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노숙자 문제 악화일로 CA주 정부 소유 집 115채 ‘빈집’ .. 분통

 

Photo Credit: https://unsplash.com/photos/i__uqGnARyI

[앵커멘트]

CA주가 소유한 주택 가운데 LA카운티에 있는 주택 100채 이상이 수 십 년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빈집 인근 순찰을 위해 2천 300만 달러 예산이 투입됐는데 현재 노숙자 밀집지로 변하는 등 슬럼화돼 혈세만 낭비됐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사데나 인근 LA동쪽 지역, 빈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5마일에 걸쳐 위치한 빈집들은 115채에 달합니다.

지난 1950 - 1960년대 프리웨이 공사가 줄을 잇던 시기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를 준비하던 CA주 교통국 칼트랜스(Caltrans)가 사들인 주택들입니다.

하지만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안은 환경적인 문제 부상으로 각종 소송에 직면하면서 보류됐고 지난 2018년 결국 폐기됐습니다.

그런데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 폐기 이후 칼트랜스가 구입했던 주택들에 대한 후속 대책은 전무했고 수 십 년간 빈집으로 방치됐습니다.

칼트랜스는 이 빈집들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수 십 년간 얽혀버린 과정으로 쉽지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빈집들이 줄지어선 5마일 구간 일대가 관리되지 않다보니 슬럼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근에는 노숙자와 이들이 기거하는 텐트, RV 차량들이 즐비합니다.

주민들은 폐허가 되어가는 일대는 CA주가 만든 최악의 악몽 가운데 하나라며 공포스럽다고 비난합니다.

인근 주민인 그랙 캠포는 칼트란스 소유 빈집들은 폐허가 되어가고 일대는 슬럼화되어가는데 왜 방치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근처 RV 차량에서 기거하는 발레리 마르티네즈는 비어있는 주택 가운데 한 곳에서 살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칼트랜스와 대화는 꿈도 꿀 수 없는데다 무단 침입 경고문에 얼씬도 하지못하도록 순찰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대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공공 안전과 위생 문제를 우려해야하고 버젓히 빈집들이 즐비한데 노숙자들은 빈집들을 바라만보며 노숙을 해야하는 상황, 거기에다 칼트란스는 이 빈집들 일대를 순찰하기 위해 2천 3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얼마전 캐런 배스 LA시장이 공개한 2023 – 2024 회계연도 예산 항목중 노숙자를 위한 영구 주거 시설 마련과 12개월 렌트 지원 계획에 투입되는 예산이 2천 100만 달러입니다.

그런데 빈집들을 지키겠다며 칼트랜스가 순찰에 사용하는 비용이 LA시 노숙자 예산 항목 가운데 하나보다 200만 달러나 많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CA주 노숙자 정책에 대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겉만 화려한 졸속안이라고 비난합니다.

노숙자들을 위해 매년 수 십 억 달러씩 투입하며 쉘터를 포함한 전용 주거 시설을 짓고 있는데 CA주 정부 기관인 칼트랜스 소유 주택들은 수 십 년간 빈집으로 방치되는 현 실태가 앞선 비난을 뒷받침합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계란 한 판 살때도 손을 벌벌 떠는 상황속 주민들을 위한다며 혈세를 쏟아붓는 노숙자 정책,

성과도 없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  처: 노숙자 문제 악화일로 CA주 정부 소유 집 115채 ‘빈집’ .. 분통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6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12
2915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7
2914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7
2913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3
2912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12
2911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
2910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37
2909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2
2908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1
2907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8
2906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2905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10
2904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14
2903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0
2902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3
2901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6
2900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3
2899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3
2898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3
2897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1
2896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20
2895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4
2894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4
2893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2892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14
2891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3
2890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0
2889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9
2888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4
2887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4
2886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4
2885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6
2884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0
2883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10
2882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4
2881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1
2880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0
2879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9
2878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2877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4
2876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17
2875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3
2874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4
2873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1
2872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