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현재 USC 대학생 다수 틱톡 사용
폭력적, 범죄성 챌린지 유행…어린이, 청소년에게 악영향
틱톡 사용자 신상, 위치 관한 정보 파악 가능

 

Photo Credit: unsplash

 

 

https://youtu.be/f6FuhqPM5Gs

 

지난 달 23일 추 쇼우즈(Shou Zi Chew) ‘틱톡(TikTok)’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연방 하원 청문회가 있었다. 

청문회는 미국인 사생활 정보가 틱톡을 통해 중국 정부에 넘겨질 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라 의회가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고자 하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 공산당이 틱톡을 사용해 공산당을 홍보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고 100% 확신하냐는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Cathy McMorris Rodgers) 하원의원 질문에 쇼우즈 CEO는 “우리는 중국 정부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 어떤 정부의 조작으로부터도 영향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틱톡은 사용자가 어떤 주제로든 짧은 형식의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앱(App)이다. 

하루 기준 7억 명이 넘는 사람이 틱톡을 이용하는데 중국을 제외한 가장 큰 시장은 단연 미국이다. 

이런 미국에서 정말 틱톡이 금지된다면 틱톡 입장에선 사활을 걸고 막을 것이다.

미국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건 틱톡이 중국 당국에 휘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라디오코리아 ‘스트릿 사운드(Street Sound)’에서는 현재 젊은 연령층이 틱톡을 얼마나 사용하고, 이번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물어봤다. 

스트릿 사운드는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한인학생회(KCOSO)를 찾아 그들과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진행하기로 하며 대학생들 목소리를 담았다.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부분 학생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었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생 A씨는 “어머니가 틱톡의 악영향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지만, 내가 직접 기밀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보는 콘텐츠 자체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알았으니 좀 더 신경 써야겠다”고 덧붙였다.

학생 B씨는 “모든 인터넷 상에서의 정보 유출은 어느 정도 이뤄지는 게 당연한 거라 민감한 부분을 올리는 건 하지 않아야 된다”며 “중국은 공권력이 다른나라 보다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학생 C씨는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간다는 건 조금 걱정스러운 일이지만, 개인적인 사생활을 제재한다는 건 너무하다”며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측면을 즐기는 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 나카소니(Paul Nakasone) 국가안보국장 겸 사이버사령관은 청문회에서 틱톡이 우려스러운 이유에 대해 “그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 알고리즘과 제어하는 장치, 플랫폼 내 광범위한 영향력 행사”라며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메시지는 통제함으로써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틱톡에서 활동하며 많은 팔로워를 갖고 있는 사용자들, 이른바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은 이번 결정을 불안해 한다.

틱톡 인플루언서 룩 프랜치나(Luke Franchina)는 “현재 390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 하룻밤 사이 그들과의 연결이 끊기게 되면, 그것을 다시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는 틱톡으로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왔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엘리 랄로(Ellie Rallo)는 “틱톡은 내가 책을 낼 수 있게 된 이유였다. 내가 가졌던 모든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었다”며 “틱톡은 우리가 당당하게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그것으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전문가들 의견은 분분하다.

키스 크래치(Keith J. Krach) 전 국무부 경제차관은 “틱톡은 미국에서 완전히 금지돼야 한다”며 “알고리즘은 중국에서 제어되고 데이터는 중국으로 들어간다”며 틱톡의 전면 금지를 주장했다.

크래치 전 차관은 “그만큼 정보를 쉽게 퍼 나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라며 “틱톡 뿐 아니라 모든 중국 애플리케이션은 감시 국가 체제의 부속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원한다면 틱톡 경영진이나 주주에 압력을 가해 틱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신상이나 위치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과거 미국 기업 야후(Yahoo)가 중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기 전, 야후로부터 반정부 성향 인사의 이메일 정보를 제공받은 바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전 구글상품 신뢰 및 안보 책임자였던 슈먼 고즈머즘더(Shuman Ghosemajumder)는 “전례없는 일이다. 미국에서 이 정도 인기를 얻은 앱이 갑자기 금지된 적은 없다”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가능성도 작다”고 말했다.

미국은 구글이나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해외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전면 봉쇄시키는 중국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틱톡을 금지시키는 게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피터 하렐(Peter Harrell) 전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NSC) 선임국장은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정부가 틱톡 뿐 아니라 법을 지키지 않는 인터넷 기업들에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며 “의회가 힘을 실어주기 위한 법을 만드는 게 더 시급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CBS와 데이터 분석 기업 유고브(YouGov)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1%는 틱톡 금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결과를 연령대로 분석해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찬성하는 비율이 급격히 낮았다.

틱톡 주 이용층인 18-29세가 틱톡 금지를 찬성하는 비율은 39%에 불과하다. 

미국 젊은이들 삶에 깊숙이 파고든 틱톡. 

