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Kentucky주와 West Virginia주에 이어 Kansas 주도 트랜드젠더 규제
올해(2023년) 미국내 성소수자 반대 법안, 3월까지 470여개 넘어
화장실 사용 금지, 스포츠 여성 대회 참여 제한, 성 정체성 확인 금지
내년(2024년) 대선 앞두고 지지층 결집 차원에서 공화당이 주도

Photo Credit: Phil Robertson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규제가 최근 들어서 크게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보수 성향 주에서 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주도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각종 규제 법안이 통과되고있다

그 중에서도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에 대한 규제가 단연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Human Rights Campaign는 올해(2023년) 들어 지난달(3월)까지 미국 전체적으로 성소수자 규제법 470개 이상이 통과됐다는 Data를 공개했다.

이 Data에 따르면 성소수자 규제법 470여개 중에서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법이 190여개를 넘었다.

이처럼 기록적인 성소수자들에 대한 규제법은 보수 성향 주들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내년(2024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의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ashington Post는 공화당이 민주당과 차별화하기 위해 성소수자들을 이른바 ‘문화 전쟁’, ‘Cultural War’의 대상으로 삼아 전통적 가족관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부의 보수 성향 Kansas 주에서는 어제(4월28일) 강력한 트랜스젠더 규제법이 제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공화당 소속 의원이 다수인 Kansas 주 의회가 민주당 소속 로라 켈리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고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Kansas 주의 트랜스젠더 화장살 사용 금지법은 지금부터 약 2개월여 후인 오는 7월 1일 시행된다.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이 다른 주에서도 제정됐지만 대부분 공립학교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됐는데 이번에 Kansas 주 법안은 운동시설 탈의실, 가정폭력 보호소, 성폭행 위기 센터, 구치소·교도소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특히 Kansas 주의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은 이른바 ‘여성(female)’을 명확하게 정의한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즉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난자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생식 체계를 지닌 사람이라고 명시하는 조항을 둬 트랜스젠더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규정했다.

Kansas 주 의회는 이를 Women's Bill of Rights, 여성 권리장전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트랜스젠더에 대해 초강경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통과됐지만 규정 위반 시 처벌이나 위반 행위를 고발하는 조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Kansas 주에 앞서 트렌스젠더 규제 법안을 도입한 주는 Kentucky, West Virginia 등이 있는데 공화당이 장악한 보수 성향 주들이다.

특히 Kentucky의 주 상원과 주 하원은 지난달(3월) 성소수자와 인권단체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앤디 베시어 주지사가 행사한 트렌스젠더 반대법에 대한 거부권을 무력화시켰다.

