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Kentucky주와 West Virginia주에 이어 Kansas 주도 트랜드젠더 규제
올해(2023년) 미국내 성소수자 반대 법안, 3월까지 470여개 넘어
화장실 사용 금지, 스포츠 여성 대회 참여 제한, 성 정체성 확인 금지
내년(2024년) 대선 앞두고 지지층 결집 차원에서 공화당이 주도

Photo Credit: Phil Robertson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규제가 최근 들어서 크게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보수 성향 주에서 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주도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각종 규제 법안이 통과되고있다

그 중에서도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에 대한 규제가 단연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Human Rights Campaign는 올해(2023년) 들어 지난달(3월)까지 미국 전체적으로 성소수자 규제법 470개 이상이 통과됐다는 Data를 공개했다.

이 Data에 따르면 성소수자 규제법 470여개 중에서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법이 190여개를 넘었다.

이처럼 기록적인 성소수자들에 대한 규제법은 보수 성향 주들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내년(2024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의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ashington Post는 공화당이 민주당과 차별화하기 위해 성소수자들을 이른바 ‘문화 전쟁’, ‘Cultural War’의 대상으로 삼아 전통적 가족관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부의 보수 성향 Kansas 주에서는 어제(4월28일) 강력한 트랜스젠더 규제법이 제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공화당 소속 의원이 다수인 Kansas 주 의회가 민주당 소속 로라 켈리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고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Kansas 주의 트랜스젠더 화장살 사용 금지법은 지금부터 약 2개월여 후인 오는 7월 1일 시행된다.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이 다른 주에서도 제정됐지만 대부분 공립학교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됐는데 이번에 Kansas 주 법안은 운동시설 탈의실, 가정폭력 보호소, 성폭행 위기 센터, 구치소·교도소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특히 Kansas 주의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은 이른바 ‘여성(female)’을 명확하게 정의한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즉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난자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생식 체계를 지닌 사람이라고 명시하는 조항을 둬 트랜스젠더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규정했다.

Kansas 주 의회는 이를 Women's Bill of Rights, 여성 권리장전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트랜스젠더에 대해 초강경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통과됐지만 규정 위반 시 처벌이나 위반 행위를 고발하는 조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Kansas 주에 앞서 트렌스젠더 규제 법안을 도입한 주는 Kentucky, West Virginia 등이 있는데 공화당이 장악한 보수 성향 주들이다.

특히 Kentucky의 주 상원과 주 하원은 지난달(3월) 성소수자와 인권단체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앤디 베시어 주지사가 행사한 트렌스젠더 반대법에 대한 거부권을 무력화시켰다.

