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Kentucky주와 West Virginia주에 이어 Kansas 주도 트랜드젠더 규제
올해(2023년) 미국내 성소수자 반대 법안, 3월까지 470여개 넘어
화장실 사용 금지, 스포츠 여성 대회 참여 제한, 성 정체성 확인 금지
내년(2024년) 대선 앞두고 지지층 결집 차원에서 공화당이 주도

Photo Credit: Phil Robertson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규제가 최근 들어서 크게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보수 성향 주에서 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주도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각종 규제 법안이 통과되고있다

그 중에서도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에 대한 규제가 단연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Human Rights Campaign는 올해(2023년) 들어 지난달(3월)까지 미국 전체적으로 성소수자 규제법 470개 이상이 통과됐다는 Data를 공개했다.

이 Data에 따르면 성소수자 규제법 470여개 중에서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법이 190여개를 넘었다.

이처럼 기록적인 성소수자들에 대한 규제법은 보수 성향 주들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내년(2024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의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ashington Post는 공화당이 민주당과 차별화하기 위해 성소수자들을 이른바 ‘문화 전쟁’, ‘Cultural War’의 대상으로 삼아 전통적 가족관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부의 보수 성향 Kansas 주에서는 어제(4월28일) 강력한 트랜스젠더 규제법이 제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공화당 소속 의원이 다수인 Kansas 주 의회가 민주당 소속 로라 켈리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고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Kansas 주의 트랜스젠더 화장살 사용 금지법은 지금부터 약 2개월여 후인 오는 7월 1일 시행된다.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는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이 다른 주에서도 제정됐지만 대부분 공립학교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됐는데 이번에 Kansas 주 법안은 운동시설 탈의실, 가정폭력 보호소, 성폭행 위기 센터, 구치소·교도소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특히 Kansas 주의 트랜스젠더 화장실 사용 금지법은 이른바 ‘여성(female)’을 명확하게 정의한 것도 논란의 대상이다.   즉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난자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생식 체계를 지닌 사람이라고 명시하는 조항을 둬 트랜스젠더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규정했다.

Kansas 주 의회는 이를 Women's Bill of Rights, 여성 권리장전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트랜스젠더에 대해 초강경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통과됐지만 규정 위반 시 처벌이나 위반 행위를 고발하는 조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Kansas 주에 앞서 트렌스젠더 규제 법안을 도입한 주는 Kentucky, West Virginia 등이 있는데 공화당이 장악한 보수 성향 주들이다.

특히 Kentucky의 주 상원과 주 하원은 지난달(3월) 성소수자와 인권단체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앤디 베시어 주지사가 행사한 트렌스젠더 반대법에 대한 거부권을 무력화시켰다.