현재 전국적으로 화장실 사용 금지법 외에도 최소 21개 주가 트랜스젠더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여성 대회 참여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14개 주는 미성년자의 성정체성 확인 치료에 대해 이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보수 성향 주들의 공격적인 법안 제정은 자녀들이 갑자기 성 정체성을 바꾸는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공화당측의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서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성소수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따라서 공화당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강경한 정책이 전국 부모들의 지지를 얻을 수있다는 판단으로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反성소수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출 처: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2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페리스 지역 산불 5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0
441 한인 뉴스 뉴욕시 “2년 후 망명신청자 수용에 120억불 필요” report33 2023.08.10 10
440 한인 뉴스 UC계열 올 가을학기 CA주 출신 신입생 역대 최다..한인 합격률 ↑ report33 2023.08.10 10
439 한인 뉴스 LA,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기간 만료로 노숙자 증가 우려 report33 2023.08.09 10
438 한인 뉴스 "한국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해외 부모들 분통 report33 2023.08.09 10
437 한인 뉴스 뉴욕주 마리화나 라이선스 발급 일시 중단 report33 2023.08.09 10
436 한인 뉴스 메가밀리언스 잭팟 15억 5천만불, 미 복권 역사상 3번째 최고 당첨금 report33 2023.08.09 10
435 한인 뉴스 넷플릭스, 한국 예능 특화 자막 테스트 도입..뭐가 다른가? report33 2023.08.08 10
434 한인 뉴스 생후 7주 영아 술 먹인 친모 체포.. “울어서” report33 2023.08.08 10
433 한인 뉴스 머스크, “X 활동으로 직장에서 갈등 겪는 유저들에게 피해 보상할 것” report33 2023.08.08 10
432 한인 뉴스 LA, 공항 등 공공서비스 노동자 1만여명 8일 하루 파업 report33 2023.08.08 10
431 한인 뉴스 공중을 날아 주택 2층에 처박힌 차량.. 운전자 부상 report33 2023.08.08 10
430 한인 뉴스 FCC, 초중고 사이버 보안 강화에 2억 달러 투입 추진 report33 2023.08.08 10
429 한인 뉴스 태풍 북상 소식에 새만금 야영지 결국 전면 철수 - 준비 부족이 조기철수 자초 report33 2023.08.08 10
428 한인 뉴스 Amazon, 예상치 넘어선 실적발표 호조에 주가 급등 report33 2023.08.07 10
427 한인 뉴스 [리포트] "일 보다 삶".. 미국인들, 코로나19 이후 일 적게한다 report33 2023.08.07 10
426 한인 뉴스 학자금 미상환 대출 잔액, 올 1분기 말 기준 1조 6,400억달러 report33 2023.08.07 10
425 한인 뉴스 "미국인들 국내 대신 해외여행 많이 떠나"/Z세대, personal color 진단 받으러 한국여행 report33 2023.08.04 10
424 한인 뉴스 LA 시의회, 오늘 LA River Valley Bike Path Project 처리 report33 2023.08.03 10
423 한인 뉴스 파워볼, 당첨자 나오지 않아.. 새 당첨금 1억 달러 육박 report33 2023.08.02 10
422 한인 뉴스 올림픽경찰서에 한국어 통역관 배치 추진 report33 2023.08.01 10
421 한인 뉴스 트럼프 54% vs 디샌티스 17%…여론조사는 압도적 report33 2023.08.01 10
420 한인 뉴스 LA개솔린 가격 5달러 넘은 후에도 계속 상승세 report33 2023.08.01 10
419 한인 뉴스 남부 폭염에 사막 식물 선인장도 말라 죽어 report33 2023.07.31 10
418 한인 뉴스 LA 한인타운 인근 Westlake 총격사건, 60대 남성 중태 report33 2023.07.31 10
417 한인 뉴스 "소녀상 굳건히 지켜야"…건립 10주년 기념식 성황 report33 2023.07.31 10
416 한인 뉴스 미국발 콘크리트 테이블서 마약 적발…X레이 검사…깨보니 마약나와 대마초 1만7천명 동시 투약량 report33 2023.07.31 10
415 한인 뉴스 울타리몰, 전남 우수 브랜드 '남도미향' 특판행사 report33 2023.07.31 10
414 한인 뉴스 축구장 3개 크기…중가주에 세계 최대 코스트코 report33 2023.07.31 10
413 한인 뉴스 그라나다힐스 118 Fwy 도로 주변 수풀에 화재 report33 2023.07.28 10
412 한인 뉴스 미국경제 2분기 2.4% 성장 ‘파월 더 이상 올해 불경기 없다’ report33 2023.07.28 10
411 한인 뉴스 아이들과 차에서 사는 싱글대디 위해 모금 시작한 틱톡커.. ‘선한 영향력’ vs '무모함' report33 2023.07.28 10
410 한인 뉴스 연쇄 성폭행 용의자, 멕시코에서 체포돼 LA로 압송 report33 2023.07.28 10
409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오늘도 큰폭 상승..LA $5.029 report33 2023.07.28 10
408 한인 뉴스 결혼자금 '양가 3억' 증여세 공제…"현실적 대책" vs "부 대물림" report33 2023.07.28 10
407 한인 뉴스 맥카시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로 입장 선회 ‘워싱턴 먹구름’ report33 2023.07.27 10
406 한인 뉴스 가상화폐범죄 단속 이끈 한인 검사, 연방 법무부 안보 부차관보로 report33 2023.07.27 10
405 한인 뉴스 [속보]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직전 동결 뒤 '베이비스텝' report33 2023.07.27 10
404 한인 뉴스 "미국 유사시 위성 신속발사 능력, 중국에 뒤처질 위험" report33 2023.07.25 10
403 한인 뉴스 인플레이션 둔화된다는데 LA, OC 개솔린 가격은 5달러 코앞 report33 2023.07.25 10
402 한인 뉴스 미국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내는 ‘조조 국가’로 급변 report33 2023.07.24 10
401 한인 뉴스 노스리지 파티장서 총격 10살 소녀 부상 .. 참변 날뻔! report33 2023.07.24 10
400 한인 뉴스 LAPD, 이번 주말 LA 한인타운 등 곳곳에서 음주단속 report33 2023.07.24 10
399 한인 뉴스 LA 카운티, 최근 코로나 19 감염 사례 상당한 증가 report33 2023.07.24 10
398 한인 뉴스 10억달러 복권 판매 LA 다운타운 마켓, 100만달러 받는다 report33 2023.07.22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