씨는 출장을 간다는 등의 이유를 둘러대면서 결혼 생활에 소홀히 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씨는 수소문 끝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 씨가 김씨를 포함한 최소 2명의 여성과 라스베가스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또 다른 이름으로 최소 1명과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외에도 한씨와 약혼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씨가 이 피해자들로부터 챙긴 돈은 총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한 씨는 평소 친분을 유지했던 의사에게 의사 가운과 옷을 빌려 입고 몇 장의 사진만 찍은 뒤 의사 신분을 사칭해 LA한인타운, 애틀란타 등에서 불법 성형 시술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씨의 불법 시술로 부작용에 시달렸다는 피해자 박씨는 지인의 소개로 필러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씨는 필러를 맞고 얼굴과 몸 피부가 괴사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자들은 한씨가 미용실과 옷 가게, 피부과, 호텔 등에서 시술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한 씨의 불법 의료 시술과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 수피리어 법원에서 중죄 혐의로 한 씨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은 평소 도박을 즐겨 하던 한 씨가 라스베가스 한 카지노에서 돈을 갚지 못해 도주하다 애틀란타에서 검거돼 수감 생활을 했고 평소 만나던 여성 중 피해 여성 1명이 보석금을 내주면서 석방된 전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여성 박씨는 한씨로부터 편지로 총기 위협까지 당했다며 이제는 빌려준 돈을 받겠다는 것보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인의사사칭 70대 사기결혼 여성농락 [SundayNews Steven Choi 06.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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