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Photo Credit: pexels

 지난달 일부 은행의 붕괴로 촉발된 은행권 불안이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몇 년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주 은행권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심각한 예금 인출 사태는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제(23일) 보도했다.
 

이는 은행권 위기의 공황 국면이 끝나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하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대출 감소로 경제가 얼마나 타격을 입느냐는 것으로, 해답은 몇 달 동안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우선 장기 고객들이 돈을 단기금융자산투자신탁(MMMF)으로 옮기면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느리지만 꾸준한 중소은행들의 예금 잠식이 계속될 수 있다.

예금 축소에 따라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면 수익이 줄어든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출이 2% 감소할 때마다 은행 수익이 10%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 총대출은 3~6%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경제 총생산을 0.3~0.5%포인트 줄인다.

예금 이탈에 따라 저렴한 자금원을 잃은 중소 은행들은 자본 조달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소형 은행 수백 곳의 현실적 대안은 대출을 줄이는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 대출의 대부분은 중소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많은 중소기업이 연말에 더 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다거나 대출금리를 재산정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은행 두 곳의 파산으로 취약점이 드러났다면서 US 뱅코프와 자이언스뱅코프, 뱅크 오브 하와이 등 국내 지역은행 1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 조정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예금의 절반 이상이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해 올해 1분기 기준 예금 11%가 빠져나간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두 계단이나 강등됐다.

WSJ는 현 상황이 2008년 금융 위기 때와는 유사한 점이 거의 없고 1980년대 후반 은행 수백 곳이 파산했던저축대부조합(S&L) 사태 때와 흡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30여 년 전 금융 위기 당시 문제가 몇 년간 악화했지만 1990년까지 불황은 없었다.

 

 

 

출 처: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5 한인 뉴스 미 자동차노조 'GM,스텔란티스 파업 확대 .. 포드는 제외' report33 2023.09.25 15
1664 한인 뉴스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report33 2023.06.13 13
1663 한인 뉴스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시 매주 0.15%p 성장률↓ .. 실업률도 영향' report33 2023.09.26 10
» 한인 뉴스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report33 2023.04.24 15
1661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4
1660 한인 뉴스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감소…1만건 줄어든 23만건 report33 2023.08.25 12
1659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15
1658 한인 뉴스 미 사법부도 '연령 논란'.. 96살 판사 업무정지 report33 2023.09.22 9
1657 한인 뉴스 미 빅테크, AI 강세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활 기대 report33 2023.07.25 16
1656 한인 뉴스 미 불법이민 증가 .. 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행 report33 2023.09.21 10
1655 한인 뉴스 미 대형은행 차입 증가.. 지급준비금에 경고등 report33 2023.09.20 15
1654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5
1653 한인 뉴스 미 당국, 이달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반독점 소송 전망 report33 2023.09.07 13
1652 한인 뉴스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report33 2023.05.15 12
1651 한인 뉴스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report33 2023.08.29 14
1650 한인 뉴스 미 국방부 부장관 "中 충돌 대비해 우크라전서 값진 교훈 얻어" report33 2023.04.26 11
1649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4
1648 한인 뉴스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report33 2023.09.19 13
1647 한인 뉴스 미 "김정은,푸틴 서한 교환 .. 북,러 무기거래 협상 활발 진전" report33 2023.08.31 14
1646 한인 뉴스 미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테슬라에 보복" 목소리 (radiokorea 이수정 서울 특파원) 1 file report33 2022.08.31 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