현재 전국적으로 화장실 사용 금지법 외에도 최소 21개 주가 트랜스젠더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여성 대회 참여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14개 주는 미성년자의 성정체성 확인 치료에 대해 이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보수 성향 주들의 공격적인 법안 제정은 자녀들이 갑자기 성 정체성을 바꾸는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공화당측의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서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성소수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따라서 공화당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강경한 정책이 전국 부모들의 지지를 얻을 수있다는 판단으로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反성소수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출 처: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9 한인 뉴스 빅베어 공항 인근서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3명 사망 report33 2023.05.02 12
438 한인 뉴스 CA, 이번 5월 ‘스몰 비즈니스의 달’선포 “캘리포니아 드림 위해” report33 2023.05.02 11
437 한인 뉴스 "JP모건·PNC 등 3개 업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의향서 제출" report33 2023.05.01 17
436 한인 뉴스 남가주 한인은행들 금융 불안에도 ‘선방’ report33 2023.05.01 18
435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report33 2023.05.01 12
434 한인 뉴스 6월 부터 '만 나이', 한 살씩 어려진다…국민 80% 우려한 일 report33 2023.05.01 11
433 한인 뉴스 "가든그로브를 관광 중심지로" report33 2023.05.01 23
432 한인 뉴스 아시안 노부부 저택에 무장강도 report33 2023.05.01 15
431 한인 뉴스 코트라, 텍사스 반도체 센터 열어 한국 중소·중견기업 미 진출 지원 report33 2023.05.01 16
430 한인 뉴스 뉴욕시 차량 절도로 골머리…위치 추적용 에어태그 배포 report33 2023.05.01 13
429 한인 뉴스 비트코인 가격 4개월 연속 상승…"10만 달러 가능성" 기대도 report33 2023.05.01 19
428 한인 뉴스 "향후 5년 세계 고용시장 격변…AI탓 일자리 2천600만개 사라져" report33 2023.05.01 17
427 한인 뉴스 러, 임박한 우크라 대반격에 '우왕좌왕'…중요 참모 전격 경질도 report33 2023.05.01 11
426 한인 뉴스 이혼할 때 감정, 남성은 "애증 교차" 여성은 "해방감 느꼈다" report33 2023.05.01 12
425 한인 뉴스 40년 이어온 한인 가게 문 닫자…브로드웨이 배우들 깜짝 송별회 report33 2023.05.01 16
424 한인 뉴스 머스크 5월부터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report33 2023.05.01 11
423 한인 뉴스 오늘 남가주 일부 지역 강풍 주의보 report33 2023.05.01 13
422 한인 뉴스 오늘 그로브몰 부근서 대규모 행진 “집단학살 끝내라” report33 2023.05.01 17
421 한인 뉴스 요세미티 국립공원 예정보다 앞서 오늘 리오픈 report33 2023.05.01 10
420 한인 뉴스 남가주 임페리얼 밸리서 규모 4.0 이상 지진 잇따라 발생 report33 2023.05.01 15
419 한인 뉴스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위한 ‘인공관절’ 개발...식약처 허가 획득 report33 2023.04.29 10
418 한인 뉴스 “당신의 커리어가 뉴스가 됩니다” 셀프 브랜딩 돕는 플랫폼 나왔다 report33 2023.04.29 15
417 한인 뉴스 “1조 파티? 주최 아닌 게스트” 임창정, 주가조작 논란 후폭풍ing [종합] report33 2023.04.29 20
416 한인 뉴스 美 의회조사국, 반도체법 자료서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report33 2023.04.29 7
415 한인 뉴스 韓 떠난 故서세원, 유해로 송환…오늘(30일)부터 조문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1
414 한인 뉴스 조교 진→훈련병 제이홉, 나라 지키는 방탄소년단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6
413 한인 뉴스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전투기 초근접 비행…도발 목적인듯" report33 2023.04.29 14
412 한인 뉴스 美 퍼스트리퍼블릭, 대형은행에 넘어가나…시장영향 제한적일듯 report33 2023.04.29 17
411 한인 뉴스 바이든이 尹 위해 준비한 음료…용산서 '제로 콜라' 반긴 이유 report33 2023.04.29 10
» 한인 뉴스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report33 2023.04.29 13
409 한인 뉴스 리처드 리오단 前 LA 시장 추모 미사, 어제 LA 다운타운에서 열려 report33 2023.04.29 12
408 한인 뉴스 CA, 트럭과 열차에 대한 획기적 매연 무배출 규칙 승인 report33 2023.04.29 13
407 한인 뉴스 휴스턴에서 30대 후반 남성, 이웃집에 총격 가해 5명 살해 report33 2023.04.29 16
406 한인 뉴스 美한인 '내집 보유율' 아시아계 평균 이하…中·일본계보다 밑 report33 2023.04.29 14
405 한인 뉴스 [특파원 시선] '캘리포니아 드림' 어디 가고…시련의 美 서부 report33 2023.04.29 11
404 한인 뉴스 LA에서 음주운전은 하루 24시간 내내 일어나는 일 report33 2023.04.29 15
403 한인 뉴스 LA 카운티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 상승 report33 2023.04.29 15
402 한인 뉴스 UN 그룹, ‘비열하고 비인도적 운영’ 논란 LA 교도소 방문 report33 2023.04.29 12
401 한인 뉴스 알래스카, 규모 6.2 지진 발생.. 오늘 아침 9시32분 report33 2023.04.29 13
400 한인 뉴스 기아, 영국 오토카 어워즈서 "최고 제조사" 선정 report33 2023.04.27 11
399 한인 뉴스 산불로 파괴된 산간 마을 복구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가? report33 2023.04.27 3
398 한인 뉴스 "바쁜데 올 거 없다"는 어머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은? report33 2023.04.27 12
397 한인 뉴스 가전·전장 모두 날았다…LG전자 영업이익 1조4974억으로 ‘방긋’ report33 2023.04.27 11
396 한인 뉴스 갤S23로 4.2조 벌었지만, 반도체선 4.6조 적자…14년 만의 ‘삼성 쇼크’ report33 2023.04.27 10
395 한인 뉴스 마트 계산 중, 지갑서 실탄 2발이 '뚝'…연희동 그 남성 추적 중 report33 2023.04.27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65 Nex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