연방 의회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틱톡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 처: ‘틱톡(Tiktok)’ 금지 움직임에도 “나랑은 상관없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3 자바 뉴스 LA카운티 최저임금도 오른다 .. 7월부터 15달러 → 15달러 96센트 report33 2022.03.09 29
2602 한인 뉴스 (03/02/22)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단일화 전격 선언 report33 2022.03.03 29
2601 한인 뉴스 미국 PPP 등 재난지원금 1천억달러나 샜다 ‘사취범 적발, 전액환수 불가’ 1 report33 2022.02.18 29
2600 한인 뉴스 LA카운티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행사장, 학교 포함 report33 2022.02.17 29
2599 한인 뉴스 LA시 7월1일부터 최저임금 16.04불…모든 업체 적용, 전국 최고 report33 2022.02.05 29
2598 한인 뉴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 3일 연속 하락세 이어가 file report33 2021.11.30 29
2597 한인 뉴스 (10/28/21) LA시, 월 1천달러 기본소득보장 프로그램 29일부터 신청 접수 report33 2021.10.28 29
2596 한인 뉴스 (10/04/20) 헌팅턴 비치, 해양 유전시설 오염 확산 1 file report33 2021.10.04 29
2595 한인 뉴스 UCLA 주변 쓰레기로 몸살…새학기 이사로 도로변 투기 report33 2023.09.04 28
2594 한인 뉴스 LAPD, 대중교통 순찰 경찰관들에 '비살상 무기' 확대 제안 report33 2023.09.04 28
2593 한인 뉴스 산불 음모론 휩싸인 오프라 윈프리 '마우이 기금' 모금 캠페인 나서 report33 2023.09.01 28
2592 한인 뉴스 미주 한인 젊은 ‘돌싱’ 비율 급증 report33 2023.07.15 28
2591 한인 뉴스 이강인, PSG 입단 확정.. 5년 계약서에 서명 report33 2023.07.10 28
2590 한인 뉴스 LA 10번·110번 FWY '패스트랙'없이 유료도로 이용해도 벌금없어 report33 2023.06.24 28
2589 한인 뉴스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report33 2023.06.15 28
2588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무료 '100세 시대' 힐링세미나 개최 report33 2023.05.11 28
2587 한인 뉴스 [펌] 입학사정관이 전하는 대입 지원서 실수 두 번째 지니오니 2022.11.02 28
2586 한인 뉴스 LA한인타운서 총격으로 숨진 피해자는 레퍼 ‘Half Ounce’ (radiokorea 이황 기자) file report33 2022.10.04 28
2585 한인 뉴스 남가주, 더위는 꺾이는데 곧바로 폭우..홍수 우려 (radiokorea 박현경 기자) file report33 2022.09.09 28
2584 한인 뉴스 [펌] 학습 동기를 지속하는 최고의 동인은 뭘까 지니오니 2022.06.29 28
2583 한인 뉴스 (04/07/22)어바인 주택 시신 3구 발견, 18개월간 방치 가능성.. ‘살인-자살’ 조사 file report33 2022.04.07 28
2582 한인 뉴스 (03/23/22) '전쟁범죄자' 낙인 찍힌 푸틴, 결국 국제 재판소 서나 file report33 2022.03.24 28
2581 한인 뉴스 (2022 베이징 올림픽) 빙상대표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까지 검토...심리치료 진행 예정 file report33 2022.02.08 28
2580 한인 뉴스 일리노이 등 중서부, 동북부, 남부 7개주 토네이도 강타 file report33 2021.12.13 28
2579 한인 뉴스 윤석열-이준석 내홍 극적 봉합 .. 김종인도 선대위 전격 합류 report33 2021.12.03 28
2578 한인 뉴스 (10/12/21) 남가주 곳곳에 오늘(10월 12일) 까지 돌풍 경보 file report33 2021.10.12 28
2577 한인 뉴스 (10/05/20)AB701, 창고 물류 센터 할당량 규제, 내년 1월부터 시행 file report33 2021.10.05 28
2576 한인 뉴스 ‘KYCC, SM엔터 설립자 이수만 회장’ LA시 환경 개선 프로젝트 론칭 report33 2023.09.30 27
2575 한인 뉴스 합참 “북한, LA시간 오늘 낮 12시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report33 2023.09.04 27
2574 한인 뉴스 지난달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최다 기록 report33 2023.09.04 27
2573 한인 뉴스 삼성전자, 업계 최대 용량 DDR5 개발 “40년 만에 50만 배” report33 2023.09.01 27
2572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3주째 감소…4천건 줄어든 22만8천건 report33 2023.09.01 27
2571 한인 뉴스 트럼프, 바이든 상대로 '정치보복' 나서겠다 .. "다른 선택 없다" report33 2023.09.01 27
2570 한인 뉴스 출산 중 아기 머리 잘린 산모, 분만의 상대로 소송..”너무 세게 당겨” report33 2023.08.11 27
2569 한인 뉴스 학자금 탕감 후속 시행…‘SAVE’ 온라인 신청시작, 소득따라 전액면제 가능 report33 2023.07.31 27
2568 한인 뉴스 올드타이머 이민휘 회장 별세 report33 2023.06.26 27
2567 한인 뉴스 제프리 앱스틴, CIA 국장·백악관 고문·대학교 학장 만났다 report33 2023.05.05 27
2566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565 한인 뉴스 [펌] 대학이 보는 레귤러 A학점, AP B학점의 가치 지니오니 2023.04.26 27
2564 한인 뉴스 [펌] 23년 대학 합격률과 졸업 후 연봉 상위 대학 순위 지니오니 2023.04.20 27
2563 한인 뉴스 [펌] 사립대냐 공립대냐 선택시 고려사항은 지니오니 2023.02.01 27
2562 한인 뉴스 [펌] SAT, ACT 시험 평균 점수 동시 하락 지니오니 2022.10.20 27
2561 한인 뉴스 [펌] 대입의 확실한 차별화 요소 Science Olympiad 지니오니 2022.08.09 27
2560 한인 뉴스 (06.02.22)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용의남성 1명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져 [라디오코리아 이채원 기자] file report33 2022.06.02 27
2559 한인 뉴스 (05.23.22 라디오코리아)블랙핑크, 美 롤링스톤 표지 모델…"팝의 초신성" file administrator 2022.05.24 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