현재 전국적으로 화장실 사용 금지법 외에도 최소 21개 주가 트랜스젠더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여성 대회 참여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14개 주는 미성년자의 성정체성 확인 치료에 대해 이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보수 성향 주들의 공격적인 법안 제정은 자녀들이 갑자기 성 정체성을 바꾸는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크다는 점을 감안한 공화당측의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서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성소수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따라서 공화당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강경한 정책이 전국 부모들의 지지를 얻을 수있다는 판단으로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反성소수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출 처: 미국,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규제법 보수 성향 주에서 확산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7 한인 뉴스 '1% 유튜버'는 7억 넘게 버는데…절반은 年 40만원 번다 report33 2023.05.08 252
2986 한인 뉴스 '20분에 100달러'.. CA서 지난 홍수로 많아진 '사금 채취' 인기 report33 2023.04.26 262
2985 한인 뉴스 '2명=다자녀', 병원비 주고 공원 무료 입장...저출산에 안간힘 쓰는 지자체 report33 2023.05.16 195
2984 한인 뉴스 '5개월째 파업' 헐리웃 작가, 제작사와 곧 타결 가능성 report33 2023.09.26 192
2983 한인 뉴스 '865억 요트' 주인은 누구인가...구글CEO에 소송 건 러시아 재벌2세 report33 2023.07.13 246
2982 한인 뉴스 'NBA 첫 우승' 덴버서 총기 난사…9명 부상·3명 중태 report33 2023.06.14 144
2981 한인 뉴스 'Zelle' 사기범들의 표적.. 반환 어려워 "주의 요망" (radiokorea 전예지 기자) report33 2022.07.10 235
2980 한인 뉴스 '美주식 하락 베팅' 공매도 손실 올해 155조원…이달 '눈덩이' report33 2023.06.21 157
2979 한인 뉴스 '괌 고립' 한국 관광객들 속속 귀국…“하루하루 버텼다” report33 2023.05.30 127
2978 한인 뉴스 '굿바이 코로나' …오늘부터 격리의무도 해제, 3년여 만에 일상으로 report33 2023.06.01 140
2977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63
2976 한인 뉴스 '긴축정책 고수' 분명히 한 연준.. 매파 행보 이어지나? report33 2023.09.21 210
2975 한인 뉴스 '길냥이' 줄어들까…딱 한 번 주사로 '피임'되는 유전자 요법 report33 2023.06.07 234
2974 한인 뉴스 '낙태권 폐기 1년' 찬반 장외 집회…대선 후보들도 '충돌' report33 2023.06.26 186
2973 한인 뉴스 '너무 다른' 쌍둥이 딸, DNA 검사 결과...아빠 두 명 report33 2023.06.28 161
2972 한인 뉴스 '너무 취해서' 착각.. "다른 차가 역주행" 신고했다가 덜미 report33 2023.09.06 181
2971 한인 뉴스 '대선 뒤집기 기소' 트럼프, 출마 자격논란에 "좌파 선거사기" report33 2023.09.06 199
2970 한인 뉴스 '도서 검열' 요청 빗발 사상 최대치.. "인종·성소수자 사안" report33 2023.09.22 164
2969 한인 뉴스 '동시파업' 3대 자동차노조, 포드와 협상재개 report33 2023.09.19 182
2968 한인 뉴스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교통체증 심각.. 일부 지역서 금지 움직임 report33 2023.06.27 192
2967 한인 뉴스 '러스트벨트' 미시간주서 대선 총성 울린다.. 바이든·트럼프 격돌 report33 2023.09.28 194
2966 한인 뉴스 '류뚱의 저주?' 셔저, 류현진 상대 승리직후 시즌 아웃 report33 2023.09.15 195
2965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34
2964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208
2963 한인 뉴스 '머스크 오른팔' 테슬라 CFO 돌연 사임 .. 교체 이유는 비공개 report33 2023.08.08 228
2962 한인 뉴스 '먹는 낙태약' 금지 재판 2라운드.. 1심 판결 뒤집힐까? report33 2023.05.17 149
2961 한인 뉴스 '무릎 타박상' 류현진, 14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예고 report33 2023.08.11 190
2960 한인 뉴스 '무장반란 체포명령' 프리고진 "우크라 있던 용병들 러 진입" report33 2023.06.24 222
2959 한인 뉴스 '물 중독'으로 숨진 30대 여성.. "20분 동안 2리터 마셔" report33 2023.08.07 175
2958 한인 뉴스 '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사실이면 노벨상" report33 2023.08.03 174
2957 한인 뉴스 '밀입국 차단' 텍사스주 수중 장벽 강행.. 연방정부 경고도 묵살 report33 2023.07.25 146
2956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54
2955 한인 뉴스 '보복 우려' 뉴질랜드, 중국 상대 무역의존도 낮추려 '안간힘' report33 2023.06.26 124
2954 한인 뉴스 '북한판 패리스 힐튼' 박연미, 거짓 발언 의심 report33 2023.07.20 206
2953 한인 뉴스 '비행기 타고 통학' 버클리대생 화제…"월세보다 저렴" report33 2023.07.02 178
2952 한인 뉴스 '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report33 2023.09.20 142
2951 한인 뉴스 '살빼는 약' 오젬픽 품귀현상 사회문제로 떠올라.. FDA, 위험 '강력 경고' report33 2023.06.07 168
2950 한인 뉴스 '살빼는 약' 품귀에 소비자가 원료 직구까지.. FDA, 안전성 경고 report33 2023.06.02 182
2949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46
2948 한인 뉴스 '세상 떠난' 코비가 본인 인증?..오락가락 트위터 인증마크 논란 report33 2023.04.24 154
2947 한인 뉴스 '세자매 폭포'서 10대 소녀 구하려던 OC여성 익사 report33 2023.06.14 204
2946 한인 뉴스 '시속 125mi'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폭우속 운전자 2명 사망 report33 2023.09.01 141
2945 한인 뉴스 '아기 7명 살해' 英 악마 간호사…의심스러운 사망 30명 더 있다 report33 2023.08.21 152
2944 한인 뉴스 '아기상어' 장난감 750만개 리콜.."12명 다쳐" report33 2023.06.24 158
2943 한인 뉴스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report33 2023.07.05 1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7 Next
/ 67